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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국(大秦國)에서 나오는 것들을 소개

  • 국가
    서융(西戎)
그 나라에서는 세희(細絺)주 001
각주 001)
細絺: 絺는 細葛布를 뜻하는데, 여기서 細絺는 고운 아마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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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온다. 금은으로 된 화폐를 만드는데, 금전 한 닢이 은전 열 닢과 같다. 세포(細布)를 직조하여 만드는데, 말하기를 수양취(水羊毳)로 짠다고 하며, 일명 ‘해서포(海西布)’라고 부른다.주 002
각주 002)
『新唐書』 「西域傳」에도 拂菻国 즉 로마에 대해서 “水羊(毛)를 짜서 布를 만드는데 海西布라고 일컫는다.”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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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육축은 모두 물에서 나왔으며, 혹은 양모만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껍질이나 야생누에의 실을 사용하여 짜기도 한다고 한다. 구유(氍毹), 주 003
각주 003)
氍毹: 氍㲣로도 표기됨. 馬雍의 연구에 의하면 이 말은 카로슈티 문서에 보이는 kośava라는 말을 音寫한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거친 털로 짠 카페트를 의미하는데, 더러는 털이 아니라 木棉으로 짠 카페트를 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馬雍, 「新疆(佉)盧文書中之kośava卽氍㲣考」, 『西域史地文物叢考』 (北京: 文物出版社, 1990):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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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등(毾㲪), 주 004
각주 004)
毾㲪: 페르시아어 tapetan을 옮긴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오늘날의 카페트와 같은 것이다. Schafer 1963: 198~19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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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罽帳)주 005
각주 005)
罽帳: 罽幕이라고도 함. 罽는 毛織物을 뜻한다. 『後漢書』 「李恂傳」의 李賢注에 “罽, 織毛爲布者”라는 설명이 보인다. 『後漢書』 「文苑傳上·杜篤」에 “橫分單於, 屠裂百蠻, 燒罽帳, 繫閼氏, 燔康居, 灰珍奇.”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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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직조되는데 모두 훌륭하고, 그 색 또한 해동 여러 나라에서 만든 것보다 선명하다. 또한 중국의 잠사를 얻어서 항상 이익을 올리는데, 그들은 그것을 풀어서 호릉(胡綾)을 만든다. 그런 까닭에 그들은 안식의 여러 나라와 바다 가운데에서 교역을 한다. 바닷물은 써서 마실 수 없고 그런 연유로 왕래하는 사람들 가운데 그 나라에 도달하는 사람은 드물다. 산에서는 아홉 색깔의 차옥석(次玉石)주 006
각주 006)
次玉石: 玉에 버금가는 귀한 돌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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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오는데, 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녹색·자색·홍색·감색이 그것이다. 오늘날 이오의 산중에서도 아홉 색깔의 돌이 나오는데 곧 그와 비슷한 것이다. 양가(陽嘉) 3년(134)에 소륵왕이자 [한나라의] 신하인 반(槃) 주 007
각주 007)
『後漢書』 「西域傳」에는 “陽嘉 元年(132) [敦煌太守] 徐由는 疏勒王이자 [한나라의] 臣인 槃을 보내 2만명을 징발해서 于窴을 공격케 했는데, 그가 [于窴을] 격파하고 수백 명을 참수했으며 병사들을 풀어서 크게 약탈케 하고, 興의 宗人인 成國을 拘彌王으로 대신 세운 뒤 귀환하였다.”는 기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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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서의 청석(青石)주 008
각주 008)
青石: Badakhshan 原産의 靑金石(lapis lazuli)를 지칭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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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금대(金帶)를 각각 하나씩 헌납했다. 또한 지금 『서역구도』(西域舊圖) 주 009
각주 009)
西域舊圖: 『三國志·魏志』 「烏丸鮮卑東夷傳」의 裴注에도 『西域舊圖』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것은 아마 漢代의 西域地圖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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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계빈조지의 여러 나라에서 기석(琦石)이 나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역시 차옥석을 가리킨다. 대진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나온다. 금, 은, 동, 철, 납, 주석, 신구(神龜), 주 010
각주 010)
神龜: 龜 혹은 龜甲을 지칭한다. ‘神’은 龜甲이 占卜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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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白馬), 주모(朱髦), 주 011
각주 011)
朱鬣: 문자 그대로 ‘붉은 갈기’라는 뜻인데, 앞의 白馬와 붙여 해석하여 “붉은 갈기를 지닌 백마”로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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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계서(駭雞犀), 주 012
각주 012)
駭雞犀: 駭鷄犀라고도 표기하며, 코뿔소의 뿔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戰國策·楚策一』에는 “乃遣使車百乘, 獻雞駭之犀, 夜光之璧於秦王”이라는 기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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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瑇瑁), 주 013
각주 013)
