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도 감창사가 울릉도의 이상한 나뭇잎 등을 바치다
사료해설
명주도감창사(溟州道監倉使) 이양실(李陽實)이 울릉도(蔚陵島)에 사람을 보내 특이한 과일씨와 나뭇잎을 가져다 조정에 바쳤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울릉도가 이전의 ‘우산국(于山國)’, ‘우산국민(于山國民)’, ‘우릉성(羽陵城)’, ‘우릉성주(羽陵城主)’라는 표기에서 볼 수 있었던 반자치적 성격이 완전히 사라지고, 고려의 지방행정구역으로 정착하게 되었음을 전하는 기록이다. 울릉도는 명주도(溟州道=강원도)에 소속되어 있었다.
원문
○ 秋七月 己亥 溟州道監倉使 李陽實遣人入蔚陵島, 取菓核木葉異常者, 以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