供覽
5月 23日
長官
事務次官
번 호 : JW-05142

일 시 : 221730

수신인 : 외무부장관 귀하
금 5월 22일 오후 2시 반에 미국대사관에서 라이샤와 대사와 약 40분 동안 면담하였아온바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하나이다.
본인의 요청으로 실현된 이 회견에 있어서 본인은 우선 명일 대표단이 귀국하게 된 사실과 그 이유를 설명한바 미국대사는 한국 사태에 관하여 중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한국정부는 CONSTITUTIONALITY 의 CONTINUITY 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하였읍니다. 그러나 한국 신정부의 명확한 반공정책과 신외무부장관의 대일정책에는 환영의 뜻을 표명하였읍니다. 연하여 라이샤와 대사는 한국 측은 정변에 의하여 한일회담에 대하여 도리여 일을 추진시키기 좋게 되었으나 그 반대로 이번에는 일본 측이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고 본다고 말하였읍니다. (일본 사회당의 반대 태도 강화와 자민당 내의 신중론 대두를 의미함). 참고로 본인이 미국대사관을 나올 때 대사관 문 앞에는 조총련 계열의 2, 3십 명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있었읍니다. 미대사관원의 말에 의하면 어제까지는 미국이 한국의 내정에 간섭한다하여 데모를 하드니 오늘부터는 미국이 한국의 정변을 배후에서 조종한다하여 정반대의 스로간을 가지고 데모한다 합니다.

한일회담 수석대표

1961 MAY 23 AM 10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