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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국(占城國)의 특산

  • 국가
    점성(占城)
토지에서 산출되는 것으로는 전침향(箋沈香)주 001
각주 001)
箋沈香: 향의 종류로서 箋香과 沈香 즉 낮은 질의 향과 높은 등급의 향이다. 『梁書』 卷54 「海南諸夷傳」에 의하면, “沈木을 주민들이 베어 수 년 동안 쌓아두면 썩으면서 심절만 남아 물에 넣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침향이라 불렀다.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것을 木箋香이라고 했다.”고 하였다. 목전을 후인들이 고쳐서 ‘棧’ 혹은 ‘淺’이라 했다. 명대 의학가 李時珍은 藥性에 따라 침향을 3등급 즉 ‘침향’, ‘전향’, ‘黃熟’으로 분류했는데, 물에 가라앉고 유지가 두터운 침향이 上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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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랑(檳榔)주 002
각주 002)
檳榔: 椰子와 함께 棕櫚科에 속하는 상록의 교목이다.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이고, 스리랑카 태국 인도 등 열대 지방과 동아프리카 大洋洲에 분포되어 있으며 ‘檳榔’이라는 명칭은 오스트로네시아어의 ‘pinang’에서 유래되었다. 어린잎과 특히 그 열매(betel-nut)가 식용, 기호품, 술, 약재 등에 다양하게 쓰였고 중국에서도 열매를 약용으로 사용하여 장의 기생충 없애기 위해 끓여 마셨다. 명대 李時珍은 『本草綱目』에서 “영남인들이 빈랑으로 차를 대신해 瘴氣를 다스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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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목(烏樠木)주 003
각주 003)
烏樠木: 이전의 중국 명칭은 광동어 발음에 가까운 烏文木을 사용했는데 이는 에보니(ebony)의 발음 일부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에보니 즉 흑단목은 棕櫚와 비슷하고 목재가 무쇠와 같이 단단하여 젓가락, 칼, 보석받침, 조각 등에 쓰이고 가구를 만드는 데는 아주 드물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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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蘇木)주 004
각주 004)
蘇木: 고온다습하고 햇볕이 충분한 산기슭에서 잘 자라는 관목 혹은 소교목으로서 나무줄기에 가시가 있다. 서방에서 sappan wood로 불리고, 중국에서는 蘇方木 또는 紅柴라고도 했고, 臺灣, 廣東, 雲南, 四川 등지에서 산출되었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매염제에 따라 진분홍, 감청색을 내는 중요한 염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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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등(白藤)주 005
각주 005)
白藤: 省藤으로도 불리는 白藤은 뿌리부터 끝까지가 300m에 달하여, 가장 길이가 긴 육지 식물 중 하나이다. 藤椅, 藤床, 藤藍, 藤書架 등 가구로 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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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랍(黃蠟)주 006
각주 006)
黃蠟: 밀납. 『宋會要』에는 黃臘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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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패화포(吉貝花布)주 007
각주 007)
吉貝花布: 吉貝는 열대성 목화나무과인 케이폭(kapok)나무의 음역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 吉貝 또는 古貝라고 했다. 케이폭 나무의 열매가 익으면 그 안에 솜 같은 섬유질이 차 있다. 실을 뽑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가볍고 물에 잘 뜨는 성질이 있어 침구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었다. 길패화포는 길패 섬유로 무늬를 넣어 짠 천을 말한다(藤田豊八,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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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포(絲絞布)주 008
각주 008)
絲絞布: 무늬를 넣어 짠 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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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첩포(白氎布)주 009
각주 009)
