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김수를 보내옴 / 피성에서 주유성으로 다시 돌아감
2년 봄 2월 을유삭 병술(2일)에 백제가 달솔 김수(金受)
주 001들을 보내 조(調)를 올렸다. 신라인이 백제 남부의 사주(四州)를 불태우고주 002
번역주 002)
, 아울러 안덕(安德)
주 003 등의 요지를 빼앗았다. 피성(避城)은 적에게 너무 가까워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으므로, 도로 주유로 돌아갔다. 전래진(田來津)이 생각한 바와 같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3년(663) 2월조에서 欽純과 天存이 병사를 이끌고 백제의 居列城을 공격하여 차지하고 7백여 명을 참수하였으며, 거물성, 사평성, 덕안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고 했는데, 백제 남부의 4주는 바로 이 네 성을 가리킨다고 보는 설이 있다. 거열성은 경상남도 거창, 거물성은 전남 남원 부근이다. 안덕은 德安의 誤記로 보고, 덕안은 백제의 5방 중의 하나인 東方의 치소가 있었던 충남 恩津으로 추정한다. 한편 ‘百濟南畔四州’를 ‘百濟南 四伴州’의 誤記로 보고, 이를 웅진도독부 관할하의 7주 중의 하나로 보아 영광과 함평, 고창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3년(663) 2월조에서 欽純과 天存이 병사를 이끌고 백제의 居列城을 공격하여 차지하고 7백여 명을 참수하였으며, 거물성, 사평성, 덕안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다고 했는데, 백제 남부의 4주는 바로 이 네 성을 가리킨다고 보는 설이 있다. 거열성은 경상남도 거창, 거물성은 전남 남원 부근이다. 안덕은 德安의 誤記로 보고, 덕안은 백제의 5방 중의 하나인 東方의 치소가 있었던 충남 恩津으로 추정한다. 한편 ‘百濟南畔四州’를 ‘百濟南 四伴州’의 誤記로 보고, 이를 웅진도독부 관할하의 7주 중의 하나로 보아 영광과 함평, 고창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번역주 003)
색인어
- 이름
- 김수(金受), 전래진(田來津)
- 지명
- 사주(四州), 안덕(安德), 피성(避城), 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