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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평양성

丙申. 八月. 初十日. 乙酉.

대동강에 이르렀다. 일명 ‘왕성강(王城江)’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근원은 영변부(寧邊府) 경계와 양덕현(陽德縣) 문음산(文音山)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60리를 흘러 용강현(龍岡縣) 급수문(急水門)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순찰사가 중화(中和)로부터 먼저 와서, 도사(都事) 이증(李曾)ㆍ통판(通判) 최관(崔寬)과 함께 배를 대고 기다렸다. 교자에서 내려 배에 올라 순찰사와 함께 두어 잔 술을 마셔 강가의 한기(寒氣)를 막았다.
언덕에 이르자 견여(肩輿 좁은 길에서 임시로 사용하는 작은 교자)를 타고 대동문(大同門)위치으로 해서 들어가 평양부(平壤府)의 연광정(練光亭)위치에 유숙했는데, 용강(龍岡) 원 이제운(李齊運)이 본부 통판(本府通判)과 함께 지대(支待)하였다.
이윽고 순찰사 및 부사(副使)ㆍ서장관이 함께 와서 간략히 두어 잔 술을 마시고 파했다. 이때 겨우 촛불을 켰는데, 달빛은 강물 속에 너울거리고, 고기잡이불은 강가에 깜박거려 그 무한한 경치는 객지에 있는 시름을 위로해 주었다.
到大同江。一名王城江。源出寧邊府界。曁陽德縣文音山。西流六十里。抵龍岡縣急水門入于海。巡察使自中和先來。與都事李曾。通判崔寬艤船待。卸轎乘船。與巡察略飮數杯。以禦江中寒氣。及岸以肩輿由大同門入。館于平壤府之練光亭。龍岡倅李齊運偕本府通判支待。俄而巡察曁副价,行臺俱來。略行數杯而罷。時纔上燭。月色婆娑於江中。漁火明滅於沙渚。無限光景。聊慰客裏愁懷。海西方物差員豐川倅辭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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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 八月. 初十日. 乙酉. 자료번호 : ispy.d_0005_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