瑇瑁: 玳瑁라고도 표기. 바다조개의 일종 (Chelonia imbricata). Cf. Schafer 1963: 245,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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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웅(玄熊), 주 014
각주 014)
玄熊: 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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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리(赤螭), 주 015
각주 015)
赤螭: 傳說 속에 나오는 赤色無角小龍을 가리키며, 일설에는 雌龍을 뜻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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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독서(辟毒鼠).주 016
각주 016)
辟毒鼠: 문자 그대로의 뜻은 “독을 물리치는 쥐”. 뱀과 같이 독성을 뿜는 동물들을 잘 잡는 몽구스(mongoos)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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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大貝), 차거(車渠), 주 017
각주 017)
車渠: 일종의 해양생물인데, 껍질이 두껍고 삼각형의 모양을 지녔다. 표면에 마치 수레바퀴와 같은 모양이 파여있어 車渠라 불리운다. 고기는 먹을 수 있고, 껍질은 藥材로도 쓰인다. 李時珍의 『本草綱目·介二·車渠』에는 “車渠은 大蛤이다. 큰 것은 길이가 2~3척, 폭이 1척 남짓 된다.”라는 설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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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瑪瑙), 주 018
각주 018)
瑪瑙: 玉髓의 일종인데, 광택이 나고 아름다워서 器皿이나 裝飾品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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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금(南金), 주 019
각주 019)
南金: 원래는 중국 南方에서 나오는 銅을 지칭했는데, 후에는 귀중품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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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작(翠爵), 주 020
각주 020)
翠爵: 물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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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핵(羽翮), 주 021
각주 021)
羽翮: 鳥羽의 일종. 앞의 翠爵과 붙여서 “물총새의 깃털”로 해석할 수도 있다. 『荀子·王制』에 “南海則有羽翮·齒革·曾靑·丹干焉. 然而中國得而財之”라는 기사로 보아 羽翮은 남방의 특수한 새의 깃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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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象牙), 부채옥(符采玉), 주 022
각주 022)
符采玉: 符采는 符彩라고도 하며, 아름다운 색채를 띄는 玉을 가리킨다. 符采는 玉의 橫文을 가리킨다는 설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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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주(明月珠), 주 023
각주 023)
明月珠: 마치 밝은 달빛처럼 빛이 난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것으로 일종의 夜光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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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벽(夜光珠), 주 024
각주 024)
夜光珠: 夜光璧이라고도 하며, 이에 관해서는 Schafer 1963: 237~23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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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백주(真白珠), 호박(虎珀), 주 025
각주 025)
虎珀: 虎魄, 琥珀 등으로 표기. 『漢書』 및 『後漢書』 「西域傳」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後漢書』 「王符傳」에 첨가된 李注는 “『廣雅』에서 虎魄은 珠라고 되어 있다. 땅 속에서 나오며 그 위와 옆에는 풀이 자라지 않으며, 깊은 것은 8~9척에 이른다. 처음에는 마치 桃膠와 같지만, 그것이 딱딱하게 응고하여 만들어진다. 그 지방 사람들은 그것을 벼개로 삼으며, 罽賓과 大秦國에서 산출된다.”라고 하였다. Schafer 1963: 24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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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珊瑚), 적(赤)·백(白)·흑 (黑)·녹(綠)·황(黃)·청(青)·감(紺)·표(縹)·홍(紅)·자(紫)색의10종류의 유리(流離), 주 026
각주 026)
流離: 유리에는 天然과 人工 두 종류가 있는데, 天然琉璃는 ‘璧琉璃’라고도 불리우며 vaidurya를 音寫한 것이다. Schafer 1963: 2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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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璆琳), 주 027
각주 027)
璆琳: 즉 璧琉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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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간(琅玕), 주 028
각주 028)
琅玕: balas ruby로 보는 설도 있고, 일종의 珊瑚로 보는 설도 있다. Chavannes(1907: 182); 余太山(2006: 27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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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水精), 매괴(玫瑰), 주 029
각주 029)
玫瑰: 美玉을 지칭하며 一說에는 火齊珠라고도 한다. 薔薇와 같은 落葉灌木을 지칭하는 명칭으로도 사용되나 여기서는 붉은 빛 구슬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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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황(雄黃), 자황(雌黃), 주 030
각주 030)
