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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서쪽_묘주초상_상세_빙궤

 
  • 저필자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안악 3호분 서쪽 곁방의 묘주 초상 그림에는 빙궤(憑几)라는 팔걸이 받침이 등장한다. 빙궤는 좌식생활에서 사용하는 가구의 일종으로, 팔을 올려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의 허리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매우 유용하다. 세 개의 다리가 달려있기 때문에 ‘삼족빙궤(三足憑几)’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은궤(隱几)’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화면에 보이는 빙궤는 잘 다듬은 목재에 흑칠을 하여 완성한 것으로, 빙궤의 끝을 보면 흰색의 기하학적인 문양이 장식되어 있는 것이 발견된다. 밖으로 심하게 꺾인 독특한 형태의 다리는 바로 앉은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무릎 부분이 방해받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두기 위해 세심하게 고안된 것이다. 묘주가 왼팔을 빙궤 위에 편안하게 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화면을 통해 확인된다. 중국에서는 한대(漢代)부터 유행하여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까지 지속되다가, 좌식생활에서 입식생활로 바뀌는 수당대(隋唐代)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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