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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황제가 흉노에게 화친을 구하는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각종 물품도 보내옴

  • 국가
    흉노(匈奴)
효문[제] 주 001
각주 001)
『史記』에는 “孝文皇帝”로 되어 있는데 『漢書』에서는 “孝文”으로 축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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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前元)주 002
각주 002)
漢 文帝는 23년간 재위하였는데, 중간에 한 번 개원하였다. 그래서 前元 7년과 그 이후 後元 16년으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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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한나라[의 황제]가 흉노에 편지를 보내 말하였다. “황제는 삼가 흉노 대선우에게 무고하신가 안부를 묻소. 혜호천(係虖淺)을 시켜 짐주 003
각주 003)
“朕”은 옛날에 일반적인 自稱이었으나, 秦 始皇帝 시대부터 皇帝의 自稱으로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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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편지를 보내 말하기를, ‘원컨대 전쟁을 중지시켜 사졸을 쉬게 하여 앞서 있었던 [국경분쟁] 문제를 불문에 붙여 이전의 [화친] 약속을 회복시킴으로써 변경지대 백성들을 편하게 하고 대대로 태평함을 즐기도록 해주고 싶소이다.’주 004
각주 004)
『史記』에는 편지의 내용 중에 앞부분에서 “右賢王이 [또한 單于인 나한테] 주청하지 않고 [제 부하인] 後義盧侯 難氏 등의 계획을 듣고 [한나라 관리들과 서로 싸워] 두 나라 임금 사이에 맺었던 약속을 깨뜨림으로써 형제간의 친밀함을 이간질하게 되자 한나라도 그를 이유로 화합하지 않게 되었고 이웃 나라와도 친하지 않게 되었소. 지금 낮은 관리가 [화친의] 약속을 깨뜨렸기 때문에 右賢王에게 그 벌로써 서쪽의 月氏를 치게 해 모두 평정할 수 있었소.”(右賢王不請, 聽後義盧侯難氏等計, 絶二主之約, 離兄弟之親, 漢以故不和, 鄰國不附. 今以小吏敗約, 故罰右賢王使西擊月氏, 盡定之 : 2897)의 내용이 첨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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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했소. 짐은 [이 말을] 매우 기쁘게 여기는데 이는 옛 성왕의 뜻이기도 하오. 한나라와 흉노가 형제가 되기로 약속해 선우에게 아주 후하게 선물을 보냈었소. 그런데도 약속을 어기고 형제의 정리를 이간시킨 이유는 늘 흉노에 있었소. 그러나 우현왕이 일으킨 사건은 [한나라에서] 이미 대사령(大赦令)을 발포하기 이전의 일이므로 선우는 그를 너무 심하게 책하지 말기 바라오. 만약 선우가 이 편지의 뜻과 같다면 그대 나라의 여러 관리들에게 명백히 알려 화친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오. 그 사실이 확인되면 삼가 선우 편지의 뜻을 따를 것이오. 사자가 선우께서 몸소 군사를 이끌고 여러 나라를 정벌해주 005
각주 005)
伐國 : 匈奴가 정복한 나라를 말하는데, 그 대상은 東胡, 渾庾, 屈射, 丁零, 鬲昆, 新䔣, 烏孫, 月氏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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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과는 얻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 역시 크다고 하니 [짐이 입는] 의복인 수겹기의(繡袷綺衣)주 006
각주 006)
繡袷綺衣 : ‘꽃을 수놓은 비단으로 겉옷을 만들고, 꽃무늬를 짜 넣은 비단으로 안감을 댄 겹옷’으로 天子가 착용했다. 袷은 솜이 없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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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長襦)주 007
각주 007)
長襦 : 수놓은 비단으로 만든 긴 겹옷이다. 『史記』에는 “繡袷長襦”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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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포(錦袍)주 008
각주 008)
『史記』에는 “錦袷袍”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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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한 벌, 비소(比疏)주 009
각주 009)
比疏 : 변발의 장식인데 금으로 되어 있다. 『史記』에는 “比余”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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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황금으로 만든 허리띠[黃金飾具帶]주 010
각주 010)
“具”는 ‘貝’를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것은 조개 장식을 단 황금 요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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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황금으로 만든 허리띠 장식[黃金犀紕]주 011
각주 011)
犀紕 : 허리띠의 큰 장식으로 鮮卑에게는 郭洛帶가 있었는데, 이는 상서로운 짐승의 이름으로 東胡가 좋아하는 복장이었다. 顔師古는 이민족들이 사용하는 허리띠의 고리장식으로 鮮卑에서는 이를 師比라고도 하며 모두 한 가지 물건으로 단지 무게의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史記』에는 “胥紕”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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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수놓은 비단[繡]주 012
각주 012)
繡 : 무늬가 있는 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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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필주 013
각주 013)
匹은 織物의 길이를 計量하는 중국 고대의 量詞이다. 漢代에 1匹의 폭이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대개 帛의 넓이가 폭이 2尺 2寸, 길이가 40尺인 것을 1匹이라고 한다. 1尺=23.5cm이므로 漢代의 1匹은 길이가 약 940cm, 폭이 51.7cm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內田吟風, 1975 : 227 ; 丘光明, 1992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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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錦]주 014
각주 014)
錦 : 색깔이 빛나는 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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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필주 015
각주 015)
『史記』에는 “三十匹”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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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의 두꺼운 비단[赤綈]주 016
각주 016)
綈 : 두꺼운 비단[厚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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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푸른색 비단[綠繒]주 017
각주 017)
繒 : 명주실로 짠 모든 직물 즉 비단[帛]의 총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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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마흔 필씩을 중대부(中大夫)주 018
각주 018)
中大夫 : 관직 명칭으로 郎中令의 속관으로 議論을 관할하였다. 武帝 太初 元年에 光祿勳으로, 다시 光祿大夫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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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意) 주 019
각주 019)
意 : 사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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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알자령(謁者令)주 020
각주 020)
謁者令 : 관직 명칭으로 中書謁者令을 말한다. 주요 업무는 문서를 전달하는 것이었고, 少府에 소속되었다. 후에 中謁者令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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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肩) 주 021
각주 021)
肩 : 사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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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시켜 선우에게 보내오.”

