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南北)에 위치한 마을의 사임(社任) 및 각 향장(鄕長)에게 내리는 전령(傳令)
　잘 알아서 거행할 일
　이번 감계사 행차 시 음식에 소용되는 각 항의 기구(器具)를 뒤에 기록하여 전령하니, 명일(明日) 내로 개수대로 거둬들여, 때에 닥쳐 우왕좌왕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일이다.
　을유(1885년, 고종 22) 9월 19일.
　(문서)뒤
　매 마을마다 놋그릇 뚜껑 있는 반상기(盤床器) 각 1건
　흰 작은접시[白小貼] 각각 30개
　흰사발[白沙鉢] 각각 10개
　흰종지기[白宗子] 각각 10개
　흰보시기[백보아(白甫兒)^{주 212}

편자주 212)

사발보다 모양이 조금 작은 것으로 ‘보(甫)’ 또는 ‘보시기’라 부르기도 한다. 크기는 사발과 종자의 중간이며 주둥이 부위와 아래 부위가 거의 같은 크기이다. 용도는 밥상에 김치를 담아서 올려 놓는데 쓰인다. 뚜껑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뚜껑이 있는 것을 ‘합보시기’라 한다.

] 각각 20개
　병대첩(餠大貼) 각각 10개
　별반(別盤) 각각 5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