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淺海) : 아소만(淺茅灣)으로도 불린다. 쓰시마 중앙부,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서쪽의 조선 해협에서 만으로 들어간 내해(內海)의 명칭이다. 현재 도요타마정(豊玉町)이 아소의 북측, 남측이 미츠시마정(美津島町）으로, 쓰시마를 남북으로 가르는 내해이자 역사적으로도 쓰시마의 중추부에 해당되는 해역이다. 동서 약 15킬로미터, 남북 약 13킬로미터의 리아스식 해안이 연속되는 해역으로, 서쪽은 조선 해협으로 열려 있다. 동부는 1672년 땅을 파서 이루어진 오후나코시(大船越) 해협이고, 1900년에 판 만제키(万関) 해협은 구쓰보(久須保) 수도(水道)로 쓰시마 해협으로 통한다. 1861년 러시아 군함이 돌연 아소만 안으로 입항하여 반년 동안 불법으로 체류한 끝에 쓰시마 번청에 아소에 대한 조차를 신청했다. 막부의 가이코쿠부교(外國奉行)가 현지에 출장했고, 영국 군함까지 내항하여 국제 문제가 되었다. 당시 양국이 아소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일 전쟁, 러일 전쟁 시대부터 일본 해군의 주요 항이 되어 쓰시마는 요새의 섬이 되었다.( 日本歴史地名大系)

길이의 단위. 1간은 6척(尺) 약 1.8m이다,

쓰시마는 예로부터 북부를 가미아가타(上縣), 남부를 시모아가타(下縣)라 칭했는데, 고대의 가미아가타군(上縣郡)은 아소만(浅茅灣） 이북 지역에 대한 총칭이었다. 쓰시마의 이군(二郡) 팔향(八郷)을 가미시고(上四郷)·시모요고(下四郷)로 하기 위해 아소의 북안(北岸)에 있는 니이고(仁位郷) 도요타마정(豊玉町)을 시모아가타(下県郡)에 편입시켰다. 가미아가타(上縣)의 중앙에는 높이 솟은 영봉(靈峰) 미타케(御嶽)가 자리 잡고 있어 예로부터 항해의 목표가 되었다. 쓰시마는 해상에서 바라보면 중앙부가 수평선 밑으로 가라앉아 마치 두 개의 섬인 듯 보이기도 한다.(日本歴史地名大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