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넷

상세검색 공유하기 모바일 메뉴 검색 공유
닫기

상세검색

닫기
유적명
기사제목
본문
사료라이브러리 열기
  • 글씨크게
  • 글씨작게
  • 프린트
  • 텍스트
  • 오류신고

동쪽곁방_동쪽_차고_수레2

 
  • 저필자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동쪽 곁방의 동벽 오른 편에 그려진 차고(車庫) 그림 가운데 묘주(墓主) 부인이 타는 수레의 상세도이다. 부인의 수레는 묘주(墓主)가 탄 수레보다 훨씬 선명하게 남아있어 당시 귀부인들이 타고 다니던 수레의 형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화면에 보이는 귀부인의 수레는 개방형의 남성용 수레와는 달리 가마형태로, 가마의 앞뒤에는 커튼과 같은 차양(遮陽)이 쳐져 있다. 차양으로 사용된 비단 천의 밑단에는 붉은 색의 화려한 문양이 대어 있다. 가마 앞에는 두 조각으로 이루어진 차양이 양쪽 기둥에 붉은 끈으로 동여 메어져 있다. 가마 위에는 햇빛 가리개 역할의 산개(傘蓋 : 고대에 귀족들이 나들이 할 때 태양을 가리기 위한 도구로, 오늘날의 양산과 같은 것임)가 연결되어 있다. 가마의 지붕과 연결된 산개(傘蓋)는 일자형으로, 남자 묘주의 수레와 달리 산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수레바퀴 중심의 굴대빗장과 연결되지 않고 가로대에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연결 구조가 약해 보였는지 가마의 옆벽 중앙에 못을 박아 버팀목의 상단과 연결한 모습이 벽화를 통해 확인된다. 수레바퀴 중심에는 굴대 빗장과 마차를 이끄는데 사용되는 가로 막대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 이 가로대 끝에는 멍에(물체를 운반하기 위해 소의 목에 걸치는 기구)가 부착되어 있고 그 주변에는 소와 수레를 연결하는데 사용되는 붉은 끈들이 매달려있다.
귀부인의 수레는 벽화의 그림을 토대로 당시의 수레를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묘사되었다. 고구려시대의 물질문화를 이해하는데 더없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태그 :

태그등록
이전페이지 리스트보기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