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실험적 작업

미세자기도에 근거했을 때에 크라스키노 성지는 평면도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사실상 모든 지역에서 방형의 주거구역과 독자적인 건물을 반영하는 자기장이 等大로 대각선을 이루며 분포하는 것이 확인된다. 한편 자기저항에 길이 100m, 폭 3m의 석조건축물로 볼 수 있는 자기저항의 이상구역이 동문지로부터 이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이상구역은 동-서로 뻗은 바, 실제 주거구역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 한편 이 이상대는 남쪽에서 타원형을 이루는데 동-동북쪽에서는 성벽처럼 이루고 북서쪽에서는 아치모양의 이상구역으로 뭉치게 된다. 이 이상구역의 폭은 4~10m이다. 이 구조는 이 성지의 내성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도판 194). 하지만 이 타원형의 흔적은 주거구역의 방향과 다르며 그들을 가로지르며 이어지기 때문에 좀더 이른 시기의 구조를 반영하는 것은 분명하다. 약 2m 깊이에서 자기장으로 확인되는 유구의 상부구조에서도 이런 추론은 뒷받침된다.
크라스키노 성지 내부에 또 다른 내성이 존재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두 지점이 실험대상으로 채택되었다. 실험구역 1은 자기값의 이상구역 위에 설치했다(도판 194). 실험구역 2는 성벽으로 추정되는 구조의 북쪽끝에서 약간 서쪽으로 바로 연접한 곳에 설치되었다.
전기측정을 하기 위한 격자는 이전에 자기측정을 다시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