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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

석기의 종류와 용도

1. 석기의 종류와 용도

오늘날 현대인들은 상황에 따른 알맞은 도구를 선택하여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과거의 인류 또한 도구를 선별하여 이용하였다. 사냥을 위한 찌르개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나 나이프, 포획한 동물을 해체하고 가공하기 위한 긁개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나 밀개와 같은 도구, 또는 뚜르개우리역사넷와 같은 가죽이나 나무에 구멍을 내는 도구 등이다.
이러한 도구의 다양화는 시대가 새로워질수록 전문화되며 소형화의 길을 걷게 된다. 흡사 오늘날 최신형의 전자제품이 소형화 경량화의 길을 걷는 것처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한 예를 석기를 만드는 행위의 단위가 되는 일정량의 석재를 가공하여 목적으로 하는 도구로 만들었을 때 그 유효한 효율성은 상당한 차이가 보인다. 시대별로 석기를 어느 정도 효율성을 가지고 만들었는가를 살펴보면 그 놀라운 발전양상이 보인다.
먼저 구석기시대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석재로 부싯돌(flint)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이 있다. 부싯돌은 단단하며 경도가 높아 흡사 유리와 같이 날카로운 날을 만드는데 좋은 석재이다. 이 부싯돌 454g(1파운드)을 이용해 유효한 날부분을 만들 경우 약 200만 년 전부터 160만 년 전의 시기에 해당하는 올드완(Oldowan)시대 즉 전기구석기시대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는 5㎝의 날을 만들 수 있었다. 그 다음 단계인 160만년~40만 년에 해당되는 아슐리안 문화기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는 20㎝, 그다음 단계인 40만년~4만년(아시아에서는 12만년~4만년) 중기구석기 시대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의 무스테리안(nousterian) 문화기에는 100㎝의 날을 만들 수 있었다. 실로 20배 이상의 효율성의 발전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인 후기 구석기시대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인 27000 B.P. 인 그라베티앙(Gravettian)문화기가 되면 한꺼번에 극단적인 변화를 볼 수 있다. 날부분이 300~1,200㎝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올드완에 비교하면 240배의 효율성 증대로 연결되어진다.
숫적으로만 보면 표면상의 양적 증가에 불과하지만 석기를 만드는 내용을 살펴보면 구조적으로 준비된 돌감을 이용하기 위한 철저한 계획과 그에 맞는 기술의 개량 또는 발전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발달은 무스테리안이라고 불리는 중기구석기시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서아시아, 유럽 등에서 이용했었던 격지를 떼어내는 박리기술의 하나인 르발로와 기법(Levallois technique)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위키백과에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격지 석기를 만들기 위해 복잡한 석기제작방법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우리역사넷을 고안했던 인류는 네안데르탈인이었다. 이렇듯 인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뇌용량의 증가를 더불어 발전시켜왔다. 초기 올드완석기군을 만든 인류의 뇌용량이 650~800㏄였으며, 후기구석기시대의 그라베티앙에서는 약 15,000㏄ 정도가 된다. 이렇듯 뇌의 발전 또한 2배에 달한 점이 석기제작기술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구석기시대의 석기는 크게 2가지의 모드로 구분을 지을 수 있다. ‘Mode Ⅰ’으로는 석핵석기(core tool)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를 들 수 있으며, ‘Mode Ⅱ’로는 격지석기(flake tool)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우리역사넷를 들수 있다. 먼저 모드Ⅰ을 살펴보면 주먹도끼로 구분되는 석기군이 포함된다. 주먹도끼(hand axe)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는 끝이 약간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물을 사냥하거나 포획한 동물을 해체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석기다. 쪼우개(pick)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는 끝이 뾰족한 석기로 뼈에 구멍을 내거나 가죽을 뚫는데 사용하는 석기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냥을 위한 도구로도 쓰인다. 째개(cleaver)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는 가죽을 자르거나 나무를 자르는데 사용되는 석기로 날이 석기축에 직각이 되게 설치되어 있다. 매우 애매한 표현이지만 일반적으로 세가지 기종 모두를 주먹도끼라고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주먹도끼류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이거나 그보다 크며, 무게는 500g 에서 1,000g이 넘는 경우도 있다.
주먹도끼와는 다르지만 기술적인 요소는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 찍개(chopper-chopping tool)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가 있다. 모양을 형성하는데 더 거친 형태이며 단순한 모습을 가졌는데 이는 인류 초기의 석기군속에서도 찾아지는 모습으로 시대가 지나면서 좀더 정형성을 띠게 된다. 외형상의 모습에서는 가공의 정도와 크기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면 후기구석기시대를 대변하는 긁개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와 유사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는 석기이다.
이와 같은 석기들 외로 다면체구(poly headron)라고 하는 정체를 잘 구분 짓기 어려운 구형 또는 방형을 한 석기가 있다. 다면체구는 그 모습이 소프트볼과 비슷한데 크기는 야구공보다 좀 작은 크기에서 소프트볼 만한 크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주사위와같이 각진 모습에서 완전한 구체를 이루는 것 까지 다양한 외형을 지니고 있기에 기능 또한 망치 볼라스톤(bola stone), 미사일스톤(missile stone), 또는 몸돌로 불리우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석기들을 석핵석기(core tool)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로 부른다.
모드Ⅱ의 석기는 격지석기(flake tool)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를 말하는데 몸돌에서 격지를 떼어내 새롭게 석기로 가공을 하는 석기이다. 이런 종류의 석기들은 후기구석기시대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고 정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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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의 종류와 용도 자료번호 : edeah.d_0001_0010_005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