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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일본사료집

조선 역관(譯官)의 답서

  • 발신자
    변정욱(卞廷郁)송유양(宋裕養)
  • 수신자
    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히구치 마고자에몬(樋口孫左衛門)다다 요자에몬(多田與左衛門)히라타 나오에몬(平田直右衛門)다지마 주로베에(田島十郞兵衛)스기무라 사부로자에몬(杉村三郞左衛門)
  • 발송일
    1696년 12월 (음)(병자(丙子)년 12월 일)
 역관이 이 문서를 받았다. 조선에 가서 자세히 전달하겠다는 수령 증문(證文)을 작성해서 제출한 것을 아래에 적는다.

일전의 연향일(宴享日)에 귀 대인(大人)께서 의례를 행하던 중에 말씀하시기를, 이른바 죽도(竹島)는 바다 가운데 있는데 이미 거주민이 없어서 이나바호키 등지의 어민이 빈 땅으로 알고 때때로 건너갔습니다. 그 섬은 일본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선과는 아주 가깝습니다. 금후 일본인은 일절 왕래하지 말라고 막부가 분부했다고 하시니, 이는 실로 양국의 성신(誠信)이 더욱 돈독해지는 일입니다. 저희들이 조선에 돌아가서 이러한 뜻을 세세하게 조정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만 그칩니다.
변동지(卞同知)
송판사(宋判事)
병자(丙子)년 12월 일
스기무라 우네메공(杉村采女公)
히구치 마고자에몬공(樋口孫左衛門公)
다다 요자에몬공(多田與左衛門公)
히라타 나오에몬공(平田直右衛門公)
다지마 주로베에공(田島十郞兵衛公)
스기무라 사부로자에몬공(杉村三郞左衛門公)께주 001
각주 001)
『竹嶋紀事』에 수록된 역관이 수령한 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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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연향일(宴享日)에 귀 대인(大人)께서 이나바주(因幡州)에 조선인 11명이 도착한 일로 막부(東武)가 명한 바에 따라 이미 직접 면대하여주 002
각주 002)
면촉(面囑): 직접 면대하여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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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공(僉公)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저희들이 일찍이 들은 바가 없는 일이라 지금 처음으로 듣고 놀랍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저희들이 들은 내용은 [조선에] 돌아가 마땅히 일일이 조정에 알리겠습니다. 이만 그칩니다.
병자(丙子)년 12월 일
변동지(卞同知)
송판사(宋判事)
스기무라 우네메공(杉村采女公)
히구치 마고자에몬공(樋口孫左衛門公)
다다 요자에몬공(多田與左衛門公)
히라타 나오에몬공(平田直右衛門公)
다지마 주로베에공(田島十郞兵衛公)
스기무라 사부로자에몬공(杉村三郞左衛門公)께주 003
각주 003)
『竹嶋紀事』에 수록된 역관의 수령 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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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다음날 17일에 어제의 인사차 역관(譯官)이 군관(軍官) 2명과 통사(通事)를 데리고 찾아 왔다. 그래서 야도요코메(宿橫目), 시타요코메(下橫目)주 004
각주 004)
横目(요코메): 에도시대의 관직. 메쓰케(目付)의 보조역. 에도막부의 메쓰케는 와카도시요리(若年寄)의 눈과 귀가 되어 하타모토(旗本)·고케닌(御家人)을 감시하였고, 제번(諸藩)의 경우는 藩士(주로 馬廻格 이상)를 감찰하는 역직으로 존속했다. 즉, 요코메는 徒目付·歩行目付 등과 함께 메쓰케의 배하에 소속되어 아시가루(足軽)나 가치(徒士)의 전과(戦果), 근무를 감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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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일본 통사(通詞)를 데리고 나갔다. 도리쓰기(取次)주 005
각주 005)
도리쓰기(取次)란 양자의 사이를 중개하여 事物을 전하는 행위이고, 그 경우 「도리쓰기(取り次ぎ)」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또한 도리쓰기는 중개자 본인을 가리키기도 하며, 주군(主君)과 가신 사이를 중개하거나 다른 세력과의 외교교섭을 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 「申次」 「, 聞次」, 「奏者」등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었다. 公家政権에는 「傳奏」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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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입회하게 했다. 당직 도리쓰기가 [역관의] 인사말을 전해드리고, 그에 대한 답례의 말씀을 [역관이] 듣고 돌아갔다. 담배를 내놓았다.

  • 각주 001)
    『竹嶋紀事』에 수록된 역관이 수령한 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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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면촉(面囑): 직접 면대하여 부탁함. 바로가기
  • 각주 003)
    『竹嶋紀事』에 수록된 역관의 수령 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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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横目(요코메): 에도시대의 관직. 메쓰케(目付)의 보조역. 에도막부의 메쓰케는 와카도시요리(若年寄)의 눈과 귀가 되어 하타모토(旗本)·고케닌(御家人)을 감시하였고, 제번(諸藩)의 경우는 藩士(주로 馬廻格 이상)를 감찰하는 역직으로 존속했다. 즉, 요코메는 徒目付·歩行目付 등과 함께 메쓰케의 배하에 소속되어 아시가루(足軽)나 가치(徒士)의 전과(戦果), 근무를 감찰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5)
    도리쓰기(取次)란 양자의 사이를 중개하여 事物을 전하는 행위이고, 그 경우 「도리쓰기(取り次ぎ)」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또한 도리쓰기는 중개자 본인을 가리키기도 하며, 주군(主君)과 가신 사이를 중개하거나 다른 세력과의 외교교섭을 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 「申次」 「, 聞次」, 「奏者」등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었다. 公家政権에는 「傳奏」제도가 있었다. 바로가기

색인어
이름
스기무라 우네메, 杉村采女, 히구치 마고자에몬, 樋口孫左衛門, 다다 요자에몬, 多田與左衛門, 히라타 나오에몬, 平田直右衛門, 다지마 주로베에, 田島十郞兵衛, 스기무라 사부로자에몬, 杉村三郞左衛門, 스기무라 우네메, 杉村采女, 히구치 마고자에몬, 樋口孫左衛門, 다다 요자에몬, 多田與左衛門, 히라타 나오에몬, 平田直右衛門, 다지마 주로베에, 田島十郞兵衛, 스기무라 사부로자에몬, 杉村三郞左衛門
지명
죽도(竹島), 이나바, 호키, 이나바주(因幡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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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관(譯官)의 답서 자료번호 : ud.k_0003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