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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벽화

동쪽곁방_동쪽_주방_새

  • 저필자
    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동쪽 곁방의 동벽 왼편에 그려진 주방 그림 가운데 지붕위에 앉아 있는 새의 모습이다. 이 새는 온 몸이 검은 색으로 채색된 것으로 보아 까마귀임에 틀림없다. 고구려 무덤벽화 가운데에는 까마귀 가운데에서도 다리가 세 개 달린 일명 ‘삼족오(三足烏)’라 불리는 전설 속의 까마귀가 태양과 함께 등장한다. 고대인들은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며 태양을 동에서 서로 나르는 운반자로도 보았고, 하늘과 땅을 소통시켜 주는 신령스런 매개체로도 여겼다. 따라서 무덤 벽화 가운데에는 묘주가 거처하는 가옥의 지붕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종종 묘사되는데, 이는 새가 사자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안전하게 인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대인의 사후(死後)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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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곁방_동쪽_주방_새 자료번호 : kk.d_0003_0030_0010_0010_0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