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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토제유물

1) 토제유물

놀이용 말
기와, 토기와 석재로 만들어진 원환 형의 유물로 본 유적지에서 가장 빈번히 출토되는 유물 중에 하나이다. 놀이용 말의 두께는 만들어지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 토기편으로 만들어진 경우 0.6~0.9cm정도, 기와 편으로 만들어진 경우 1~2cm 정도가 된다. 이 유물의 두께는 2.5cm부터 6.5cm까지 재료에 따라 다르다. 이들 유물은 여러 장소에서, 그리고 최상층부터 아래 기단층까지 여러 표고 수준에서 수집되었다. 모두 20개 정도가 사각지구 Б/9, Б/12, Г/8, Д/6-7, Е/7, Е/9, Ж/6, Ж/8와 З/7에서 수집되었다. 이 유물은 실제적으로 연해주 내 전 발해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이다. 무엇보다도 놀이용 말로서 사용되었다. 이 유물 중 일부는 연삭도구로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
자기와 석재로 만들어진 이 유물은 고구려 수도 국내성에서 발견되었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지적하자면 1990년대 초에 개성 방문시 산등성이 경사면에 위치한 왕릉에서 많은 수의 토기편으로 제작된 놀이용 말들을 본 적이 있다.
원숭이 조각상
이 유물은 기와벽실내 З/7구역에서 수집되었다. 이 조각상은 묵직한 네발과 당겨서 올린 짧은 꼬리를 가진 동물(원숭이 추정)을 묘사하고 있다. 머리통과 앞발의 하층 부분은 떨어져 나가버렸다. 앞발 사이에 또 다른 작은 원숭이의 형상이 서있다. 그 작은 원숭이는 지팡이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데 그 지팡이의 윗부분 선단이 머리통이 잘려진 짐승의 가슴 쪽에 접해있다(그림 110~111).
청동유물
불교적인 장식품들이거나 종교 의식을 위한 물건들이다.
청동걸쇠못
장식용으로 붙박기 위한 못으로 때로 추가 도금이 되기도 하는 청동 걸쇠못은 크라스키노 성터 사찰터의 전체 발굴영역에서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유적이다. 금번 절터 발굴을 통해 이들 유물은 기본적으로 기와벽실 내부를 채우고 있던 흙더미 속에서 수집이 되었으며 단지 1개만이 발굴 소구역 В/7에서 -78сm 수평기준(그림 58~59)에서 수집되었다. 장식은 두 종류였는데 하나는 둥근 윗부분(그림 56-1 ; 57-1)을 가진 것과 마름모꼴의 상단부분(그림 56-2 : 57-2)을 가진 것이다. 둥근 머리부분의 직경은 2cm이고 마름모꼴의 경우 3.5×2cm다. 연해주 내에서 이러한 유적이 출토된 유적은 이곳뿐이다. 고고학적 연구나 민속학적 연구결과들은 이 유물이 무엇을 위해 이용되었는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유물은 나무관의 장식품으로 이용되었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중국 길림성 육정산 산지 발해고분과 무덤으로 사용될 수 있었던 크라스키노 성터내의 기와벽실이 근거가 될 것이다. 대개 불교 사원지 대문은 청동이나 철제로 만들어진 이와 유사한 유물로 장식되곤 한다. 둥근 머리를 가지고 있는 철제 걸쇠못들 역시 기와벽실(그림 96~97)에서 수집되었다. 크라스키노 성터내 절터와 그 잔해 속에서 청동과 철로 제작된 유사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둥근 머리부분을 가진 금도금이 된 걸쇠못들이 중국 길림성 집안지역 고구려 왕릉에서 출토되었다.
허리띠 장식
기와벽실에서 여러 가지 허리띠 장식이 수집되었다.
발굴 소지구 З/8에서 한쪽 모서리를 따라 측판이 붙고 아랫부분에 좁은 직사각형의 구멍이 있는 돌궐 양식의 작은 직사각형태의 장식고리가 수집되었다. 후미 쪽에 허리띠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3개의 접합용 못이 있다(그림 52-3 ; 53-1). 장식물의 크기는 길이가 1.8cm, 높이가 1.5cm, 두께가 0.1cm, 측판의 높이가 0.4cm였다. 직사각형 구멍의 크기는 1.1×0.4cm였다. 이러한 종류의 유물은 연해주와 중국 북동 지방의 많은 발해유적에서 출토되었다.
