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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2. 크라스키노 성 출토 연체동물(2012년도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 저필자
    O.A.옐롭스까야(샤로바)
2012년도 크라스키노 성 발굴조사 시에 제48구역에서 두 껍질 연체동물의 패각과 그 편들이 상대적으로 소량 출토되었다(27점). 대부분의 패각들은 제4인공층(아(A)-36방안, 베(Б)-37방안, 데(Л)-3방안)과 제5인공층(까(К)-33방안, 엔(Н)-3방안) 그리고 제3인공층(아(Л)-36방안)에서 발견되었다. 몇몇 패각들에서는 따개비의 흔적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사실상 모든 시료들에는 한 종 혹은 드물게는 두 종의 연체동물 한 개체 혹은 수 개체(2~4개체)의 유체를 포함하고 있었다.
연체동물 분석에는 과거 패총과 크라스키노 성에서 출토된 연체동물 분석에도 적용된 바 있는 연체동물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각각의 상대적으로 온전한 패각 시료들 혹은 편들에 대해 종을 판정하였고, 기본적인 크기를 측정하였으며(패각의 길이, 높이, 너비), 연체동물의 연령을 판단하였고. 가장자리가 남아있는 패각들은 포획 계절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온전한 패각 혹은 껍데기는 수량이 많지 않은데 흔히 고기를 꺼낼 때에 깨트리거나 혹은 뜨거운 물에 삶거나 증기에 쪘기 때문이다. 이 작용 다음에는 패각들이 쉽게 작은 조각으로 깨어지고, 쪼개지고, 부스러진다. 다음은 2012년도에 수습된 연체동물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두 껍질 연체동물들뿐만 아니라 복족류와 만각류 그리고 발이 10개인 가재모양 것들이 발견되었던 이전 발굴들과는 달리 2012년도 제48구역에서는 2종류의 이매패류 - 대합(Spisula sachalinensis)과 굴(Crassosrea gigas) -가 수습되었다.
모래흙 속에 사는 채집용의 두 껍질의 연체동물 대합은 패각의 크기가 47~82㎜로 복원되는 것이 11개체 발견되었다. 3점의 상대적으로 온전한 껍질(2점은 왼쪽, 1점은 오른쪽)이 제5인공층 엔(Л)-3방안에서 출토되었다. 왼쪽 껍질 중의 1점은 길이가 79㎜이며(아래 가장자리가 손상됨), 껍질의 가운데에 안쪽으로부터 뚫린 구멍이 하나 있다(38×41㎜). 길이가 약 47㎜와 80㎜인 2점의 심하게 손상된 오른쪽 껍질이 제5인공층의 까(К)-33방안에서 출토되었다. 7개(3개는 오른쪽, 4개는 왼쪽)의 껍질에서 나온 30점 이상의 큰 대합 편들이 제4인공층의 아(А)-36방안에서 확인되었다. 크기와 연령을 판단할 수 없는 대수의 대합 편들이 제48구역의 베(Б)-37방안과 데(Д)-3방안 그리고 제48구역의 아(А)-36방안에서 확인되었다. 확보된 결과들을 2009년도 발굴 자료들과 대조하여 대합(Spisula sachalinensis)의 크기와 연령적 특징에 대한 통계적으로 신뢰성이 있는 정보를 제시할 수가 있다. 크라스키노 성 운용 시기에 대합은 패각 길이 41~96㎜, 연령 4세부터 11~14년까지를 채취하였다. 대합 채취는 따뜻한 계절에 이루어졌다. 대합(Spisula sachalinensis)의 채취 방법에 대해서는 앞서 발표한 바 있다.주 001
각주 001)
Гельман Е.И.,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Ивлиев А.Л., Лещенко Н.В. Археологические исследования российско-корейской экспедиции на Краскинском городище в российском Приморье в 2009 г. // Отчет Фонда изучения истории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Института истории, археологии и этнографии народов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ДВО РАН. Фонд изучения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Сеул. 2011. 332 с. (겔만 E.I., 아스따쉔꼬바 E.V., 볼딘 V.I., 이블리예프 A.L., 레쉔꼬 N.V. 「2009년도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성 한·러 공동 고고학 발굴조사」, 동북아역사재단·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2011), 『2010년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한·러 공동 발굴보고서』, 332쪽.)