雄黃·雌黃: 영어로는 orpiment라고 한다. 유황과 비소의 화합물인 결정체를 이용하여 만든 노란색의 채료(彩料). 고대에는 잘못 쓴 글씨를 덮어서 지울 때 사용하기도 했다. 『晉書』 卷43 「王戎傳」에 “口中雌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王戎이 자신의 잘못된 말을 능수능란하게 고쳐서 말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후일에는 사실을 올바로 살피지 않고 말이 나오는대로 비평하는 것을 두고 “信口雌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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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碧), 오색옥(五色玉). 황(黃)·백(白)·흑(黑)·녹(綠)·자(紫)·홍(紅)·강(絳)·감(紺)·금황(金黃)·표류황(縹留黃)주 031
각주 031)
縹留黃: ‘縹’는 淡靑色 혹은 靑白色을 나타낸다. 따라서 縹留黃은 담청색과 황색이 섞인 색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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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10종류의 구유(氍毹)주 032
각주 032)
氍毹: 氍毺라고도 표기. 모직을 만들어진 카페트. 바닥에 깔거나 벽에 걸기도 하고, 때로는 탁자 위에 깔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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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색의 탑등(毾㲪), 오색과 구색의 수하탑등(首下毾㲪).주 033
각주 033)
首下毾㲪: 여기서 首下는 최고가 아니라 次上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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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루수(金縷繡), 주 034
각주 034)
金縷繡: 금실과 함께 짠 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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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색릉(雜色綾), 금도포(金塗布), 배지포(緋持布), 주 035
각주 035)
緋持布: 緋持는 烏弋山離의 별칭이므로, 緋持布는 알렉산드리아産 布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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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륙포(發陸布), 주 036
각주 036)
發陸布: 余太山(2005: 351)은 發陸을 Propontis (흑해와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Marmara海)를 옮긴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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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거포(緋持渠布), 주 037
각주 037)
緋持渠布: 緋持布와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리아産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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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완포(火浣布), 주 038
각주 038)
火浣布: 일종의 石綿. 불에 넣어도 타지 않는 신비의 물질로 알려졌었다. 이에 관한 흥미로운 언급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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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득포(阿羅得布), 주 039
각주 039)
阿羅得布: 余太山(2005: 351~352)은 阿羅得을 Alexandria의 音寫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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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칙포(巴則布), 주 040
각주 040)
巴則布: 余太山(2005: 352)은 巴則을 Damascus의 略譯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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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포(度代布), 주 041
각주 041)
度代布: 余太山(2005: 352)은 度代를 Palmyra의 古名인 Tadmora의 音譯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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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숙포(溫宿布), 주 042
각주 042)
溫宿布: 余太山(2005: 352)은 溫宿이 물론 西域의 穩宿(Ush)일 수는 없고, 아마 Antioch의 略譯이 아닐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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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의 도포(桃布), 강지금직장(絳地金織帳), 오색의 두장(斗帳).주 043
각주 043)
斗帳: 모양이 覆斗처럼 생긴 小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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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一微), 주 044
각주 044)
一微: 향료명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내용은 불분명하다. 中華書局 表點本은 “一微木, 二蘇合”으로 끊어 읽었으나 적절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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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木二), 주 045
각주 045)
木二: myrrh(沒藥)香을 音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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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합(蘇合), 주 046
각주 046)