발굴 소지구 Ж/7에서 양쪽 모서리를 따라 측판이 붙고 하부에 직사각형의 구멍이 있는 반타원형의 작은 장식고리가 수집되었다. 후미쪽에는 허리띠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2개의 접합용 못이 있다(그림 52-2 ; 53-2). 유물의 길이는 1.85cm이고 높이가 1.4cm, 두께는 0.1cm, 측판의 높이가 0.4cm였다. 구멍의 크기는 0.9×0.4cm 였다.
발굴 소지구 З/7에서는 양측 모서리를 따라 측판이 있고 하부에 타원형의 구멍을 가졌으며 모서리의 상단이 특수한 모양을 가진 장식판이 출토되었다. 후미에는 허리띠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3개의 접합용 못이 있다(그림 52-1 ; 53-3). 길이는 2.7cm, 한계높이는 2.6cm, 두께는 0.1cm, 측판의 높이는 0.4cm였다. 하부 구멍의 크기는 1.35×0.5cm였다. 이러한 형태의 장식판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수집되었다.
발굴 소지구 Ж/8에서 나온 장식판은 녹으로 많이 훼손이 된 상태였다. 전체적인 외형은 직사각형의 형태였다. 이 유물은 허리장식 고리를 허리띠 후방으로부터 허리띠에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발굴 소지구 З/8에서 허리띠 끝부분 장식이 수집되었다. 이 유적은 끝부분이 둥그런 형태이고 모서리를 따라 측판이 있는 직사각형의 유적이다. 그 후미부분에는 허리띠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4개의 접합용 못이 있다. 이 장식물은 허리띠의 끝부분에 접합이 되었다. 끝부분의 길이가 2.7cm, 높이가 1.5cm, 두께가 0.1cm, 측판의 높이가 0.4cm이다. 이러한 허리띠 끝부분 장식은 크라스키노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멋진 형태와 장식의 허리띠 끝부분 장식이 발굴 소지구 Е/7에서 수집되었다. 이 유물의 중심은 세로로 되어있으나 장식기반의 두 홈통은 표면을 향하여 가로로 횡단한 형태이다(그림 50-2 ; 51-2). 이 유물의 후미 끝부분에 기판의 일부가 남아있다. 후미표면에는 허리띠에 장식물의 접합을 위해 3개의 접합용 못이 있다. 길이는 6.3cm, 넓이는 1.3cm, 두께는 0.3cm이다. 이런 형태의 허리띠 끝부분장식 유적은 발해 유적에서 출토된 적이 없다.
발굴 소지구 Ж/8에서 수집된 작은 방울은 중앙에 밖으로 메달린 띠를 가지고 있다. 상부에는 평평한 올가미가 있고 하부에는 구멍이 하나 있다(그림 54~55). 이 장식품의 직경은 1.3cm, 남아있는 부분의 높이는 1.6cm, 구멍의 폭은 0.3cm, 깊이는 0.45cm이다. 이러한 유물들은 허리띠 장식물의 기본적 구성요소이다. 크라스키노 성터에서 그러한 크기의 방울은 처음으로 수집되었다.
머리핀
두 개의 청동 머리핀이 소구역 Ж/6과 Ж/8의 기와벽실에서 수집되었다. 머리핀의 상부는 반구형으로 되어있고 양쪽 옆으로 두 개의 관이 겹붙어있다. 화려한 외형의 진수는 상단부에 있는 세 개의 장식축인데 다섯 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 작은 종처럼 생긴 꽃송이가 두 개의 층으로 중앙축과 양 옆에 두 측면축 위에 만들어져 있다. 이 유물의 상단부 한 측면은 두들두들 튀어나온 원형편들로 장식되어 있으며(그림 48 ; 49-2) 반대 측면은 중앙축 쪽으로 꽃봉오리(연꽃)가 새겨져 있고 두 측면축 쪽으로는 나선형으로 접혀진 양식화된 나뭇잎들이 새겨져 있다(그림 47 ; 49-1). 핀의 상단부 크기는 높이가 3.1, 폭이 2.25, 두께가 1.2cm이다. 이 곳에서 수집된 머리핀 침의 직경은 0.35cm였다. 이러한 핀과 유사한 유물들이 중국의 북동지역 발해유적지에 출토되었다. 이러한 핀들은 머리단장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아울러 장식용으로도 사용되었다.