白氎布: 고대 면직물의 하나로 희고 고운 면포를 말했다. 『舊唐書』 卷197·「南蠻 西南蠻傳」 〈婆利國〉조에서 “有古貝草, 緝其花以作布, 粗者名古貝, 細者名白㲲”라 하여 고패초 꽃으로 섬세하게 짠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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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점(藤簟)주 010
각주 010)
藤簟: 등나무 줄기로 짠 자리로, 라탄(rattan)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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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다엽점(貝多葉簟)주 011
각주 011)
貝多葉簟: 니파(Nipa)야자 또는 팔미라(Palmyra)야자의 잎으로 짠 자리를 말하는데, “패다”의 어원도 산스크리트어 “patra”로서 즉 나뭇잎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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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철정(金銀鐵錠)주 012
각주 012)
金銀鐵錠: 참파의 중요한 재원은 금을 비롯해 은, 철 등 지하 광물이었다. 『粱書』 卷54 「諸夷傳」 〈林邑國〉조에도 “其國有金山石皆赤色 其中生金”이라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도 참파 북부 지역에 금광이 있다(馬司培羅, 197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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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물산이 있다. 오곡(五穀) 중에는 밀[麥]은 없고 갱미(秔米)주 013
각주 013)
秔米: 찰기가 없는 메벼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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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콩·깨[麻子]가 있다. 관(官)에서 종자 1곡(斛)주 014
각주 014)
斛: 양곡의 양을 재는 단위로 10斗를 1斛이라 했다. Wade는 송대 1곡의 양이 대략 33.5리터라고 한다 (Wade, 2005: 4). 石과 혼용되다가 송 대에 공식적으로 斛대신 石을 쓰면서 斛은 石보다 낮은 등급단위가 되어 5두, 또 청조에는 2斗5升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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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공급하면, 그에 대해 100곡 [생산으로 간주하여] 조세를 계산한다. 과실에는 연(蓮)·사탕수수[甘蔗]·바나나[蕉子]·야자(椰子)가 있다. 조수(鳥獸)로는 공작과 코뿔소[犀牛]가 많다. 축산(畜産)으로는 황소와 물소가 많으나 나귀는 없다. 또한 산우(山牛)주 015
각주 015)
山牛: 야생의 들소. 아마도 소과에서 가장 크다는 인도 들소 가우르(gaur, bos gaurus)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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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있으나 농사일에는 쓰지 않고 단지 죽여서 귀신에게 제사하는데 [쓸 뿐이다]. 도살할 때에 무당으로 하여금 “아라허지파(阿羅和及發)”라고 축도하게 하는데, 번역하면 “일찍 그를 환생[託生]시키소서!”라는 뜻이다.주 016
각주 016)
阿羅和及發: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뜻의 아랍어 “Allah Akbar”의 음역이다. Maspero는 이를 ‘早教他託生’의 뜻이라고 한 본문은 誤譯이라고 지적한다. 복건어로 及의 발음은 ‘kip’이다(馬司培羅, 1973: 7; Wade, 2005: 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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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코뿔소나 코끼리를 잡으면 모두 왕에게 바친다. 국인(國人)들은 코끼리나 또는 연포두(軟布兜)주 017
각주 017)
軟布兜: 간편한 의자 모양의 가마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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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많이 타고 다니며, 혹은 교주에서 말을 사 간다. 산양(山羊)과 수시(水兕)주 018
각주 018)
水兕: 모양이 소와 비슷한 물짐승. 漢代 郭憲의 『洞冥記』 卷2에는 “吠勒國貢文犀四頭, 狀如水兕.”라고 하였고, 南朝 宋 沈怀远의 『南越志』에서는 수시가 소와 유사하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新五代史』 「四夷附錄」3의 〈占城〉 조에도 “其乘, 象, 馬, 其食, 稻米, 水兕, 山羊”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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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고기를 많이 먹는다.

  • 각주 001)
