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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장 근대한국문서

베베르가 로바노프-로스톱스키 공작에게 보낸 보고서

Донесение К.Вебера Князю А.Б. Лобановц-Ростовскому
  • 구분
    보고서
  • 저필자
    베베르
  • 수신자
    로바노프-로스톱스키(Лобанов-Ростовский)
  • 발송일
    1895년 12월 19일(1895년 12월 19일)
  • 문서번호
    АВПРИ,ф.150,оп.493,д.6,лл.204-205об.
  • 원소장처
    제정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 대분류
    정치/외교(국제문제)/사회
  • 세부분류
    외교정책/사회정책
  • 주제어
    단발령
  • 색인어
    로바노프-로스톱스키, 대원군, 베베르
  • 형태사항
    7  , 타이핑  , 러시아어 
№336
서울, 1895년 12월 19일
 
알렉세이 보리소비치 공작 각하께,
제가 보내드린 오늘자 비밀전문에 추가하여, 조선인들의 전통적인 머리모양(정수리에 팽팽하게 말아 작은 매듭으로 모아올린 머리털 묶음)주 001
번역주 001)
상투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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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치 표트르 치세 이전 루시 시대의 턱수염과 같이 조선 백성들이 미신에 가까운 경건함으로 대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특징적인 머리 장식이라는 점을 급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마치 일본인들이 문명화를 실현하려고 조선인들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는 불안스런 소문들이 오래 전부터 나라를 동요하게 만들면서 이 터무니없는 의도의 주체들에 대한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만약 현재의 대신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무한한 권력을 확고하게 만들고 동시에 국왕이 보기 흉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서게 만들려고 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가장 소중한 전통을 버린 자로서 그가 증오하는 법령을 강제로 공포하게하고 스스로 모범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오늘 12월 19일 국왕께서 머리장식을 잘랐고 모든 공민들에게 그의 예를 따르도록 제안하고 있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대원군, 왕세자, 모든 궁내인들, 군인, 경찰들이 머리장식을 잘랐고 대중들에게는 문명화된 일본인들이 받아들인 모습으로 스스로 바꾸는데 7일의 시한을 주었다고들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절망과 동요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으며 최악의 심각한 폭동을 피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침묵하며 일본인들의 뻔뻔함과 모든 전횡에 대한 수도 없는 조롱을 참아낸 열강들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일본인들이 지금 군대의 존재와 평화로운 점령이 필수불가결하며 이것이 이 불행한 나라에 대한 감동적인 후견행위라고 모두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깊은 존경과 충심으로 각하의 충복 베베르가 올립니다.

  • 번역주 001)
    상투를 말함.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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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르가 로바노프-로스톱스키 공작에게 보낸 보고서 자료번호 : kifr.d_0004_021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