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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두흠(杜欽)이 왕봉(王鳳)에게 미리 전쟁을 대비할 것을 건의함

  • 국가
    서남이(西南夷)
성제(成帝) 하평(河平) 연간(전28~전25)에 이르러, 야랑왕(夜郞王) 흥(興)이 구정왕(鉤町王) 우(禹)누와후(漏臥侯) 유(兪) 주 001
각주 001)
漏臥 : 孟康이 말하기를, “漏臥는 夷邑의 이름이다. 나중에 현이 설치되었다”라고 하였다.(孟康曰, “漏臥, 夷邑名, 後爲縣.” 師古曰, “兪音踰.”). 현재의 운남성 羅平縣 등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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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번갈아 군대를 일으켜 서로주 002
각주 002)
師古가 말하기를, “更은 互의 의미이다. 音은 工과 衡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更, 互也, 音工衡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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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였다. 장가태수가 군대를 일으켜 등을 주멸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조정회의에서 길이 멀어 칠 수 없다 하여, 끝내 태중대부(太中大夫)주 003
각주 003)
太中大夫 : 『漢書』 「百官公卿表」에 따르면, 郎中令에 속한 大夫官의 하나로 秩은 比千石이고, 論議를 담당하였다(『漢書』卷19上, 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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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군(蜀郡) 출신 장광(張匡)을 파견하여 절을 들고[持節] 화해를 주선하도록 하였다. 등이 명(命)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나무를 깎아 한(漢)의 관리 모양을 한 목상을 만들어 길가에 세워두고 활을 쏘아댔다. 두흠(杜欽)이 대장군(大將軍) 왕봉(王鳳)을 설득하여 말하였다. “태중대부 장광이 사자로 가서 만이(蠻夷) 왕과 후에게 화해하도록 하였지만, 왕과 후가 조(詔)를 받고도 이미 다시 서로 공격하였습니다. 한(漢)의 사자를 가벼이 여기고 국가의 권위를 거리끼지 않는 것이니, 그 효과가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조정회의에서는 문제를 회피하여주 004
각주 004)
師古가 말하기를, “選耎은 怯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選의 音은 息과 袞의 반절이다. 耎의 音은 人과 兗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選耎, 怯不前之意也. 選音息袞反. 耎音人兗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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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해를 고집하고, 태수에게 동정을 살펴 변화가 있으면 보고하게 하자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면 다시 한때를 허비하게 될 것이며,주 005
각주 005)
師古가 말하기를, “曠은 空(헛되이)의 의미이다. 一時란 [삼]月을 뜻한다. 헛되이 한 때를 버려 일찍 군대를 일으키지 못함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曠, 空也. 一時, (二)[三]月也. 言空廢一時不早發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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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후는 그 무리를 모아 그 계획을 거듭 다질 수 있을 것이고 패거리[黨助]가 더욱 많아질 것이니, 각기 그 분(忿)을 이기지 못하여 반드시 서로 끝장을 보려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을 깨닫게 되면 미쳐서 군수(郡守)와 도위(都尉)를 범할 것인데,주 006
각주 006)
師古가 말하기를, “사리분별을 못하여 울컥하는 마음이 일어나 태수를 죽이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師古曰, “言起狂勃之心而殺守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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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溫暑]주 007
각주 007)
溫暑 : 『漢語大辭典』에 ‘溫’자 풀이에 따르면, 熱病의 총칭이라 하면서 『素問』의 「熱論』의 다음과 같은 한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凡病傷寒而成溫者, 先夏至日者爲病溫, 後夏至日者爲病暑.”(3354쪽,‘暑’.3054쪽). 즉, 夏至 전에 오는 열병을 온이라 하고, 하지 뒤에 오는 열병을 서라 하는 셈이다. 결국 춘계와 하계에는 열병이 성하여 공략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이는 후에 가을을 공격의 시기로 잡는 것과도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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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독초를 품은 먼 땅이라 설사 손무(孫武)오기(吳起)와 같은 지장과 맹분(孟賁)하육(夏育)과 같은 용사가 있더라도주 008
각주 008)
師古가 말하기를, “孫은 孫武를 가리킨다. 吳는 吳起를 말한다. 賁은 孟賁이다. 育은 夏育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孫, 孫武也. 吳, 吳起也. 賁, 孟賁也. 育, 夏育也.”). 孟賁은 전국시대의 이름난 역사이고, 夏育은 周代의 이름난 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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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을 것이며, 가면 반드시 [불에] 그을리고 [물에] 빠져서 그 지략과 용맹을 베풀 곳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둔전(屯田)하여 지키자니 그 비용이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마땅히 그 죄악이 아직 저질러지지 않은 때에, 그리고 아직 ‘한가(漢家)’가 주멸을 행하리라는[加誅] 의심이 없을 때에 은밀히 칙령을 내려 그 주변 군의 태수와 도위에게 군마(軍馬)를 가려 준비하게 하고,주 009
각주 009)
師古가 말하기를, “練은 簡(가리다, 선택하다)의 의미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練, 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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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농에게는 곡식을 조발하여 요해처(要害處)에 쌓아두게 하십시오.주 010
각주 010)
師古가 말하기를, “調는 發(징발하다)의 이미이다. 要害라는 것은 아군에게는 필요한 곳이 되고 적에게는 해가 되는 곳을 말한다. 調의 音은 徒와 釣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調, 發也. 要害者, 在我爲要, 於敵爲害也. 調音徒釣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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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수직(太守職)을 맡아 갈만한 자를 가려 뽑아 가을 시원할 때에 들어가서 그 왕후들과 반역의 무리들[不軌者]을 베게 하십시오. 만약 아무것도 나지 않은 땅[不毛之地]과 쓸 모 없는 백성[亡用之民]이라 여기신다면, 성왕(聖王)은 그것 때문에 중국을 수고롭게 하지 않는다 하였으니,주 011
각주 011)