철제 유물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모든 철제 유물들은 심하게 부식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허리장식
하단부에 직사각형의 구멍을 가진 직사각형의 허리띠 장식판이 기와벽실 소지구 И/7에서 수집되었다. 내부 쪽에 측판과 세 개의 수직 보강 조임쇠가 있다. 이 장식의 폭은 2.9cm, 길이는 3.5cm이고 두께는 0.4cm이다. 측판의 높이는 0.2cm이다. 구멍의 크기는 1.5×0.4cm이다(그림 70-1 ; 71-1) 이러한 철제 허리띠 장식판은 전체 발해유적지에서 출토된다.
끝 단이 타원형인 허리띠 선단부 장식판은 기와벽실 소지구 Ж/7에서 출토되었다. 내부 쪽에 측판이 있다. 내부 덧판은 완전히 보존되어 있었다(그림 70-2 ; 71-2). 이 장식의 길이는 7.2cm, 폭은 4.5cm, 두께는 0.9cm, 측판의 높이는 0.5cm였다. 이러한 종류의 유물은 많은 발해 유적에서 출토된다.
허리띠 물림쇠가 소구역 Д/8에서 출토되었다. 외형은 타원형이며 《고리》는 없다. 이 장식의 보존상태는 좋지 않았다. 물림쇠의 길이는 5cm였고 폭은 5cm였다(그림 68~69). 이런 종류의 허리띠 물림쇠는 여러 발해 유적지에서 출토되었다.

앞부분이 찌그러져버린 철제 낫이 기와벽실 소구역 З/8에서 수집되었다. 낫은 한쪽 끝부분이 좁아진 쇠줄판의 외관인데 이는 발해시대 낫의 특징적인 양식이다. 낫의 넓은 다른 쪽 선단은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는데 이는 자루를 보강해주기 위해서였다. 이 유물은 한 쪽 선단이 구부러져 버렸는데 폭은 3cm, 두께는 0.35cm, 보전된 부분의 길이는 24cm였다(그림 74~75). 이 전에도 크라스키노 성터에서 이런 유물이 출토되었다.

삽은 소구역 Ж/6에서 수집되었다. 장방형의 삽은 둥그런 날부분 쪽으로 폭이 벌어져 약간 움폭 파인 형태를 보여준다(그림 72~73). 자루가 들어가는 축은 쇠판이 둥그렇게 감겨져 있고 지름은 2.7cm이다. 전체 높이는 15.5cm였다. 쇠판의 크기는 높이가 9.8cm, 폭이 11cm, 두께가 0.3cm이다. 삽은 땅을 파고 고르는데에 있어서 어느 문화 시기를 막론하고 보편적이면서도 적합한 도구이다. 한마디로 삽에 관한 한 선택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삽은 연해주 내 발해 유적에서도 그런 도구이다. 이는 연해주내의 여진족 유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기와벽실에서 모두 세 조각이 수집되었다.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두 개였다. 이 들은 소구역 З/7에서 수집되었다. 손잡이들이 부러져 없어진 상태였다. 양 쪽으로 날이 세워져 있었다. 날의 길이도 양쪽이 똑같았다. 작은 칼은 길이가 12cm, 폭이 1.6cm, 두께가 0.2cm였다(그림 76-1 ; 77-1). 큰 칼은 날의 끝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길이는 23cm, 중간부분 폭이 2.5cm, 두께는 0.24cm였다(그림 76-2 ; 77-2).
자물쇠
자물쇠는 기와벽실 소구역 З/6에서 수집되었다. 자물쇠는 두 개의 부품 잠금쇠와 弓形쇠로 궁형 쇠는 자물쇠를 잠그어져야 할 기반구조물에 고정되도록 한다(그림 78-1 ; 79-1). 자물쇠의 길이는 17.5cm, 잠금쇠의 길이는 8cm, 지름은 2.5cm이다. 궁형 쇠의 지름은 0.9сm이다. 자물쇠는 크라스키노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자물쇠들은 고분군에서 발견이 된다. 여진족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자물쇠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유형의 자물쇠는 한국사회에서 아직까지도 이용되고 있다.
열쇠
열쇠는 기와벽실 소구역 З/8에서 수집되었다. 올가미가 달린 열쇠는 끝부분이 떨어져나갔다(그림 78-2 ; 79-2). 보존되어 있는 부분의 길이는 13.5cm, 폭은 1cm, 두께는 0.5cm이다. 이 열쇠 유물은 크라스키노에서 발견된 2번째 열쇠이다.
빗장(추정)
출입문의 빗장으로 우선 추정되는 유물들이 기와벽실 소구역 Ж/8 과 З/7에서 수집되었다.
