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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방_서벽(우)_장하독

 
  • 저필자김진순(부산국제여객터미널 문화재감정관)
서쪽 곁방 입구 오른편에 그려진 문지기 그림이다. 이 문지기 머리 위쪽에는 7행 67자로 이루어진 검은 색의 묵서명(墨書銘)이 보인다. 그 뜻을 풀이해 보면 영화 13년(357년) 여러 관직을 지낸 동수라는 자(者)가 69세의 나이로 죽었다는 내용이다. 동수는 중국 전연(前燕 : 중국 5호 16국 시대에 존재했던 왕조 가운데 하나)의 장수로 고국원왕(故國原王)대에 고구려의 낙랑(樂浪)지역으로 망명해온 귀화인이다. 이 명문의 내용으로 인해 안악3호분(安岳3號墳)의 피장자는 동수라는 설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북한 측에서는 주인공이 백라관을 쓰고 있고, 주인공이 앉아 있는 장막 옆에 높은 신분의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3단의 절이 세워져 있는 점 그리고 회랑 동벽의 출행장면에 등장하는 ‘성상번(聖上幡)’이라는 깃발을 근거로 이 무덤이 동수가 아닌 고구려왕의 능이라고 주장한다.
인물의 머리에는 무관용 책 즉 모자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검은 색의 책이 씌어져 있으며 검정 저고리에 흰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바지의 아랫단은 활동에 편리하도록 통이 좁게 디자인 되었다. 배꼽 위로 가지런히 포개어 겹친 두 손 아래에는 저고리 자락을 동여맨 허리띠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회화적 표현을 살펴보면 굵은 적색 선으로 옷의 주름을 표현하고 있다. 눈썹은 길쭉한 반달형으로 굵게 처리되었으며, 가늘고 긴 눈에 팔자형의 날렵하게 뻗어나간 콧수염의 형태 등에서 안악 3호분(安岳3號墳)의 다른 벽화 인물들에게서도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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