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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영암 금계리 유적

  • 저필자
    손준호(고려대학교)
  • 날짜
    2001~2002
  • 시대
    청동기~원삼국
  • 위치
  • 원소장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금계리 계천마을
  • 시대
    상고사
  • 유형
    무덤
입지
2001~2002년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유적개관
금계리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함께 철기시대 주구토광묘 26기와 토광묘 5기, 옹관묘 11기 등이 확인되었음. 조사된 유구와 유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이 유적의 중심시기를 크게 2시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1기는 청동기시대에 속하며 주거지가 주를 이룸. 2기는 원삼국시대로, 이전의 주거공간이 분묘공간으로 완전히 변모한 상황임. 주구토광묘의 경우 주로 한반도 서해안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철기시대에 들어와서 확산·조성된 분묘임을 알 수 있음. 한편, 주구토광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토광묘와 옹관묘가 확인이 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주구토광묘에 추가로 매장된 것으로 보이며, 토광묘보다는 옹관묘가 주를 이루고 있음.
출토유물
* 조형토기, 이중구연호, 석촉, 어망추, 호형토기, 발형토기, 옥 등
참고문헌
「영암 금계리 유적」
해설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금계리 1258-5번지 일대에 위치한 유적이다. 유적은 해발 20~15m의 낮은 구릉 사면부에 동서 방향으로 길게 자리한다.
발굴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의 집자리 12기, 원삼국시대의 도랑 돌린 움무덤[周溝土壙墓] 26기, 움무덤[土壙墓] 5기, 독널무덤[甕棺墓] 10기 등이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의 집자리를 평면 형태에 따라 구분하면, 네모꼴이 7기, 둥근꼴이 4기, 그리고 형태를 알 수 없는 것이 1기이다. 대부분 내부 중앙에 2개의 기둥 자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유물은 일단슴베식간돌화살촉[一段莖式磨製石鏃], 삼각모양돌칼[三角形石刀], 턱자귀[有段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집자리 형태와 출토 유물을 볼 때 모두 청동기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유구로 판단된다.
원삼국시대 도랑 돌린 움무덤은 26기가 조사되었는데, 실제 중앙부에서 움무덤이 확인된 것은 3기뿐이다. 도랑의 평면 형태는 대부분 긴사다리꼴이며 일부 네모꼴과 ‘ㄱ’자형도 존재한다. 나머지 움무덤 2기는 도랑 내부에서 확인되었는데, 독널무덤 또한 1기를 제외한 나머지 9기가 도랑 내부에 축조되어 있다. 도랑 돌린 움무덤이 축조된 이후로 도랑 내부에 움무덤과 독널무덤이 추가된 것이다. 유물은 두드림무늬토기[打捺文土器] 중에서 항아리[壺]가 다수 출토되었으며, 새모양토기[鳥形土器], 옥 등도 확인되었다.
금계리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집자리와 원삼국시대의 무덤이 조사되었는데, 청동기시대에 삶의 공간으로 이용되던 장소가 원삼국시대부터 죽음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긴사다리꼴의 도랑 둘린 움무덤은 영산강 유역의 특징적인 무덤 형식으로, 해당 지역의 무덤 변화상과 함께 정치체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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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금계리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10_010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