蘇合: 金縷梅科에 속하는 喬木으로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다. 그 樹脂는 蘇合香이라 칭해지며, 香油로 제조하기도 하고 살충제 및 버즘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한의학에서는 通竅, 開鬱, 闢穢, 理氣 등의 효험이 있는 약제로 알려져 있다. 『梁書』 「海南諸國傳」에는 中天竺에서 蘇合香이 나오며 이것은 여러 香汁을 모아 끓여서 만든 것이지 自然香이 아니라는 설명이 보인다. 또한 大秦人들은 蘇合香을 짜서 즙을 낸 뒤 그것을 응고시켜서 외국 상인들에게 판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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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제(狄提), 주 047
각주 047)
狄提: 몰약의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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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迷迷), 주 048
각주 048)
迷迷: 迷迭의 誤字. 常綠의 小灌木으로서 香氣가 있어서, 몸에 차고 다니면 의복에서 향기가 나고, 그것을 태우면 뱀을 쫓ㅇ르 수 있으며, 邪氣를 피하게 해준다고 한다. 줄기와 잎을 취하여 香油를 만든다. 원산지는 남유럽으로 알려져 있다. 魏의 曹丕는 「迷迭香賦」 序에서 “余種迷迭於中庭, 嘉其揚條吐香, 馥有令芳.”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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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납(兜納), 주 049
각주 049)
兜納: 인도의 Sal나무의 진액으로 만들어진 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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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자(白附子), 주 050
각주 050)
白附子: 학명은 Aconitum koreanum. 노랑돌쩌귀 혹은 노랑바꽃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한국이 원산지이며 마늘쪽같은 뿌리가 2개 간혹 3개가 달려 있고, 藥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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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薰陸), 주 051
각주 051)
薰陸: frankincense. 馬尾香, 天澤香, 摩勒香, 多伽羅香 등으로도 칭해진다. 옻 나무과에 속하는 유향(乳香)나무의 진액을 말린 것으로 유향이라고도 칭해진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경련을 풀고 부은 것을 내리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酉陽雜俎』에 의하면 이 나무에서 다섯 가지 香이 나오는데, 뿌리(根)에서는 旍檀香, 줄기(節)에서는 沉香, 꽃(花)에서는 雞舌香, 잎(葉)에서는 藿香, 즙(膠)에서는 薰陸香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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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鬱金), 주 052
각주 052)
鬱金: 學名은 Curcuma aromatica Salisb.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다년생 宿根性 초본 식물이다. 뿌리는 굵고 튼튼하며 말단이 팽대하여 긴 달걀 모양 덩이 뿌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덩이줄기는 난원 모양이고 측생하며 뿌리 줄기는 원주 모양이고 단면은 황색이다. 잎은 기부에서 나오며 잎자루의 길이는 약 5cm이고 기부의 잎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으며 葉耳가 있다. 높이 50~150cm까지 자라며 잎의 모습은 칸나와 비슷하게 생겼다. 잎맥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울금을 영어로는 turmeric이라고 부른다. 이 식물은 약용과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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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교(芸膠), 주 053
각주 053)
芸膠: 운향풀((Rue, Ruta graveolens)에서 채취한 향료로서 藥材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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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薰)주 054
각주 054)
薰: 미나리과의 다년생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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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초목(草木)에서 나오는 12종류의 향료.주 055
각주 055)
그러나 본문에는 一微 이하 薰까지 모두 11종류의 草木만이 열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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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1)
    細絺: 絺는 細葛布를 뜻하는데, 여기서 細絺는 고운 아마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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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新唐書』 「西域傳」에도 拂菻国 즉 로마에 대해서 “水羊(毛)를 짜서 布를 만드는데 海西布라고 일컫는다.”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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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氍毹: 氍㲣로도 표기됨. 馬雍의 연구에 의하면 이 말은 카로슈티 문서에 보이는 kośava라는 말을 音寫한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거친 털로 짠 카페트를 의미하는데, 더러는 털이 아니라 木棉으로 짠 카페트를 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馬雍, 「新疆(佉)盧文書中之kośava卽氍㲣考」, 『西域史地文物叢考』 (北京: 文物出版社, 1990):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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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毾㲪: 페르시아어 tapetan을 옮긴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오늘날의 카페트와 같은 것이다. Schafer 1963: 198~19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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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罽帳: 罽幕이라고도 함. 罽는 毛織物을 뜻한다. 『後漢書』 「李恂傳」의 李賢注에 “罽, 織毛爲布者”라는 설명이 보인다. 『後漢書』 「文苑傳上·杜篤」에 “橫分單於, 屠裂百蠻, 燒罽帳, 繫閼氏, 燔康居, 灰珍奇.”