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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맺음말

  • 저필자
    윤재운(고구려연구재단)

5. 맺음말

이상에서 발해 역사, 나아가 동북아시아 역사에서의 크라스키노성의 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교통로 면에서 크라스키노성은 고구려의 대일 항로를 계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신라의 北進에 따른 국가 전략적인 차원에서의 고구려의 대일 교섭이라는 시대 배경, 크라스키노성 내 절터 출토 목간의 연대 등을 근거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로 크라스키노성을 통해 이루어진 대일 교섭의 실상을 물품 교류라는 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결과 발해의 특산물인 솔빈부의 말이 唐 뿐만 아니라, 일본의 혼슈와 홋카이도 일대까지 수출되었다는 점, 발해산 모피가 일본 상류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점, 渤海三彩가 자체 제작되어 일본에 수출되었다는 점, 각종 주석으로 만든 제품이 전해졌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크라스키노성을 통해 일본에 각종 기술 및 지식이 전해졌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주철 기술, 宣明曆經, 밀교 등의 불교가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크라스키노성은 발해의 대일 교류의 요충지이자, 동북아시아의 해상 관문, 나아가 동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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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자료번호 : kr.d_0003_0030_002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