Шарова О.А., Раков В.А.ИсследованиемалакофауныКраскинскогогородища.//The 2008 Excavation Report on the Kraskino Site in Primorsky Krai. No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Seoul, 2010. (Korean, Russian). [Отчет об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раскопках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в российском Приморье в 2008 г. Фонд изучения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Сеул, 2010 (на корейск. и русск. яз.). С. 144-147, 248-252, 528-531. (샤로바 O.A., 라꼬프 V.A. 「크라스키노 성의 연체동물 연구」, 동북아역사재단·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2010), 『2008년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한·러 공동 발굴보고서』, 144~147쪽, 248~252쪽, 528~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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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은 식용을 하기 전에 열 가공되었는데 다시 말해서 끊는 물에 삶았다. 대합 껍질의 손상된 앞쪽과 뒤쪽 가장자리는 칼로 앞쪽과 뒤쪽의 근육을 자르며 대합을 열었음을 증명한다.
현재 대합은 포시엣 만은 모래 아(亞) 개펄에 서식하고 있으며 큰 대합 무리들은 2~7m 깊이에서 확인된다. 폭풍우와 간조-만조 물의 흐름은 중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연체동물들의 서식에 큰 타격을 입힌다. 강한 폭풍우 시에는 대합들이 흔히 나지모바의 모래톱과 다른 포시엣 만의 모래 해안으로 내던져 진다. 대합(Spisula sachalinensis)은 물고기들과 맹수 복족류들 그리고 불가자리들에게 다량으로 잡아먹힌다. 그렇지만 이전 발굴들에서 발견된 것들과는 달리 껍질들에 대합의 천적인 돌 우렁이(Cryptonatica janthostoma)의 구멍 자국이 확인되지 않았다.
대합 패각은 순수한 백묵으로 이루어진 굴 패각과는 달리 시간에 의해서 거의 파괴되지 않는데 이는 탈알칼리 과정 중에 토양층에서의 불량한 보존 상태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제48구역에서는 작은 개체들에 속하는(패각의 길이가 80㎜ 이하) 굴(Crassosrea gigas) 껍질이 작은 조각들이 다수 그리고 위 껍질이2 개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제5인공층에서 패각의 길이가 60㎜ 이하인 6점의 큰 굴 패각이 발견되었다. 10%의 굴 패각들이 따개비 클리오나에 의해 손상을 입었다. 2점의 온전한 껍질에 남아있는 생장 고리를 통해 볼 때에 이 굴은 9월에 채취하였다. 큰 패각 편들에는 칼로서 생전에 껍질을 연 자국들이 남아있다(근육 가까이의 가장자리가 손상되었다). 수 년 동안의 발굴조사 자료를 통해 볼 때에주 002
각주 002)
Гельман Е.И., Болдин В.И., Ивлиев А.Л. Раскопки колодца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История и археология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К 70-летию Э.В. Шавкунова. Владивосток, 2000. С. 153 - 165. (겔만 E.I., 볼딘 V.I., 이블리예프 A.L.(2000), 「크라스키노 성 우물 발굴조사」, 『극동의 역사와 고고학』, E.V.샤브꾸노프 70주년 기념. 153~165쪽.)
Лещенко Н.В., Раков В.А., Болдин В.И. Морское собирательство и рыболовство (по материалам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й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2002, № 1, С. 45 - 49. (레쉔꼬 N.V., 라꼬프 V.A., 볼딘 V.I.(2002), 「크라스키노 성의 해양 채집과 어로(고고학 조사 자료를 통해)」,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 1, 45~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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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Crassosrea gigas) 껍질과 편들이 크라스키노 성에서는 소량으로만 발견된다. 아마도 이는 굴을 채취한 장소(해안)에서 가공하였을 것이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굴은 상대적으로 깊지 않은(1~5m) 곳에 군집을 이루고 그리고 흔히 배의 이용과 특별한 채취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손으로의 채취가 어려운 곳들에서는 짧고 곧은 혹은 길고 굽은 이빨을 가진 갈퀴를 혹은 가위와 같은 원리로 가운데에서 연결된 두 개의 막대기로 된 양 끝에 서로 마주보게 배치된 이빨을 가진 갈퀴를 입힌 펜치를 사용하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주 003
각주 003)
Первые рыболовы в заливе Петра Великого. Природа и древний человек в бухте Бойсмана. Владивосток: ДВО РАН, 1998. 390 с. (『피터 대제만의 첫 번째 어로들. 보이스만 만의 자연과 고대 인간들』,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1998. 390쪽.)
