鬱陵島
사료해설
『척주지』는 1662년(현종 3)에 허목(許穆, 1595-1682)이 편찬한 강원도 삼척부(지금의 삼척시) 읍지이다. 허목은 삼척부에서 근무하는 틈틈이 고을의 노인들을 찾아서 예전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를 들었고, 관아의 서리들이 보관하던 고문서와 『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을 대조하면서 관련자료들을 정리했는데, 그 가운데 울릉도에 관한 기록도 있다. “혹 우산(于山)이라는 울릉도(鬱陵島)는 길이가 사방 100리로 울진 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는 기술과 간략하게 기록한 울릉도에 관한 기록은 고려 태조대부터 조선 세종 때 안무사 김인후의 파견으로 울릉도민을 쇄출한 사실까지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토대로 그 내용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