라는 구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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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次玉石: 玉에 버금가는 귀한 돌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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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後漢書』 「西域傳」에는 “陽嘉 元年(132) [敦煌太守] 徐由는 疏勒王이자 [한나라의] 臣인 槃을 보내 2만명을 징발해서 于窴을 공격케 했는데, 그가 [于窴을] 격파하고 수백 명을 참수했으며 병사들을 풀어서 크게 약탈케 하고, 興의 宗人인 成國을 拘彌王으로 대신 세운 뒤 귀환하였다.”는 기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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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8)
    青石: Badakhshan 原産의 靑金石(lapis lazuli)를 지칭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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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9)
    西域舊圖: 『三國志·魏志』 「烏丸鮮卑東夷傳」의 裴注에도 『西域舊圖』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것은 아마 漢代의 西域地圖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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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0)
    神龜: 龜 혹은 龜甲을 지칭한다. ‘神’은 龜甲이 占卜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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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1)
    朱鬣: 문자 그대로 ‘붉은 갈기’라는 뜻인데, 앞의 白馬와 붙여 해석하여 “붉은 갈기를 지닌 백마”로 해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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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2)
    駭雞犀: 駭鷄犀라고도 표기하며, 코뿔소의 뿔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戰國策·楚策一』에는 “乃遣使車百乘, 獻雞駭之犀, 夜光之璧於秦王”이라는 기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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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3)
    瑇瑁: 玳瑁라고도 표기. 바다조개의 일종 (Chelonia imbricata). Cf. Schafer 1963: 245,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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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4)
    玄熊: 흑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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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5)
    赤螭: 傳說 속에 나오는 赤色無角小龍을 가리키며, 일설에는 雌龍을 뜻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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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6)
    辟毒鼠: 문자 그대로의 뜻은 “독을 물리치는 쥐”. 뱀과 같이 독성을 뿜는 동물들을 잘 잡는 몽구스(mongoos)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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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7)
    車渠: 일종의 해양생물인데, 껍질이 두껍고 삼각형의 모양을 지녔다. 표면에 마치 수레바퀴와 같은 모양이 파여있어 車渠라 불리운다. 고기는 먹을 수 있고, 껍질은 藥材로도 쓰인다. 李時珍의 『本草綱目·介二·車渠』에는 “車渠은 大蛤이다. 큰 것은 길이가 2~3척, 폭이 1척 남짓 된다.”라는 설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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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8)
    瑪瑙: 玉髓의 일종인데, 광택이 나고 아름다워서 器皿이나 裝飾品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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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9)
    南金: 원래는 중국 南方에서 나오는 銅을 지칭했는데, 후에는 귀중품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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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0)
    翠爵: 물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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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1)
    羽翮: 鳥羽의 일종. 앞의 翠爵과 붙여서 “물총새의 깃털”로 해석할 수도 있다. 『荀子·王制』에 “南海則有羽翮·齒革·曾靑·丹干焉. 然而中國得而財之”라는 기사로 보아 羽翮은 남방의 특수한 새의 깃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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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2)
    符采玉: 符采는 符彩라고도 하며, 아름다운 색채를 띄는 玉을 가리킨다. 符采는 玉의 橫文을 가리킨다는 설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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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3)
    明月珠: 마치 밝은 달빛처럼 빛이 난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것으로 일종의 夜光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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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4)