    箋沈香: 향의 종류로서 箋香과 沈香 즉 낮은 질의 향과 높은 등급의 향이다. 『梁書』 卷54 「海南諸夷傳」에 의하면, “沈木을 주민들이 베어 수 년 동안 쌓아두면 썩으면서 심절만 남아 물에 넣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침향이라 불렀다. 가라앉지도 뜨지도 않는 것을 木箋香이라고 했다.”고 하였다. 목전을 후인들이 고쳐서 ‘棧’ 혹은 ‘淺’이라 했다. 명대 의학가 李時珍은 藥性에 따라 침향을 3등급 즉 ‘침향’, ‘전향’, ‘黃熟’으로 분류했는데, 물에 가라앉고 유지가 두터운 침향이 上品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2)
    檳榔: 椰子와 함께 棕櫚科에 속하는 상록의 교목이다.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이고, 스리랑카 태국 인도 등 열대 지방과 동아프리카 大洋洲에 분포되어 있으며 ‘檳榔’이라는 명칭은 오스트로네시아어의 ‘pinang’에서 유래되었다. 어린잎과 특히 그 열매(betel-nut)가 식용, 기호품, 술, 약재 등에 다양하게 쓰였고 중국에서도 열매를 약용으로 사용하여 장의 기생충 없애기 위해 끓여 마셨다. 명대 李時珍은 『本草綱目』에서 “영남인들이 빈랑으로 차를 대신해 瘴氣를 다스렸다”고 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3)
    烏樠木: 이전의 중국 명칭은 광동어 발음에 가까운 烏文木을 사용했는데 이는 에보니(ebony)의 발음 일부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에보니 즉 흑단목은 棕櫚와 비슷하고 목재가 무쇠와 같이 단단하여 젓가락, 칼, 보석받침, 조각 등에 쓰이고 가구를 만드는 데는 아주 드물게 사용되었다. 바로가기
  • 각주 004)
    蘇木: 고온다습하고 햇볕이 충분한 산기슭에서 잘 자라는 관목 혹은 소교목으로서 나무줄기에 가시가 있다. 서방에서 sappan wood로 불리고, 중국에서는 蘇方木 또는 紅柴라고도 했고, 臺灣, 廣東, 雲南, 四川 등지에서 산출되었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매염제에 따라 진분홍, 감청색을 내는 중요한 염료이기도 했다. 바로가기
  • 각주 005)
    白藤: 省藤으로도 불리는 白藤은 뿌리부터 끝까지가 300m에 달하여, 가장 길이가 긴 육지 식물 중 하나이다. 藤椅, 藤床, 藤藍, 藤書架 등 가구로 가공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6)
    黃蠟: 밀납. 『宋會要』에는 黃臘으로 되어 있다. 바로가기
  • 각주 007)
    吉貝花布: 吉貝는 열대성 목화나무과인 케이폭(kapok)나무의 음역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 吉貝 또는 古貝라고 했다. 케이폭 나무의 열매가 익으면 그 안에 솜 같은 섬유질이 차 있다. 실을 뽑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가볍고 물에 잘 뜨는 성질이 있어 침구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었다. 길패화포는 길패 섬유로 무늬를 넣어 짠 천을 말한다(藤田豊八, 1974). 바로가기
  • 각주 008)
    絲絞布: 무늬를 넣어 짠 면포. 바로가기
  • 각주 009)
    白氎布: 고대 면직물의 하나로 희고 고운 면포를 말했다. 『舊唐書』 卷197·「南蠻 西南蠻傳」 〈婆利國〉조에서 “有古貝草, 緝其花以作布, 粗者名古貝, 細者名白㲲”라 하여 고패초 꽃으로 섬세하게 짠 것임을 설명하고 있다. 바로가기
  • 각주 010)
    藤簟: 등나무 줄기로 짠 자리로, 라탄(rattan)매트이다. 바로가기
  • 각주 011)
    貝多葉簟: 니파(Nipa)야자 또는 팔미라(Palmyra)야자의 잎으로 짠 자리를 말하는데, “패다”의 어원도 산스크리트어 “patra”로서 즉 나뭇잎이라는 뜻이다. 바로가기
  • 각주 012)
    金銀鐵錠: 참파의 중요한 재원은 금을 비롯해 은, 철 등 지하 광물이었다. 『粱書』 卷54 「諸夷傳」 〈林邑國〉조에도 “其國有金山石皆赤色 其中生金”이라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도 참파 북부 지역에 금광이 있다(馬司培羅, 1973: 2). 바로가기
  • 각주 013)
    秔米: 찰기가 없는 메벼 쌀. 바로가기
  • 각주 014)
    斛: 양곡의 양을 재는 단위로 10斗를 1斛이라 했다. Wade는 송대 1곡의 양이 대략 33.5리터라고 한다 (Wade, 2005: 4). 石과 혼용되다가 송 대에 공식적으로 斛대신 石을 쓰면서 斛은 石보다 낮은 등급단위가 되어 5두, 또 청조에는 2斗5升으로 낮아졌다. 바로가기
  • 각주 015)
    山牛: 야생의 들소. 아마도 소과에서 가장 크다는 인도 들소 가우르(gaur, bos gaurus)일 것이다. 바로가기
  • 각주 016)
    阿羅和及發: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뜻의 아랍어 “Allah Akbar”의 음역이다. Maspero는 이를 ‘早教他託生’의 뜻이라고 한 본문은 誤譯이라고 지적한다. 복건어로 及의 발음은 ‘kip’이다(馬司培羅, 1973: 7; Wade, 2005: 4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17)
    軟布兜: 간편한 의자 모양의 가마를 말한다. 바로가기
  • 각주 018)
    水兕: 모양이 소와 비슷한 물짐승. 漢代 郭憲의 『洞冥記』 卷2에는 “吠勒國貢文犀四頭, 狀如水兕.”라고 하였고, 南朝 宋 沈怀远의 『南越志』에서는 수시가 소와 유사하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新五代史』 「四夷附錄」3의 〈占城〉 조에도 “其乘, 象, 馬, 其食, 稻米, 水兕, 山羊”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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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국(占城國)의 특산 자료번호 : jo.k_0020_0489_001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