  • 각주 001)
    『史記』에는 “孝文皇帝”로 되어 있는데 『漢書』에서는 “孝文”으로 축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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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漢 文帝는 23년간 재위하였는데, 중간에 한 번 개원하였다. 그래서 前元 7년과 그 이후 後元 16년으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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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3)
    “朕”은 옛날에 일반적인 自稱이었으나, 秦 始皇帝 시대부터 皇帝의 自稱으로만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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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4)
    『史記』에는 편지의 내용 중에 앞부분에서 “右賢王이 [또한 單于인 나한테] 주청하지 않고 [제 부하인] 後義盧侯 難氏 등의 계획을 듣고 [한나라 관리들과 서로 싸워] 두 나라 임금 사이에 맺었던 약속을 깨뜨림으로써 형제간의 친밀함을 이간질하게 되자 한나라도 그를 이유로 화합하지 않게 되었고 이웃 나라와도 친하지 않게 되었소. 지금 낮은 관리가 [화친의] 약속을 깨뜨렸기 때문에 右賢王에게 그 벌로써 서쪽의 月氏를 치게 해 모두 평정할 수 있었소.”(右賢王不請, 聽後義盧侯難氏等計, 絶二主之約, 離兄弟之親, 漢以故不和, 鄰國不附. 今以小吏敗約, 故罰右賢王使西擊月氏, 盡定之 : 2897)의 내용이 첨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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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5)
    伐國 : 匈奴가 정복한 나라를 말하는데, 그 대상은 東胡, 渾庾, 屈射, 丁零, 鬲昆, 新䔣, 烏孫, 月氏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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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6)
    繡袷綺衣 : ‘꽃을 수놓은 비단으로 겉옷을 만들고, 꽃무늬를 짜 넣은 비단으로 안감을 댄 겹옷’으로 天子가 착용했다. 袷은 솜이 없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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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長襦 : 수놓은 비단으로 만든 긴 겹옷이다. 『史記』에는 “繡袷長襦”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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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8)
    『史記』에는 “錦袷袍”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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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9)
    比疏 : 변발의 장식인데 금으로 되어 있다. 『史記』에는 “比余”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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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0)
    “具”는 ‘貝’를 잘못 표기한 것이다. 이것은 조개 장식을 단 황금 요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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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1)
    犀紕 : 허리띠의 큰 장식으로 鮮卑에게는 郭洛帶가 있었는데, 이는 상서로운 짐승의 이름으로 東胡가 좋아하는 복장이었다. 顔師古는 이민족들이 사용하는 허리띠의 고리장식으로 鮮卑에서는 이를 師比라고도 하며 모두 한 가지 물건으로 단지 무게의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史記』에는 “胥紕”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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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2)
    繡 : 무늬가 있는 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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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3)
    匹은 織物의 길이를 計量하는 중국 고대의 量詞이다. 漢代에 1匹의 폭이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대개 帛의 넓이가 폭이 2尺 2寸, 길이가 40尺인 것을 1匹이라고 한다. 1尺=23.5cm이므로 漢代의 1匹은 길이가 약 940cm, 폭이 51.7cm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內田吟風, 1975 : 227 ; 丘光明, 1992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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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4)
    錦 : 색깔이 빛나는 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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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5)
    『史記』에는 “三十匹”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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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6)
    綈 : 두꺼운 비단[厚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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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7)
    繒 : 명주실로 짠 모든 직물 즉 비단[帛]의 총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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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8)
    中大夫 : 관직 명칭으로 郎中令의 속관으로 議論을 관할하였다. 武帝 太初 元年에 光祿勳으로, 다시 光祿大夫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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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19)
    意 : 사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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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0)
    謁者令 : 관직 명칭으로 中書謁者令을 말한다. 주요 업무는 문서를 전달하는 것이었고, 少府에 소속되었다. 후에 中謁者令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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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21)
    肩 : 사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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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어
이름
효문[제], 혜호천(係虖淺), 의(意), 견(肩)
지명
한나라, 한나라,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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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황제가 흉노에게 화친을 구하는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각종 물품도 보내옴 자료번호 : jo.k_0002_0094_0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