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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강문동 철기시대 저습지 유적

  • 저필자
    오용제
  • 날짜
    1998
  • 시대
    철기시대(원삼국)
  • 위치
  • 원소장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34번지 일원
  • 시대
    상고사
  • 유형
    생활
입지
1998년에 경포호수 남쪽으로 형성된 사구(砂丘)경작지대의 교회신축부지 내에서 발견되어, 1999년에 약 5개월에 걸쳐 강릉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 되었다.
유적개관
지표하 160cm에서 기원전후 시기의 철기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점복이나 제의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타원형의 웅덩이 유구가 조사되었다.
출토유물
* ⅵ-1층에서는 경질무문토기편, 타날문토기편, 각종패류, 동물뼈, 옥류, 종자류 등이 출토됨, ⅵ-2층의 웅덩이 유구에서는 경질무문토기 25개체분·소두개골·멧돼지뼈·사슴뼈·개뼈·고래뼈·물개뼈·어류체·패류·독수리발톱 등의 동물유체와 절구·떡매·괭이·그릇 등 목제류 그리고 복숭아·잣나무·가래·호구·마름·박 등의 종자류와 조 등의 곡물류가 출토됨
참고문헌
지현병, 「강릉강문동저습지」, 「제44회전국역사학대회고고학부발표자료집」, 한국역사학회, 2000
백홍기, 「강릉시강문동저습지유적발굴조사개보」, 「강원고고학보」창간호, 강원고고학회, 2002
해설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일대에 위치하는 유적이다.
1998년 경포호 남쪽에 형성된 해안사구 내 교회신축부지 내에서 발견되어 1999년 강릉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저습지 유적의 특성상 뚜렷한 형태를 갖춘 유구가 확인된 것은 아니나, 발굴조사 과정에서 삼국시대 소토유구, 패총, 수혈유구와 목기(木器) 제작과 관련된 시설(水浸施設)이 확인되었다. 토기는 수혈유구에서 경질무문토기(硬質無文土器) 25개체분이 확인된 것을 비롯하여 다량의 경질무문토기와 타날문토기(打捺文土器)가 주로 확인되었다. 유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유물은 많은 양의 목기로 다양한 종류의 농공구류, 생활용기류, 공구류, 무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그 외 목제 그릇도 출토유물의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괭이, 도끼자루, 몽둥이, 주걱, 절구공이 등도 확인되었다. 그 중 목제 칼과 목제 굽다리그릇은 의례와 관련되는 유물로 주목된다. 개 뼈가 들어있는 망태기와 새끼줄도 확인되었으며 조개무지와 유기물질 사이의 모래층에서는 다량의 유리구슬이 확인되기도 했다.
강문동 저습지에서는 여러 종류의 동물 뼈도 발견되었는데, 돼지, 개, 말, 소, 사슴, 곰, 바다사자, 물범과 같은 육상동물을 비롯하여 잉어, 복어, 꿩 등의 뼈가 확인되었으며, 재첩, 백합 등의 조개류도 확인되었다. 식물류로는 철기시대 층에서 가래, 박, 오이속, 복숭아, 마름, 쌀, 팥, 조, 피, 들깨 씨앗이 확인되었다. 특히 의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슴이나 돼지의 어깨뼈(견갑골, 肩胛骨)를 이용한 복골(卜骨)이 총 15점 확인되었으며, 사슴과 돼지 외에도 말과 소의 어깨뼈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언급한 망태기에 들어 있던 개 역시 의례 행위에서 제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한반도 중부 동해안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저습지유적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목제류, 동식물유체 등이 출토됨으로써 당시 사람들의 생활용품과 식생활 뿐 아니라 식량 채집, 수렵, 어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동물희생 의례의 증거와 각종 의례와 관련된 용기들이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이 당시 공동으로 마을의 안녕 및 풍어,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가 있었던 곳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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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문동 철기시대 저습지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010_002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