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현 華萊鎭 光復村 남쪽 작은 산 서쪽의 돌출부.

고분입지나 묘광 축조과정이 고구려 망강루 적석묘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고구려 초기 고분(기원전 1세기)으로 추정(양지룡·이신전, 2009).

연도	조사기관	조사현황
2007년 발굴조사		· 王義溝 유적을 발굴하면서 부근의 山頭子 1호묘를 비롯해 王義溝 1·2호묘를 동시에 발굴조사를 진행함.

산의 암반을 뚫어 묘광(墓穴)을 만들고 대석 1매를 덮은 巖穴石蓋墓임. 개석은 평면이 불규칙한 타원형으로 지표 위에 노출되어 있음. 개석의 두부(頭部)와 신부(身部)가 만나는 지점 북측 가장자리에 인위적으로 만든 함몰 구덩이(石窩)가 하나 있고 남측에도 함몰 구덩이가 있는데, 개석을 옮길 때 밧줄로 묶는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 개석 아래 묘실은 바위를 뚫어 만듦. 평면은 불규칙한 원각장방형으로 북쪽은 좁고 남쪽은 넓음. 광실은 묘입구(墓口)와 바닥이 모두 산세를 따라 축조하면서 북고남저임. 묘벽은 가지런하지 않으며, 묘실 바닥도 산돌이어서 가지런하지 않음. 묘벽 동남 모서리와 서남모서리의 암석은 불에 그을려 홍색임. 묘실 바닥에는 두께 5cm의 돌이 섞인 산흙(山土)을 한 겹 깔았음. 묘실 안은 흙을 채워 메웠음. 개석은 지표 위에 노출되고 개석 아래 묘실은 바위을 뚫어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지하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음.

이호래진 광복촌에서 고구려 봉토석실묘 1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근에 고구려 고분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묘실 안에서 모래 혼입의 등그스럼하고 중첩된 구순을 가진 호(夾砂灰陶圓疊脣罐), 배(陶杯), 동제 팔찌, 목탄 조각, 불탄 인골 등이 출토됨.

· 華玉冰, 2008, 「中國東北地區石棚硏究」, 길림대박사논문
· 梁志龍·李新全, 2009, 「本溪地區高句麗考古三十年」『高句麗與東北民族硏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