師古가 말하기를, “卽은 若(만약의 의미)과 같다. 不毛는 草木이 나지 않음을 말한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卽猶若也. 不毛, 言不生草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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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그 (郡)을 파하여 그 민을 버리고, 그 왕후들과 절교하여 다시는 교통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선제(先帝)가 세운 누세의 공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하여도,주 012
각주 012)
師古가 말하기를, “如 또한 若의 의미이다. 墮는 毁(헐다, 이지러지다)의 의미이며, 音은 火와 規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如亦若也. 墮, 毁也, 音火規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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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땅히 그 싹이 보일 때 일찍 끊어버려야지, 이미 형태를 갖춘 연후에 전쟁을 일으켜 정벌하면 만성(萬姓)이 해를 입습니다.”

  • 각주 001)
    漏臥 : 孟康이 말하기를, “漏臥는 夷邑의 이름이다. 나중에 현이 설치되었다”라고 하였다.(孟康曰, “漏臥, 夷邑名, 後爲縣.” 師古曰, “兪音踰.”). 현재의 운남성 羅平縣 등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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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師古가 말하기를, “更은 互의 의미이다. 音은 工과 衡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更, 互也, 音工衡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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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太中大夫 : 『漢書』 「百官公卿表」에 따르면, 郎中令에 속한 大夫官의 하나로 秩은 比千石이고, 論議를 담당하였다(『漢書』卷19上, 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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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師古가 말하기를, “選耎은 怯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選의 音은 息과 袞의 반절이다. 耎의 音은 人과 兗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選耎, 怯不前之意也. 選音息袞反. 耎音人兗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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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師古가 말하기를, “曠은 空(헛되이)의 의미이다. 一時란 [삼]月을 뜻한다. 헛되이 한 때를 버려 일찍 군대를 일으키지 못함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曠, 空也. 一時, (二)[三]月也. 言空廢一時不早發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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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師古가 말하기를, “사리분별을 못하여 울컥하는 마음이 일어나 태수를 죽이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師古曰, “言起狂勃之心而殺守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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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溫暑 : 『漢語大辭典』에 ‘溫’자 풀이에 따르면, 熱病의 총칭이라 하면서 『素問』의 「熱論』의 다음과 같은 한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凡病傷寒而成溫者, 先夏至日者爲病溫, 後夏至日者爲病暑.”(3354쪽,‘暑’.3054쪽). 즉, 夏至 전에 오는 열병을 온이라 하고, 하지 뒤에 오는 열병을 서라 하는 셈이다. 결국 춘계와 하계에는 열병이 성하여 공략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이는 후에 가을을 공격의 시기로 잡는 것과도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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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8)
    師古가 말하기를, “孫은 孫武를 가리킨다. 吳는 吳起를 말한다. 賁은 孟賁이다. 育은 夏育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孫, 孫武也. 吳, 吳起也. 賁, 孟賁也. 育, 夏育也.”). 孟賁은 전국시대의 이름난 역사이고, 夏育은 周代의 이름난 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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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9)
    師古가 말하기를, “練은 簡(가리다, 선택하다)의 의미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練, 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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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0)
    師古가 말하기를, “調는 發(징발하다)의 이미이다. 要害라는 것은 아군에게는 필요한 곳이 되고 적에게는 해가 되는 곳을 말한다. 調의 音은 徒와 釣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調, 發也. 要害者, 在我爲要, 於敵爲害也. 調音徒釣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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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1)
    師古가 말하기를, “卽은 若(만약의 의미)과 같다. 不毛는 草木이 나지 않음을 말한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卽猶若也. 不毛, 言不生草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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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2)
    師古가 말하기를, “如 또한 若의 의미이다. 墮는 毁(헐다, 이지러지다)의 의미이며, 音은 火와 規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師古曰, “如亦若也. 墮, 毁也, 音火規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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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성제(成帝), 흥(興), 우(禹), 누와후(漏臥侯), 유(兪), , 장광(張匡), , 두흠(杜欽), 왕봉(王鳳), 장광, 손무(孫武), 오기(吳起), 맹분(孟賁), 하육(夏育)
지명
촉군(蜀郡), 한(漢), 한(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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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흠(杜欽)이 왕봉(王鳳)에게 미리 전쟁을 대비할 것을 건의함 자료번호 : jo.k_0002_0095_0010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