이들 중 한 개(소구역 З/7)는 좁다란 직사각형의 비교적 얇은 판형이며 한쪽 선단이 말아 올려진 올가미 구조이고 다른 쪽 선단은 하부로 굽어 젖혀진 갈고리 구조이다(그림 80~81). 이 유물의 길이는 8cm, 두께는 0.4cm 이다.
또 다른 한 개(소구역 Ж/8)는 앞의 것과 비슷하나 좁지만 판형의 두께가 더 두텁다. 한 쪽 선단은 아래 쪽으로 살짝 굽어 들어갔으나 반대쪽 선단에 말아 올려진 올가미를 가지고 있다. 바깥쪽 표면은 두 개의 평행선 형태의 홈통이 파여져 있다(그림 82-1 ; 83-1). 이 유물의 길이는 10cm, 폭은 1.2cm, 두께는 0.7cm이다.
동일 종류로 추정되는 세번째 유적은 구조상으로 더 복잡하다. 이 유물은 한 쪽으로 정방형의 凹線이 있고 중간 부분에 凹線과 수직방향으로 양쪽에 2개의 돌출부가 있다. 이 돌출부에 의해 유물은 목재에 단단하게 고정되었다(그림 82-2 ; 83-2). 유적의 폭은 2.5cm, 높이는 3.4cm, 두께는 1cm였다. 돌출부의 크기는 길이 1cm, 폭 0.9cm였다. 凹線의 크기는 폭이 1.3cm, 깊이가 1cm였다. 이 세가지 종류의 유물들은 크라스키노 성터에서 전에도 수집되었었다. 이 유물들은 다른 발해 유적지에서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쇠말굽
이 유물은 심하게 녹이 슨 채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기와벽실을 채우고 있던 구성물의 상단부(소구역 Е/9)에서 수집되었다. 쇠말굽의 크기는 3.5×2.5cm이다(그림 90~91). 이런 류의 유물들은 연해주 발해 유적지들과 여진 유적지 들에서 발견된다. 이 유물은 말발굽 편자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리
작은 고리가 소구역 Г/3의 땅속에 묻혀버린 항아리 내부를 채우고 있던 내용물 제거·분리 중 수집되었다. 이 고리의 단면은 직사각형이다. 고리 외측 직경은 3.5cm이고 내측 직경은 2.5cm이다(그림 88~89). 아마도 馬具의 일종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철판
이 유물은 소구역 Г/7에서 수집되었다. 이 유물은 두께가 0.1cm인 삼각형에 가까운 외형을 가진 얇은 철판인데 넓은 쪽 선단면이 앞쪽으로 굽어 튀어나와 있으며 접착면에 부착이 가능하도록 3개의 구멍이 뚫려져 있다(그림 92~93). 유적의 크기는 폭이 3.5cm, 높이가 4.2cm이다.
조임쇠
이 유물은 모두 7기가 수집되었다. 이 유물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구분이 가능하다 : 먼저 기와벽실(소구역 Ж/6)에서 발견된 철제 자릿쇠(座鐵)이 있고 늑골형의 두부(頭部)를 가지고 있는 작은 조임쇠들이다. 이 중 한 개의 자릿쇠 지름이 3cm이고 두께가 0.1cm이다(그림 84-1 ; 85-1). 다른 한 개의 자릿쇠 지름은 2cm이고 두께가 0.2cm이다(그림 84-2 ; 85-2). 소구역 Д/4에서 수집된 걸쇠는 늑골형의 두부가 묵직하고 두텁다(그림 86-2 ; 87-3). 두부 구멍의 직경이 1.6cm이고 폭이 1.4cm이다. 축의 단면들은 원형이다. 소구역 З/6에서 수집된 육중한 조임쇠는 평평한 직사각형의 두부를 가지고 있다. 이 것의 길이는 6.5cm이고 겹쳐진 축의 길이는 4.5cm, 두부의 직경은 2.5cm이다. 축의 단면은 원형이다(그림 86-1 ; 87-2).
이중으로 연결된 조임쇠는 소구역 З/6에서 수집되었다. 이 들은 각각의 두부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그림 86-3 ; 87-1). 두부와 축의 단면은 직사각형이다. 길이는 5와 6.3cm이고 두부의 지름은 1.5cm이다.
조임쇠는 문에 설치하는 빗장의 부속품이다. 연해주 발해유적지 전역에서 출토된다.
