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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유타발마(留陁跋摩)가 공헌(貢獻)함

  • 국가
    제박국(諸薄國)
[천감(天監)] 10년(511)과 13년(514)에 [사야]발마(跋摩)가 누차 사자를 보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바쳤다. 그 해에 [사야발마가] 죽고, 서자인 유타발마(留陁跋摩)가 적자인 동생을 죽이고 자립(自立)하였다. 16년(517)에 사자 축당포로(竺當抱老)를 보내 표를 받들어 공헌하였다. 18년(519)에 다시 사자를 파견하여, 천축에서 만든 단향목으로 조각한 석가모니상[旃檀瑞像]주 001
각주 001)
旃檀瑞像: 석가모니가 살아 있을 때에 처음으로 만든 불상. 석가모니가 생모인 마야 부인을 위하여 忉利天에 올라가 설법할 때에 인간계에서는 석가모니의 행방을 몰라 소동을 벌였는데, 이때 우다야나(Udayana 優塡)왕이 전단향 나무로 만든 불상이다. 불상의 시초라고 한다. 우다야나는 코샴비의 왕으로 처음에 불교를 적대시했지만 왕비의 한 사람인 사마바티의 감화로 석존에게 귀의했으며, 그의 아들 보디 역시 열렬한 불교신자가 되었다고 한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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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보리수잎[婆羅樹葉]주 002
각주 002)
婆羅樹: 핍팔라 수. 보리수. 고타마는 지금은 보드흐-가야 Bodh-gaya라고 하는 곳의 한 숲속에 들어가 어느 무화과 나무(보디-나무 Badhi-tree, 또는 줄여서 보 나무 Bo-tree로 알려지게 되었다. ‘깨달음의 나무’라는 뜻이다) 아래 앉았고, 명상 끝에 결국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J. B. 노스, 1986: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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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내왔으며, 아울러 화제주(火齊珠)주 003
각주 003)
火齊珠: 붉은 빛의 옥구슬. 유리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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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보석과 울금(鬱金)주 004
각주 004)
울금: 우리나라에서는 생강과의 薑黃(Curcuma longa Linné)의 덩이뿌리를 그대로 또는 주피를 제거하고 쪄서 말린 것을 말하며 일본에서는 강황의 뿌리줄기를 말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생강과의 동속식물인 강황, 廣西莪朮, 溫鬱金, 蓬莪朮의 뿌리줄기를 말한다고 한다. 중국 남부와 인도, 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자생, 재배되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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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합(蘇合)주 005
각주 005)
蘇合: 우리나라에서는 조록나무과의 소합향나무(Liquidambar orientalis Miller)의 수지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소합향은 옛날 蘇合國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며 인도 서적에서는 咄魯瑟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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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향을 바쳤다. 보통(普通) 원년(520), 중대통(中大通) 2년(530), 대동(大同) 원년(535)에 여러 차례 사신을 보내 방물을 바쳤다. 대동 5년(539)에 다시 사자를 보내, 살아있는 무소를 바쳤다. 또 말하기를, 그 나라에 부처의 머리카락이 있는데, 길이가 1장 2척이라 하였다. 이에 조를 내려 사문(沙門)주 006
각주 006)
沙門: 쉬라마나. 梵語 śramana의 譯音. 사문 이외에도 桑門·喪門·沙門那·舍羅摩拏 등으로 音寫하며, 息心·靜志·淨志·貧道·勤息 등으로 義譯하기도 한다. 一說에 따르면, “沙門” 等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직접 음역한 것이 아니라, 吐火羅語의 音譯이라 한다. 가정도 재산도 없는 一處不住의 편력자는 이미 석가모니 이전에 존재했다. 일체의 사회적 책무와도 무관하게 사회적 차별을 무시하고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음식물 보시는 절대적인 공덕을 쌓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대략 기원전 6세기 경, 석가모니가 세상에 나오기 조금 전에는 특히 동인도 지방에 쉬라마나라는 일군의 수행자가 있었다. 그들도 한 곳에 거주하지 않는 출가자들이었는데, 이들과 바라문 계통의 출가 편력자들과의 관계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사회·경제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친 격동기에 그들은 반 바라문(브라흐만)적인 색채를 짙게 띠면서 갖가지 행법과 사상을 주장했다. 동인도는 갠지스 강 중류 유역에서 하류 유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바라문의 세력이 비교적 약한 지방이었다. 대체로 기원전 6세기 경부터 이곳에는 백화난만한 신흥 사상과 종교 운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을 담당한 집단이 바로 쉬라마나였음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자이나교나 아지비카교 등 후세에까지 존속하여 영향을 미친 집단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석가모니도 출가하여 사문의 일원으로 수행을 시작했으며, 또 사문으로서 정각을 얻었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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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운보(釋雲寶)에게 사자를 따라가서 맞아오게 하였다.