Раков В.А. Биологические основы культивирования тихоокеанской устрицы Crassostrea gigas (Thunberg) в заливе Петра Великого // Дисс. на соиск. степени кандидата биол. наук. Владивосток. 1984. 189 с. (라꼬프 V.A.(1984), 『피터 대제만의 굴 Crassosrea gigas (Thunberg)양식의 생태학적 토대』, 생물학박사 학위논문.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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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큰 굴 군집들은 (크라스키노 성에서 멀지 않은) 노브고로드스카 만과 엑스뻬지찌야 만의 얕은 물들에 집중되어 있다.

  • 각주 001)
    Гельман Е.И.,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Ивлиев А.Л., Лещенко Н.В. Археологические исследования российско-корейской экспедиции на Краскинском городище в российском Приморье в 2009 г. // Отчет Фонда изучения истории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Института истории, археологии и этнографии народов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ДВО РАН. Фонд изучения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Сеул. 2011. 332 с. (겔만 E.I., 아스따쉔꼬바 E.V., 볼딘 V.I., 이블리예프 A.L., 레쉔꼬 N.V. 「2009년도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성 한·러 공동 고고학 발굴조사」, 동북아역사재단·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2011), 『2010년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한·러 공동 발굴보고서』, 332쪽.)
    Шарова О.А., Раков В.А.ИсследованиемалакофауныКраскинскогогородища.//The 2008 Excavation Report on the Kraskino Site in Primorsky Krai. No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Seoul, 2010. (Korean, Russian). [Отчет об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раскопках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в российском Приморье в 2008 г. Фонд изучения Северо-Восточной Азии].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Сеул, 2010 (на корейск. и русск. яз.). С. 144-147, 248-252, 528-531. (샤로바 O.A., 라꼬프 V.A. 「크라스키노 성의 연체동물 연구」, 동북아역사재단·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2010), 『2008년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성 한·러 공동 발굴보고서』, 144~147쪽, 248~252쪽, 528~531쪽.) 바로가기
  • 각주 002)
    Гельман Е.И., Болдин В.И., Ивлиев А.Л. Раскопки колодца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История и археология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К 70-летию Э.В. Шавкунова. Владивосток, 2000. С. 153 - 165. (겔만 E.I., 볼딘 V.I., 이블리예프 A.L.(2000), 「크라스키노 성 우물 발굴조사」, 『극동의 역사와 고고학』, E.V.샤브꾸노프 70주년 기념. 153~165쪽.)
    Лещенко Н.В., Раков В.А., Болдин В.И. Морское собирательство и рыболовство (по материалам археологических исследований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2002, № 1, С. 45 - 49. (레쉔꼬 N.V., 라꼬프 V.A., 볼딘 V.I.(2002), 「크라스키노 성의 해양 채집과 어로(고고학 조사 자료를 통해)」, 『러시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 1, 45~49쪽.) 바로가기
  • 각주 003)
    Первые рыболовы в заливе Петра Великого. Природа и древний человек в бухте Бойсмана. Владивосток: ДВО РАН, 1998. 390 с. (『피터 대제만의 첫 번째 어로들. 보이스만 만의 자연과 고대 인간들』,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1998. 390쪽.)
    Раков В.А. Биологические основы культивирования тихоокеанской устрицы Crassostrea gigas (Thunberg) в заливе Петра Великого // Дисс. на соиск. степени кандидата биол. наук. Владивосток. 1984. 189 с. (라꼬프 V.A.(1984), 『피터 대제만의 굴 Crassosrea gigas (Thunberg)양식의 생태학적 토대』, 생물학박사 학위논문. 189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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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라스키노 성 출토 연체동물(2012년도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자료번호 : kr.d_0010_005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