鄒亞娜: 1167년에 즉위한 참파왕 Jaya Indravarman 4세이다. 1130년 이후 진랍의 침공을 받기 시작하여 양국이 장기 전쟁을 치루었던 시기에 재위했다. 추아나는 1170년 교지와 화해를 달성한 뒤 진랍을 침략하고, 그 후 상기 원문에 기록된 바와 같이 중국의 騎射法을 전수받아 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1177년에는 진랍의 수도까지 공격해서 진랍 국왕을 살해하고 대거 약탈했다. 그러나 1180년대에 들어 진랍의 반격을 받고, 1190년 다시 진랍을 침입했으나 패배하고 추아나가 진랍의 수도 앙코르로 사로잡혀갔다. 점성의 미선 석비에는 그를 용감하고 무예가 뛰어난 영웅적인 국왕이며 동시에 대승불교와 브라만교를 연구한 박학한 철학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Ngô Vǎn Doanh, 2005).

『宋會要』에 이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이 있고 『文獻通考』 卷24에도 언급이 있다. 종합하여 살펴보자면, 鄒亞娜가 새로운 점성 番首가 되어 楊卜薩達麻 등을 보내 방물을 입공하자 조서를 내려 바친 것의 10분의 1만 받고 사신이 궁궐까지 오는 것을 면해주라고 했다. 그런데 복건 市舶司에서 상언하여, 대식국인 烏師點 등이 占城이 입공한 것은 본국의 물품을 탈취한 것이라고 고소했다고 했다. 효종이 그 쟁송 때문에 기각했다. 이 문제에 대해 洪邁, 李燾 등도 의견을 내는 등 신료들 간에도 논의가 벌어졌다. 鄒亞娜가 왕위를 승습했으니 예로써 입공하면 봉작을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大食과 쟁송을 하니 조서를 내리기가 어려우므로, 다시 禮에 맞게 입공을 하면 그 다음에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