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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성 복원자료로서의 「평양성도」와 그 한계

 
 

장안성 복원자료로서의 「평양성도」와 그 한계

 

현재로서 고구려 장안성을 복원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는 우선 장안성에 대한 고고학적인 발굴 성과와 더불어 평양의 지형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장안성에 대한 발굴은 지극히 일부분에 국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성과도 공표된 부분이 많지 않다. 또한 평양은 분단이라는 상황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아 지형적인 측면도 적극적인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조선 후기에 제작된 「평양성도」를 고구려 장안성 복원에 활용할 여지는 없는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평양성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구려 장안성의 복원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먼저 일부 공개된 장안성의 발굴 성과와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장안성의 외성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구간에 따라 외성의 높이가 8m 이상 잔존한 것으로 보고하였지만, 「평양성도」 중 가장 선본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암본과 육군본을 살펴보아도 외성 구간에서 8m 가량의 외성벽이 있다고 추정할 만한 구간은 찾을 수 없다. 이는 곧 「평양성도」의 평양지역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인 측면과는 다소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는 「평양성도」에 따라 지형지물의 묘사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가령 내성의 남문인 주작문의 경우 옹성이 송암본과 육군본이 전혀 다른 형태로 묘사되어 있다. 이 점은 송암본과 육군본을 북성-내성-중성-외성별로 나누어 대조한 앞 장의 검토를 통해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고구려의 장안성과 조선시대 평양성을 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을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고구려의 멸망 이후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고구려 장안성의 원형은 상당 부분 훼손되거나 자연적으로 파괴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평양성도」를 고구려 장안성을 복원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많은 한계가 존재한다.
그러나 고구려에서 후기 조선까지 많은 세월을 거치고 수차례의 개/보수 공사에도 자연지형이나 평양성 성곽자체에 대한 부분에 한해서는 고구려 시대의 흔적이 일정부분 남아 있다고 판단되는 바, 본 연구에서는 이를 참조하여 고구려 장안성 복원에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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