꺽쇠
이 유물은 기와벽실 경계부분 소구역 Д/7과 З/7에서 모두 4개가 발견되었다. 이 들 모두가 끝부분은 뾰쪽하고 단면은 직사각형이었다. 이 유적은 두 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양 끝이 벌려진 꺽쇠(그림 94-1 ; 95-1). 길이가 9~9.5cm정도에 폭이 5~5.5cm인 직사각형이다. 단면은 1×0.4cm의 직사각형이다.
양 끝이 마주 접합된 꺽쇠(그림 94-2 ; 95-2). 직사각형으로 길이가 7cm, 폭이 6cm, 단면이 0.9×0.5cm이다.

못은 크라스키노 성터에서 매우 일상적인 출토유물이다. 못은 2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가장 흔한 종류로 맨위 상단 끝부분이 단순히 눌려 펴져서 굽은 형태의 두부를 가지고, 단면은 장방형인 못이다(그림 98~99). 발굴 현장에서 수집된 이 종류 못의 길이는 6~11cm사이로 다양하며 단면은 0.4~0.6cm, 두부의 단면은 0.15×1.1cm 이다.
다른 종류는 그리 크지 않아 길이가 2.4~3cm이고 단면은 원형에 지름이 1~2cm인 원형 두부를 가진 못이다(그림 96~97). 위에 언급한 바대로 이들은 청동걸쇠못과 동시에 절터 대문의 장식을 위해서 또는 목관의 장식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직선의 頭形을 가진 못들은 기와벽실의 내부 구성물에서만이 아니라 기와벽실의 벽들 속에서도 수집되었다. 이들이 기와벽실 구조물의 보강을 위해서 사용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극동 지역 여러 민족들의 중세 문화기에 위 두 종류의 못들은 넓게 이용되었다.
화살촉
기와벽실 내에서 6개의 화살촉이 수집되었다. 그들 모두 잎꼭지를 가지고 용골판형(龍骨辨形)이었으며 편평한 선단부의 횡단면은 두 종류로 평면적인 것과 다면체인 것으로 구분된다. 소구역 Е/6 에서 출토된 화살촉은 선단부의 단면이 Z자형인 용골판형이고 가는 목 부분이 보강이 되어있다(그림 102-1 ; 103-1). 화살촉의 길이는 8cm이고 선단부 길이가 6cm, 폭이 1.7cm이다. 소구역 Ж/6 에서 수집된 화살촉은 선단부의 단면이 마름모형의 용골판형이고 목부분이 보강되어 있으며 잎꼭지 부분의 단면이 장방형이었다(그림 102-2 ; 103-2). 길이는 6.8cm이고, 보강된 목부분과 선단부의 길이가 5.1cm이고 폭이 1.9cm였다. 이와 같은 화살촉은 소구역 Е/7 에서도 출토되었다(그림 100-1 ; 101-1). 이들의 경우 용골판형이며 선단 부분의 단면이 마름모형이고, 목부분 보강부위의 단면은 사각형이며 잎꼭지 부분은 원형이었다. 화살촉의 길이는 9.8cm 이고 선단부 길이는 6.2cm였으며 선단부의 폭은 1.7cm였다. 소구역 Ж/6에서 수집된 화살촉들은 가는 목부분과 보강부위를 가진 용골판형이었다(그림 100-2 ; 101-2). 선단부분의 단면이 마름모형이었으며 목부분은 둥근 단면이었다. 이 화살촉의 길이는 9.7cm이고 보강된 선단부의 길이가 6.3cm, 폭이 3.8cm 이었다.
선단부분의 단면이 아니라 선단부분 자체가 마름모형이고 목부분이 보강된 화살촉이 소구역 З/6에서 수집되었다. 이 화살촉의 선단은 단면이 평평하고 각면이 날카로우며 목부분의 단면이 직사각형이다(그림 100-3 ; 101-3). 길이는 6.7cm이고 선단부의 길이가 4cm, 선단부의 가장 큰 폭이 2.6cm이다. 소구역 З/7 에서 수집된 화살촉은 선단부의 끝이 떨어져 나갔다. 선단이 삼각형이고 선단의 단면은 각면이 예리하고 평평하다. 목부분의 단면은 직사각형이다(그림 102-3 ; 103-3). 보존된 부분의 길이가 4.7cm이고 선단의 남은 조각 길이가 1.5сm이며 선단의 긴 편의 폭이 1cm이다.
용골판형과 마름모형의 선단부 단면을 가진 철제 화살촉들은 고구려 수도 국내성에서 발견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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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제유물 자료번호 : kr.d_0002_0010_0030_005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