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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서쪽_묘주초상_상세_기실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서쪽 곁방의 묘주 초상 왼쪽 옆에 묘사된 관리 중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손에 목찰(木札 :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 문자 기록에 사용하던 얇은 나무판)과 붓을 쥐고 무엇인가를 적으려고 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인물 옆에는 ‘記室’이라는 붉은 색 묵서명이 보인다. 기실[記室 : 속관(屬官)으로 비서나 서기 일을 담당한 하급관리]은 서기를 담당하던 자로, 이로써 이 인물이 다른 관리가 보고하는 사항들을 적어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인물의 외관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문관용 책(幘 : 문관이나 무관의 의례용 모자로, 뒷부분의 운두가 두 갈래로 갈라져 앞으로 구부러진 형태와 운두가 뾰족하게 솟은 형태 두 가지가 있음. 전자는 문관용이며 후자는 무관용임)을 쓰고 긴 두루마기인 포(袍)를 입었다. 얼굴에 보이는 이목구비는 기본적으로 묘주와 매우 유사하게 그려졌으며 단지 수염이 덜 위엄 있게 그려졌을 뿐이다. 동일한 사람의 손끝에서 나온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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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곁방_서쪽_묘주초상_상세_기실 자료번호 : kk.d_0003_0040_0020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