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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소장 고구려 와전의 개요

  • 저필자
    주홍규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조사 유물 중에서 고구려 기와로 등록된 것은 총 47점이다. 이 중에는 수막새가 40점, 평기와가 7점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수집된 유물 중에는 고구려 기와로 보기 어려운 귀면문 수막새와 암키와, 그리고 석고로 만든 암막새의 복제품이 각각 1점씩 포함되어 있다. 명확하게 고구려 기와로 판단되지 않는 기와와 복제품은 다음과 같다,
  소장 No.K28-15(관찰표 No.40, 圖 39(40)) 귀면문의 수막새
  소장 No.K28-11(관찰표 No.46, 圖 41(46)) 회색의 평기와
  소장 No.K28-13(관찰표 No.47, 圖 41(47)) 암막새의 모형
K28-13을 포함한 이상의 3점을 제외하면 고구려 기와로 등록된 것은 수막새가 39점, 평기와가 5점에 이른다. 이 외에도 2점의 장무이묘전이 있다. 수집된 기와에는 출토지가 주기된 것과 출토지가 명기되어 있지 않은 것이 있다. 수막새의 경우는 총 29점이, 평기와의 경우는 2점의 기와에 출토지가 주기되어 있다. 기와에 직접 주기되어 있지 않더라도 『會津八一收藏古器物目錄』에 출토지가 명기되어 있는 유물로는 수막새가 4점, 평기와가 2점 더 확인된다. 이 유물들에 적힌 주기에 따라 출토지를 분류해 보면 표 3과 같다.
주기된 지명은 대부분이 일제강점기에 불리던 평양성과 그 주변의 지역명이다. 다만 이 중에서 청오리(淸五里)라는 지명은 상오리 폐사지의 동남쪽 대동강과 연접한 청호리(淸湖里)의 오기로 추정된다. 아이즈 컬렉션의 대부분의 고구려 기와는 전술한 바와 같이 가루베 지온이 평양 부임시에 채집. 사굴했던 것일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기와에 주기된 상세한 출토지에 관한 신뢰도가 낮지 않다고는 생각되나 가루베 지온에게서 유래한 자료라고 단정할 수 없는 점은 이 유물들이 가지는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圖28과 같이 대부분의 유물이 평양성을 중심으로 수집된 것으로 주기된 점과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에 소장된 기와와 유사한 기와가 집안에서 보고되지 않는 점, 가루베 지온의 유물 수집 관련성 등으로 미루어, 적어도 이 기와들이 평양지역에서 수집되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된다. 출토지가 주기되어 있지 않은 기와도 평기와를 제외하고는 집안지역에서 유사한 기와의 발견 예가 보고되지 않고 있으므로 평양에서 출토된 기와로 추정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주 001
각주 001)
會津八一記念博物館에 소장된 기와들은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기와에 주기된 출토지의 파악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는 발굴유물이 아닌 수집, 채집된 유물이 가지는 한계로서 분명히 인식해야 될 사항이다.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고구려 기와를 망라해 집성한 대표적인 도록인 『高句麗時代之遺蹟』, 『朝鮮瓦塼圖譜』Ⅱ에도 기와의 출토지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직접 발굴한 유물은 일부에 국한되고 수집, 채집, 기증에 따른 것이 다수를 점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유물들의 출토지에 관해서도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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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_기와에 주기된 출토지별 분류
기와에 주기된 출토지기와의 종류수량기와에 주기된 출토지기와의 종류수량
平川里수막새5大城山 安鶴宮수막새2
淸五里수막새3安鶴宮수막새1
平壤出土수막새1平壤東大院수막새7
慶上里수막새3平壤府外 永濟橋 附近수막새2
平壤柳町수막새3土城里수막새1
酒岩山수막새5土城里수키와4
圖 28_평양 주변 고구려 기와 출토 주요 유적 분포도
아이즈 야이치가 수집한 기와에는 다양한 문양의 기와가 수집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와를 수집한 이유는 수업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즈 야이치가 수집한 기와들은 문양적 특성과 제작기법 등 시각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구려 기와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와의 제작기법은 지역적 특성뿐만이 아니라 시간적 특성도 가지고 있는 기술적 속성이기 때문에 편년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중요하다.

  • 각주 001)
    會津八一記念博物館에 소장된 기와들은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기와에 주기된 출토지의 파악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는 발굴유물이 아닌 수집, 채집된 유물이 가지는 한계로서 분명히 인식해야 될 사항이다.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고구려 기와를 망라해 집성한 대표적인 도록인 『高句麗時代之遺蹟』, 『朝鮮瓦塼圖譜』Ⅱ에도 기와의 출토지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직접 발굴한 유물은 일부에 국한되고 수집, 채집, 기증에 따른 것이 다수를 점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유물들의 출토지에 관해서도 재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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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 소장 고구려 와전의 개요 자료번호 : ku.d_0003_0080_004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