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6일)에 천황의 병이 심해져서 나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전촌황자(田村皇子；타무라노미코)^{주 001}

번역주 001)

舒明천황으로 敏達천황의 손자이며, 彦人大兄皇子의 아들이다.

를 불러 “황위에 올라 나라의 기초를 닦고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亭育)^{주 002}

번역주 002)

기르고 키운다는 의미이다.

것은 원래 안이하게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중히 여겨야 한다. 그러므로 너는 삼가하고 잘 살펴 경솔하게 말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또 같은 날에 산배대형(山背大兄；야마시로노오호에)^{주 003}

번역주 003)

聖德太子의 아들로 『上宮聖德法王帝說』에는 山代大兄王이라고 한다. 모친은 蘇我馬子의 딸인 刀自古郞女이다.

을 불러 “너는 아직 미숙하다. 마음에 바라는 것이 있어도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말라. 반드시 여러 사람의 말을 듣고 따르도록 하라.”고 타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