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WJ-08278
일시 : 281810
수신인 : 주일공사
대 : JW-08331호.
한일회담 사전협의를 위한 김유택원장의 일본파견에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함.
1. 김원장의 초청방식은 부차적인 발제이므로 귀하가 말한 “이시이”의 개인초청이라도 무방함.
2. 오는 30일 공표 예정이던 한일회담의 개최일자에 관하여는 김유택특사의 회담결과를 참작할수있도록 공식발표는 보류하고 일본측과 오는 9월 20일경 개최한다는 것으로 잠정적인 “언더스탠딩”을 하여 둘 것.(차항은 26일 전화로 지시한 것을 반복한 것이며 이에 관한 회보는 받았음.)
3. 김원장이 교섭함에 있어서 신임장(친서)의 필요성 여부에 관하여 일본측의 견해를 타진한 후 그 결과를 즉시 회보하시기 바람.
4. 김원장은 약 15일간 체재예정이며, 체재 기간 중 주 교섭대상자는 “이께다” 수상, “고사까” 외상, “사또” 통산상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그 외 사전교섭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타 정부 관계자(“후지야마”, “고노”, “미끼”, “오히라”, “후지에다”, “가와시마”등), 정당 관계자(“기시”, “오노”, “이시이”, :다나까. 가꾸에이“,”노다. 우이찌“,”후나다.쭈“,”마에오. 시게사부르“,”아까기. 무네로리“등) 및 경제계 인사(”아다찌“ 상공회의소 회두,”우에무라“ 일본경제협의회부회장,”이시사까“ 일본 전기 공업협회 회장등) 등과 수시로 면담하여 측면적인 협조를 얻도록 예상하고 있음.
단 수상 및 외상이외의 정계요인과의 면담 여부는 현지에 있는 귀하의 견해를 참작하여 조처할 문제이므로 이에 관하여 귀하의 의견을 즉시 보고할 것
5. 김원장은 가능하면 명일이라도 출발시킬 예정이므로 전기 초청 및 일본입국 허가구독절차를 화급히 추진하시기 바랍.
6. 김원장 방일에 관한 발표내용에 관하여는 추후 지시할것이며 일본측은 일방적인 발표를 하지 말도록 할것.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