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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쓰시마번(對馬藩)이 에도(江戶)에 보고한 서한

  • 발신자
    다지마 쥬로베(田嶋十郎兵衛)히구치 사에몬(樋口左衛門)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히라타 하야토(平田隼人)
  • 수신자
    히구치 마고자에몬(樋口孫左衛門)히라타 나오에몬(平田直右衛門)
  • 발송일
    1694년 8월 29일(음)(8월 29일)
 말씀 올립니다. 조선에서 다다 요자에몬이 비선을 통해 용무를 알려온 바, 요자에몬의 서장은 여기에서 필사하고 원본을 지금 보냅니다. 히라다 곤노스케(平田権之允)스기무라 사토노헤이(杉村里之平)가 조선에서 귀국하여 자세히 구두로 알려왔습니다. 이들 두 사람이 요자에몬에게서 들은 내용을 각서로 만들어 제출했는데, 이것 역시 지금 보냅니다.
一. 이번의 공무는 막부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가볍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그쪽에 여쭈어보고 에도의 상황과 지시를 받지 않으면 답서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요자에몬이 편지를 보내 ‘답서의 초안이 내려오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 판사들이 말한 대로의 답서라면 받아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이 점이 우리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판사들이 말한 것처럼, 그쪽의 사정이 정말로 그런지 우려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초안을 미리 보지 않고 즉시 답서를 받는 것은 불시(不時)의 공무로 파견되는 사자에게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답서의 사본을 보고난 뒤에 사본을 쓰시마번으로 보내 의견을 여쭈어보고, 지시를 받아서 [답서를] 받아야 합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쓰시마 번주님이나 막부에서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보류해두고 귀국하는 행위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선 조선으로 비선을 보내 요자에몬에게 답서의 수취는 에도에서 지시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전달했습니다. 에도에 문의하고 싶지만, 조선의 사정이 이처럼 어렵다고 전갈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속히 에도에 문의할 테니, 그쪽에서도 자세히 보고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전했습니다. 그 보고가 도착하면 빨리 비선으로 올려보내야 합니다. 어찌됐든 그쪽의 사정이 어떠한지 우려되어 우리의 의견을 前 번주님께 말씀드렸더니, 매우 합당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에도에 전달해서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처리하라고 하명하셨습니다. 그쪽에서 잘 생각하셔서 일이 잘 처리되도록 해주십시오. 요자에몬이 전해 오기로는 답서가 내려왔을 때 이런 저런 말을 하면 틀림없이 접위관이 철수할 것이라고 했지만, 답서를 받지않고 있는 동안 접위관은 철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그곳은 바쁘시겠지만, 중요한 사안이므로 부디 신속하게 지시하여 주십시오. 요자에몬이 답서의 사본을 보내오면 이것 또한 비선으로 그곳으로 올려보내고, 그곳의 지시를 조선[왜관]에 전하여 답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요자에몬의 귀국은 보류하겠습니다. 이번에 귀국한 이후 좋게 여기든 나쁘게 여기든 다시 파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자에몬의 서면에 있으므로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8월 29일
다지마 쥬로베
히구치 사에몬
스기무라 우네메
히라타 하야토
히구치 마고자에몬
히라타 나오에몬님께

색인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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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번(對馬藩)이 에도(江戶)에 보고한 서한 자료번호 : ud.k_0005_0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