    夜光珠: 夜光璧이라고도 하며, 이에 관해서는 Schafer 1963: 237~23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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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5)
    虎珀: 虎魄, 琥珀 등으로 표기. 『漢書』 및 『後漢書』 「西域傳」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後漢書』 「王符傳」에 첨가된 李注는 “『廣雅』에서 虎魄은 珠라고 되어 있다. 땅 속에서 나오며 그 위와 옆에는 풀이 자라지 않으며, 깊은 것은 8~9척에 이른다. 처음에는 마치 桃膠와 같지만, 그것이 딱딱하게 응고하여 만들어진다. 그 지방 사람들은 그것을 벼개로 삼으며, 罽賓과 大秦國에서 산출된다.”라고 하였다. Schafer 1963: 247~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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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6)
    流離: 유리에는 天然과 人工 두 종류가 있는데, 天然琉璃는 ‘璧琉璃’라고도 불리우며 vaidurya를 音寫한 것이다. Schafer 1963: 2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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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7)
    璆琳: 즉 璧琉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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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8)
    琅玕: balas ruby로 보는 설도 있고, 일종의 珊瑚로 보는 설도 있다. Chavannes(1907: 182); 余太山(2006: 27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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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9)
    玫瑰: 美玉을 지칭하며 一說에는 火齊珠라고도 한다. 薔薇와 같은 落葉灌木을 지칭하는 명칭으로도 사용되나 여기서는 붉은 빛 구슬을 뜻하는 것으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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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0)
    雄黃·雌黃: 영어로는 orpiment라고 한다. 유황과 비소의 화합물인 결정체를 이용하여 만든 노란색의 채료(彩料). 고대에는 잘못 쓴 글씨를 덮어서 지울 때 사용하기도 했다. 『晉書』 卷43 「王戎傳」에 “口中雌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王戎이 자신의 잘못된 말을 능수능란하게 고쳐서 말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후일에는 사실을 올바로 살피지 않고 말이 나오는대로 비평하는 것을 두고 “信口雌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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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1)
    縹留黃: ‘縹’는 淡靑色 혹은 靑白色을 나타낸다. 따라서 縹留黃은 담청색과 황색이 섞인 색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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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2)
    氍毹: 氍毺라고도 표기. 모직을 만들어진 카페트. 바닥에 깔거나 벽에 걸기도 하고, 때로는 탁자 위에 깔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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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3)
    首下毾㲪: 여기서 首下는 최고가 아니라 次上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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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4)
    金縷繡: 금실과 함께 짠 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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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5)
    緋持布: 緋持는 烏弋山離의 별칭이므로, 緋持布는 알렉산드리아産 布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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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6)
    發陸布: 余太山(2005: 351)은 發陸을 Propontis (흑해와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Marmara海)를 옮긴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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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7)
    緋持渠布: 緋持布와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리아産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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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8)
    火浣布: 일종의 石綿. 불에 넣어도 타지 않는 신비의 물질로 알려졌었다. 이에 관한 흥미로운 언급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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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39)
    阿羅得布: 余太山(2005: 351~352)은 阿羅得을 Alexandria의 音寫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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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0)
    巴則布: 余太山(2005: 352)은 巴則을 Damascus의 略譯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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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1)
    度代布: 余太山(2005: 352)은 度代를 Palmyra의 古名인 Tadmora의 音譯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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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2)
