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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구상각

15. 박동지·박첨지의 답변
一. 박동지와 박첨지가 말하기를, “이렇게 상의해주신 것을 조정에서 알면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섬이 원래는 조선의 영토라는 점을 쓰시마에 알렸고, 쓰시마에서도 잘 알고 있으므로 그 점을 막부에 약간은 보고해주셔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답서에 울릉도를 적어 넣은 것만 삭제해달라고 하시니, 대마도와는 오래도록 통교해왔는데 이런 일은 성신(誠信)에도 어긋나는 처사라고 조정에서도 몹시 원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송환된 조선인은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이 자들이 감옥에서 제출한 문서에는 ‘작년에 우리가 갔던 섬으로 인해 일본과 조선이 서로 다툰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일본의 섬에는 간 적이 없고 조선의 영토인 울릉도에 갔다가 일본인에게 잡혀서 호키국(伯耆国) 주 001
각주 001)
호키(伯耆): 舊國名의 하나. 현재 돗토리현(鳥取県)의 서부 지역. (『広辞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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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듣기로는 조선국에 가서 조선인을 잡아온 것은 참으로 잘못한 일이어서 우리를 잡아온 일본인 두 사람을 우리가 호키(伯耆)에 있을 때 참죄(斬罪)에 처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우리에 대한 접대가 각별히 달라져서 나가사키(長崎)까지 가마에 태워 보내주었습니다. 호키에서 이 섬이 조선의 영토라고 쓴 문서를 제출했지만 아랫사람들이 하는 말이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고 했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그대로이며, 울릉도 문제는 막부에 올바로 보고드리시고 조선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배려를 하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치에몬님과 야나기자에몬님에게 도 말씀드린 대로 협의하자는 것은 쌍방에게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입니다.”

  • 각주 001)
    호키(伯耆): 舊國名의 하나. 현재 돗토리현(鳥取県)의 서부 지역. (『広辞苑』)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하치에몬, 야나기자에몬
지명
울릉도, 울릉도, 호키국(伯耆国), 호키(伯耆), 나가사키(長崎), 호키,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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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각 자료번호 : ud.k_0005_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