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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盧耽이 남조와 강화하고자 함

  • 국가
    남조(南詔)
지상(支詳)이 첩자를 보내 만과 더불어 우호를 약속하고 또 노탐에게 말하기를 적을 많이 죽이는 일이 없게 하여 만과의 강화를 서두르라고 하였다. 이때 원군이 온다는 말이 전해지자, 성안에서는 모두 기뻐 떠들며 문을 열었다. 병사들이 다투어 원군을 맞으러 나갔으나, 남조는 힘껏 싸우며 흐트러지지 않았다. 해가 진 뒤 판관 정극유(程克裕)가 북문의 병사 2천을 거느리고 여기에 가세하니, 만군이 결국 달아났다. 그런데 노탐은 오히려 만에게 서한을 보내 부득이하게 교전하게 된 것을 사과하고 또 강화를 청하였다. 병사들이 갑옷을 벗고 지상을 맞으니, 지상이 가져온 물건들을 늘어놓았는데, 깃발 두 개를 꽂아 ‘운남에 하사하는 폐물’이라 써 놓았다. [지상이] 만의 사자에게 말하기를, “천자가 남조와 화해한다는 조를 내렸는데도, 군대가 여전히 성도를 핍박하니 어찌된 일인가? 30리 밖으로 물러가 방비를 거둔 뒤에, 수호(修好)의 조약을 맺자”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지상에게 권하기를, “만은 속임수가 많으니, 사지(死地)에 들어가지 마십시오”라고 하니 지상이 가지 않았다. 만들이 다시 성도를 포위하고 밤에 서북쪽 모퉁이에 땅굴을 팠는데, 동틀 무렵에 이를 발견하여 즉시 빈 구멍에다 건초를 떨어뜨리고 불을 놓으니, 만들이 굴 안에서 모두 죽었다. 철끈으로 운붕(雲輣)주 001
각주 001)
雲輣: 곧 雲梯로 공성용 사다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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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끌어당겨 넘어뜨리고 불을 놓았는데, 잠깐 사이에 다 타버렸으며, 더욱 수비를 굳게 하였다.주 002
각주 002)
『資治通鑑』卷252 「唐紀」68 咸通 11年 2月 乙酉조에 따르면 지상이 사자를 보내어 남조와 강화를 약속하니 丁亥에 남조군이 공격을 잠시 철수하고 화의를 청하였다. 戊子에 성도에서 사절을 파견하여 지상을 영접하였는데 당시 양경복이 원군을 이끌고 막 당도하려던 참이었다. 이에 지상은 남조의 사자에게 남조가 성도의 포위를 풀지 않는 이상 화의를 맺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였다. 그러자 남조에서는 당의 강화사절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 庚寅에 다시 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辛卯에 성중에서 군대가 출격하여 이를 격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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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1)
    雲輣: 곧 雲梯로 공성용 사다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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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資治通鑑』卷252 「唐紀」68 咸通 11年 2月 乙酉조에 따르면 지상이 사자를 보내어 남조와 강화를 약속하니 丁亥에 남조군이 공격을 잠시 철수하고 화의를 청하였다. 戊子에 성도에서 사절을 파견하여 지상을 영접하였는데 당시 양경복이 원군을 이끌고 막 당도하려던 참이었다. 이에 지상은 남조의 사자에게 남조가 성도의 포위를 풀지 않는 이상 화의를 맺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였다. 그러자 남조에서는 당의 강화사절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 庚寅에 다시 성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그러나 辛卯에 성중에서 군대가 출격하여 이를 격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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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지상(支詳), 노탐, 정극유(程克裕), 노탐, 지상, 지상, 지상, 지상, 지상
지명
남조, 운남, 성도,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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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耽이 남조와 강화하고자 함 자료번호 : jo.k_0017_0222_0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