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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문화유산자료

평기와

①은 암키와 파편이다. 외면에는 거치문의 타날흔적이 남아 있고 표면에 모래가 부착되어 있다. 내면에서는 포목흔적과 통쪽와통의 흔적이 확인된다. 측면은 와도에 의해 깨끗이 정면되어 있다. 기와의 내·외면에서 사절흔이 확인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와통에 점토를 쌓아 올려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색깔은 적갈색 계통이다. 정선된 태토를 이용해 성형했고 연질이다. 기와의 내면에 ‘鴨緑江右岸廣大王碑側’이라고 묵서로 주기되어 있다.
②도 암키와 파편이다. 기와의 외면에는 세사격자문의 타날이 남아 있다. 내면에는 포목흔 위에 승문의 타날흔적이 확인된다. 2차성형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내면에는 약하게 통쪽와통의 흔적이 남아 있고 통보의 연철흔도 확인된다. 측면은 와도에 의해 두 번에 걸쳐 깎아서 정면했다. 기와 외면의 측면도 약 2cm 정도로 깎아낸 흔적이 있다. 이 기와도 점토를 쌓아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색깔은 적갈색 계통이다. 정선된 태토를 이용해 성형했고 연질의 기와다. 기와의 내면에는 ‘鴨緑江右岸廣大王碑側’이라고 묵서로 주기되어 있다. 이 기와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외면에 예서체로 ‘寺’라는 명문이 음각된 것이 두 군데에서 확인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물 중에서 고구려의 사원 유적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료가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이 암키와는 고구려 사원 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주 001
각주 001)
이 기와를 徳富蘇峰가 현지를 직접 방문해 수집한 것인지, 여타 지역에서 구입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다. 또한 기와의 주기를 누가 했는지에 관해서도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주기에서 특이한 것은 광개토왕비를 ‘廣大王碑’라고 적고 있는 점이다. 일제강점기의 주 명칭이 호태왕비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광개토왕비을 줄여서 적었을 가능성과 주기한 사람이 지명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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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도 암키와 파편이다. 외면에 승문의 타날을 가한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약 8.1cm의 승문타날 단위를 확인할 수 있다. 내면에는 약하게 통쪽와통의 흔적이 남아 있고 포목흔도 보인다. 묵서로 ‘平壤土城’이라고 주기되어 있다. 정선된 태토로 성형했고 연질이다. 이 기와도 점토를 쌓아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④는 회색의 암키와 파편으로 추정된다. 외면에는 승문의 타날이, 내면에는 포목흔과 통쪽와통의 흔적이 확인된다. 내면에 묵서로 ‘平壤土城’이라고 주기되어 있다.
⑤는 참고자료인 낙랑의 유단식 수키와다. 묵서로 ‘平壤土城’이라고 주기되어 있다. 내면에는 횡방향의 박자흔적이, 외면에는 종방향의 승문타날 흔적이 확인된다. 외면의 미구와 언강 부분에는 종방향의 승문타날의 흔적이 지워져 있는데 반해 내면의 횡방향 박자흔적은 지워지지 않았다. 이를 통해 제작기법을 추정해 보면 와통을 이용하지 않고 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회전대 위에서 원통형의 기와를 만들고 난 후 미구와 언강부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기와의 내·외면에 실떼기를 이용한 점토판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고 미구와 언강의 경계부분에 점토띠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이는 점 등으로 미루어 점토띠 성형으로 판단된다.

  • 각주 001)
    이 기와를 徳富蘇峰가 현지를 직접 방문해 수집한 것인지, 여타 지역에서 구입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다. 또한 기와의 주기를 누가 했는지에 관해서도 전혀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주기에서 특이한 것은 광개토왕비를 ‘廣大王碑’라고 적고 있는 점이다. 일제강점기의 주 명칭이 호태왕비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광개토왕비을 줄여서 적었을 가능성과 주기한 사람이 지명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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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기와 자료번호 : ku.d_0003_0090_003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