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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구상각

11. 박동지·박첨지와 하치에몬·야나기자에몬의 대담
一. 동 10일, 박동지와 박첨지가 재판(裁判)과 야나기자에몬에게 말하기를, “울릉도를 삭제하는 것은 설사 나라가 망한다 해도 결코 안 될 일입니다. 그래도 그렇게 주장하시면 큰 문제가 되므로 상의해서 원만하게 끝낼 수 있도록 하던가, 원래의 임무이므로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합니다.”그래서 하치에몬야나기자에몬이 말하기를, “이번 분규는 울릉도를 삭제해달라는 것이니 울릉도를 삭제하지 않으면 다른 논의는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번주님의 마음씀씀이어서 삭제하도록 말씀하신 것도 그쪽을 먼저 생각하시기 때문에 이것저것 말씀하신 것입니다. 막부가 사자를 보내 삭제하도록 요청하든가, 또는 쓰시마 번주님이 전달하도록 막부가 지시를 내리게 되면 매우 심각해집니다. 그때는 삭제할 수 없다고 하실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할 수 없습니까”라고 말했더니, 박동지와 박첨지가 “막부에서 그렇게 지시해서 일이 커지면, 약소국이니까 그때 일은 모릅니다. 먼저 목에 칼을 들이대도 안 됩니다.”고 단언했다. 하치에몬야나기자에몬이 “그렇다면 이번의 일을 어떻게 끝낼 각오주 001
각주 001)
원문은 ‘覚語’로 되어 있으나, ‘覺悟’의 誤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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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니까”, 박동지와 박첨지가 “작년까지는 아무쪼록 이 일이 커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쪽에 竹嶋가 있고, 우리 쪽에 울릉도가 있는 것으로 해두었습니다. 이 점이 중국(唐)에 알려질 것과 조선 국내의 반응을 고려해서 그와 같이 [서계를] 작성한 것인데 자꾸 이렇게 주장해서 분규가 일어나면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唐)에도 알려질 테니 절대로 뺄 수 없습니다.”

  • 각주 001)
    원문은 ‘覚語’로 되어 있으나, ‘覺悟’의 誤記로 보인다.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야나기자에몬, 하치에몬, 야나기자에몬, 하치에몬, 야나기자에몬
지명
울릉도, 울릉도, 울릉도, 竹嶋,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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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각 자료번호 : ud.k_0005_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