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동벽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연도입구 동벽에 그려진 벽화이다. 연도 입구의 벽화는 박락이 가장 심하게 이루어진 곳으로 벽화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남아 있는 벽화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2~3명의 서있는 인물과 연꽃, 사자모습을 한 괴수가 묘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연꽃은 불교에서 재생(再生)을 의미하는 꽃이고 사자는 불법을 수호하는 동물의 영수로, 이러한 소재들을 통해 무덤 주인의 불교적 사후세계관(死後世界觀)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