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M-0711

DATE. 081700

TO. 외무부장관 귀하
MW-0713장관 지시에 의하여 본관이 7월8일 15시 15분부터 55분까지 40분간 미국무차관보 "PARSONS"씨하고 협의한바를 아래와 같이 보고하나이다.
1. "PARSONS"씨는 1938년부터 40년까지 만주 봉천 에서 총영사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그 당시의 한국인들이 일본 의 압정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최대의 동정을 표시하였음.
2. 이 문제는 양국간에 게재되는 중요한 정치문제이며 미국 의 입장도 여러모로 곤란함으로 표면에서 한국 을 협력할 수는 없으나 최선을 다하여 보겠다고 말하였으며 한국정부 에서도 적극 북송희망자를 감소시키기에 노력하여야 될 것이라고 말하였음.
3. 북한괴뢰가 공산조직과 교육 그리고 선전 또 환자에 대한 치료편리등을 제공하고 있는 사실에 비추어 한국정부 도 이에 대하는 장기계획으로서 한인교포문제를 인도하기 바란다고 말하였음.
4. 평화선문제 로 한일간의 긴장상태가 조장된다면 단기문제해결에 영향이 있을 것을 고려하여 달라고 했음.
5. 한공사가 동북아국장 "BANE"씨하고 7월 8일 17시 30분부터 협의한 결과 재일 한인 민단조직 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였음. 이상을 종합하건대 미국 측으로선 절대적인 협조를 애끼지 않을려고 하고 있으나 복잡한 일본 의 정치정세로 말미아마 표면적인 개입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엿볼 수가 있었으나 진심으로 우리의 목적달성에 노력하여 줄 것을 간파하였음을 삼가 보고하나이다.

주미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