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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절도사 李福이 남조의 사자 董成 등을 형틀로 채움

  • 국가
    남조(南詔)
처음에 추룡(酋龍)이 청평관 동성(董成) 등 19인을 보내 성도에 이르렀는데, 절도사 이복(李福)이 [관청의] 뜰에서 그들을 보려 하였다. 동성이 거절하며 말하기를, “황제가 천명을 받들어 정삭(正朔)을 바꾸었으니, 대등한 나라의 예로써 보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니 이복이 허락하지 않았다. 통역을 인도하여 다섯 차례나 왕복을 하며, 해가 져서 사인들이 피로해지도록 논의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복이 노하여 무사에게 명하여 [사자들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 욕보이고, 형틀을 채워 관(館)에 매어 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동(劉潼)이복을 대신하여 절도사가 되었는데, 즉시 그 묶은 것을 풀어주었다.주 001
각주 001)
남조 청평관의 成都방문과 李福의 대응:『資治通鑑』卷250 「唐紀」66 咸通 7年 3월 戊寅조에 따르면 남조에서 파견한 청평관 동성등이 성도에 오니 절도사 이복이 의장을 성대하게 하여 만나보았다. 관례상 남조의 사절이 절도사를 뵐 때는 庭, 즉 관부의 뜰에서 절하고 엎드려야 하는데 동성등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驃信께서 이미 천의에 상응하고 백성들의 뜻에 따르게 되었으니(應天順人) 우리들이 절도사를 볼 때는 마땅히 대등한 예를 써야 합니다.’ 말을 전하는 자들이 오고가길 아침부터 저녁까지 했는데도 결정이 나지 않았다. 장수와 사졸들이 모두 분하고 노여워하니 이복이 마침내 이들의 머리채를 잡아채어 매질을 하고 형틀을 씌워 옥에 가두었다. 표신은 남조에서 자신들의 군주를 일컫는 용어이다. 호삼성의 주석에 따르면 남조가 이미 황제를 참칭하였으므로 ‘천의에 상응하고 백성의 뜻에 따르게 되었다(應天順人)’는 표현을 쓴 것이라 한다. 동서에 따르면 3월 무인 하동절도사 유동이 서천절도사에 임명되었고 이복이 서천절도사에 임명된 것은 함통 함통 5년 2월의 일이다. 따라서 이복이 매질을 하고 잡아 가두었던 남조의 사절을 유동이 부임 즉시 풀어준 것으로 되어 있으니 이 사건은 함통 7년(866) 3월을 전후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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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놓아주어 돌려보내자는 표를 올렸다. 조를 내려 동성 등을 불러 경사에 오게 하였다. [황제가] 별전에서 그들을 인견하고 물품을 좋은 것으로 후하게 내려준 다음 위로하여 돌려보냈다.

  • 각주 001)
    남조 청평관의 成都방문과 李福의 대응:『資治通鑑』卷250 「唐紀」66 咸通 7年 3월 戊寅조에 따르면 남조에서 파견한 청평관 동성등이 성도에 오니 절도사 이복이 의장을 성대하게 하여 만나보았다. 관례상 남조의 사절이 절도사를 뵐 때는 庭, 즉 관부의 뜰에서 절하고 엎드려야 하는데 동성등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驃信께서 이미 천의에 상응하고 백성들의 뜻에 따르게 되었으니(應天順人) 우리들이 절도사를 볼 때는 마땅히 대등한 예를 써야 합니다.’ 말을 전하는 자들이 오고가길 아침부터 저녁까지 했는데도 결정이 나지 않았다. 장수와 사졸들이 모두 분하고 노여워하니 이복이 마침내 이들의 머리채를 잡아채어 매질을 하고 형틀을 씌워 옥에 가두었다. 표신은 남조에서 자신들의 군주를 일컫는 용어이다. 호삼성의 주석에 따르면 남조가 이미 황제를 참칭하였으므로 ‘천의에 상응하고 백성의 뜻에 따르게 되었다(應天順人)’는 표현을 쓴 것이라 한다. 동서에 따르면 3월 무인 하동절도사 유동이 서천절도사에 임명되었고 이복이 서천절도사에 임명된 것은 함통 함통 5년 2월의 일이다. 따라서 이복이 매질을 하고 잡아 가두었던 남조의 사절을 유동이 부임 즉시 풀어준 것으로 되어 있으니 이 사건은 함통 7년(866) 3월을 전후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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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추룡(酋龍), 동성(董成), 이복(李福), 동성, 이복, 이복, 유동(劉潼), 이복, 동성
지명
성도
오류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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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사 李福이 남조의 사자 董成 등을 형틀로 채움 자료번호 : jo.k_0017_0222_0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