  • 각주 001)
    旃檀瑞像: 석가모니가 살아 있을 때에 처음으로 만든 불상. 석가모니가 생모인 마야 부인을 위하여 忉利天에 올라가 설법할 때에 인간계에서는 석가모니의 행방을 몰라 소동을 벌였는데, 이때 우다야나(Udayana 優塡)왕이 전단향 나무로 만든 불상이다. 불상의 시초라고 한다. 우다야나는 코샴비의 왕으로 처음에 불교를 적대시했지만 왕비의 한 사람인 사마바티의 감화로 석존에게 귀의했으며, 그의 아들 보디 역시 열렬한 불교신자가 되었다고 한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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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婆羅樹: 핍팔라 수. 보리수. 고타마는 지금은 보드흐-가야 Bodh-gaya라고 하는 곳의 한 숲속에 들어가 어느 무화과 나무(보디-나무 Badhi-tree, 또는 줄여서 보 나무 Bo-tree로 알려지게 되었다. ‘깨달음의 나무’라는 뜻이다) 아래 앉았고, 명상 끝에 결국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J. B. 노스, 1986: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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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火齊珠: 붉은 빛의 옥구슬. 유리의 별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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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울금: 우리나라에서는 생강과의 薑黃(Curcuma longa Linné)의 덩이뿌리를 그대로 또는 주피를 제거하고 쪄서 말린 것을 말하며 일본에서는 강황의 뿌리줄기를 말한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생강과의 동속식물인 강황, 廣西莪朮, 溫鬱金, 蓬莪朮의 뿌리줄기를 말한다고 한다. 중국 남부와 인도, 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자생, 재배되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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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蘇合: 우리나라에서는 조록나무과의 소합향나무(Liquidambar orientalis Miller)의 수지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소합향은 옛날 蘇合國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며 인도 서적에서는 咄魯瑟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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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沙門: 쉬라마나. 梵語 śramana의 譯音. 사문 이외에도 桑門·喪門·沙門那·舍羅摩拏 등으로 音寫하며, 息心·靜志·淨志·貧道·勤息 등으로 義譯하기도 한다. 一說에 따르면, “沙門” 等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직접 음역한 것이 아니라, 吐火羅語의 音譯이라 한다. 가정도 재산도 없는 一處不住의 편력자는 이미 석가모니 이전에 존재했다. 일체의 사회적 책무와도 무관하게 사회적 차별을 무시하고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음식물 보시는 절대적인 공덕을 쌓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대략 기원전 6세기 경, 석가모니가 세상에 나오기 조금 전에는 특히 동인도 지방에 쉬라마나라는 일군의 수행자가 있었다. 그들도 한 곳에 거주하지 않는 출가자들이었는데, 이들과 바라문 계통의 출가 편력자들과의 관계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사회·경제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친 격동기에 그들은 반 바라문(브라흐만)적인 색채를 짙게 띠면서 갖가지 행법과 사상을 주장했다. 동인도는 갠지스 강 중류 유역에서 하류 유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바라문의 세력이 비교적 약한 지방이었다. 대체로 기원전 6세기 경부터 이곳에는 백화난만한 신흥 사상과 종교 운동이 일어났는데, 그것을 담당한 집단이 바로 쉬라마나였음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자이나교나 아지비카교 등 후세에까지 존속하여 영향을 미친 집단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석가모니도 출가하여 사문의 일원으로 수행을 시작했으며, 또 사문으로서 정각을 얻었다(나까무라 하지메, 1984: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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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사야]발마(跋摩), 사야발마, 유타발마(留陁跋摩), 축당포로(竺當抱老), 석운보(釋雲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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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발마(留陁跋摩)가 공헌(貢獻)함 자료번호 : jo.k_0008_0054_0060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