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다민족국가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나라의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크게 반발하였습니다. 또한 아리랑 관련 단체인 '아리랑연합회'는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이 추진하는 동북공정의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동북공정을 계속 추진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의 민족 구성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현재 중국은 한족과 55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입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한족으로 전체 인구의 약 92%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55개의 소수민족은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한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소수민족이 중국 전체 영토의 64%를 차지하고 있고 그 곳에는 국가 발전에 필요한 많은 양의 자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저마다 독립해서 나라를 세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실재로 이와 비슷한 일이 1991년 소련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소련은 러시아를 포함한 15개의 공화국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이를 거울삼아 중국 정부는 소수 민족을 통합하기 위해 그들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통일적다민족국가론

중국은 한족과 ( )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문제풀기

◆ 개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고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1978년부터 개혁과 개방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경제는 급속히 성장하였고, 이제 중국은 무역 총액에서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방정책은 내부에 뜻하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약화라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장과 티베트 등지에서 중국 소수 민족의 분리 독립 운동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내 모든 민족의 단결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려면 중국 내 모든 민족은 중화 민족이고, 그들의 모든 역사도 중국의 역사라는 주장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족이 살고 있는 동북 3성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개방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은?

문제풀기

○ 〈보기〉에 제시된 동북 3성을 지도에 표시해 보면?

문제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