    溫宿布: 余太山(2005: 352)은 溫宿이 물론 西域의 穩宿(Ush)일 수는 없고, 아마 Antioch의 略譯이 아닐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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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3)
    斗帳: 모양이 覆斗처럼 생긴 小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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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4)
    一微: 향료명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내용은 불분명하다. 中華書局 表點本은 “一微木, 二蘇合”으로 끊어 읽었으나 적절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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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5)
    木二: myrrh(沒藥)香을 音寫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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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6)
    蘇合: 金縷梅科에 속하는 喬木으로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다. 그 樹脂는 蘇合香이라 칭해지며, 香油로 제조하기도 하고 살충제 및 버즘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한의학에서는 通竅, 開鬱, 闢穢, 理氣 등의 효험이 있는 약제로 알려져 있다. 『梁書』 「海南諸國傳」에는 中天竺에서 蘇合香이 나오며 이것은 여러 香汁을 모아 끓여서 만든 것이지 自然香이 아니라는 설명이 보인다. 또한 大秦人들은 蘇合香을 짜서 즙을 낸 뒤 그것을 응고시켜서 외국 상인들에게 판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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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7)
    狄提: 몰약의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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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8)
    迷迷: 迷迭의 誤字. 常綠의 小灌木으로서 香氣가 있어서, 몸에 차고 다니면 의복에서 향기가 나고, 그것을 태우면 뱀을 쫓ㅇ르 수 있으며, 邪氣를 피하게 해준다고 한다. 줄기와 잎을 취하여 香油를 만든다. 원산지는 남유럽으로 알려져 있다. 魏의 曹丕는 「迷迭香賦」 序에서 “余種迷迭於中庭, 嘉其揚條吐香, 馥有令芳.”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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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49)
    兜納: 인도의 Sal나무의 진액으로 만들어진 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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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0)
    白附子: 학명은 Aconitum koreanum. 노랑돌쩌귀 혹은 노랑바꽃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한국이 원산지이며 마늘쪽같은 뿌리가 2개 간혹 3개가 달려 있고, 藥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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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1)
    薰陸: frankincense. 馬尾香, 天澤香, 摩勒香, 多伽羅香 등으로도 칭해진다. 옻 나무과에 속하는 유향(乳香)나무의 진액을 말린 것으로 유향이라고도 칭해진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경련을 풀고 부은 것을 내리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酉陽雜俎』에 의하면 이 나무에서 다섯 가지 香이 나오는데, 뿌리(根)에서는 旍檀香, 줄기(節)에서는 沉香, 꽃(花)에서는 雞舌香, 잎(葉)에서는 藿香, 즙(膠)에서는 薰陸香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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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2)
    鬱金: 學名은 Curcuma aromatica Salisb.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다년생 宿根性 초본 식물이다. 뿌리는 굵고 튼튼하며 말단이 팽대하여 긴 달걀 모양 덩이 뿌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덩이줄기는 난원 모양이고 측생하며 뿌리 줄기는 원주 모양이고 단면은 황색이다. 잎은 기부에서 나오며 잎자루의 길이는 약 5cm이고 기부의 잎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으며 葉耳가 있다. 높이 50~150cm까지 자라며 잎의 모습은 칸나와 비슷하게 생겼다. 잎맥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울금을 영어로는 turmeric이라고 부른다. 이 식물은 약용과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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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3)
    芸膠: 운향풀((Rue, Ruta graveolens)에서 채취한 향료로서 藥材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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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4)
    薰: 미나리과의 다년생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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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55)
    그러나 본문에는 一微 이하 薰까지 모두 11종류의 草木만이 열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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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반(槃)
지명
안식, 소륵, 한나라, 계빈, 조지, 대진
서명
『서역구도』(西域舊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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