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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방형의 못

 
 

2) 장방형의 못

 

 

 (1) 제1호 못(잉어못)

 

장수봉 남쪽 기슭에 있는 큰 못으로서 예로부터 물이 말라본 일이 없다는 3개 못 중의 하나다.〈사진 380, 381〉
못의 크기는 동서 37m, 남북 34m로서 대성산의 못 중에서 가장 크다. 못의 둑은 중돌을 가지고 세 단으로 쌓았는데 그 총 너비는 3.55m이고 높이는 1.1m이다. 못 안쪽 첫째 단의 높이는 25cm, 너비는 65cm이고, 둘째 단의 높이는 25cm, 너비는 170cm이며, 제일 바깥단의 높이는 60cm, 너비는 120cm이다.
못둑은 땅 위에 잔돌을 다져서 깔고 표면에 좀 큰 돌을 깔아 만들었는데 매개 단의 끝 돌은 큰 것을 썼다. 못둑의 맨 안쪽 단 안으로는 돌을 깔았으며 못 중심을 향하여 경사를 두어 못이 깊어 보이게 하였다.
물이 고여 있는 관계로 못 중심부의 가장 깊은 곳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이때까지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못은 상당히 깊었던 것 같다. 못의 네 면은 다 20° 정도 되는 짧은 경사지로서 장마 때도 밖에서 많은 물을 넘기는 도랑이 있으며 여기서 넘어난 물은 그 밑에 있는 다른 못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있다.〈도면 65〉

〔도면 65〕 잉어못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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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면 65〕 잉어못 실측도


 

 (2) 제3호 못(형제못)

 

장수봉의 남쪽 기슭에 있는데 잉어못과 150m 떨어져 있다.〈사진 382〉 이 못과 함께 그 남쪽 둑 너머로 제4호 못이 나란히 있기 때문에 형제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못은 동서 20m, 남북 25m 되는 장방형인데 잉어못과 같이 네 모서리는 둥글게 되었다.
못둑을 쌓은 방법은 제2호 못과 비슷한데 이 못에는 서쪽과 남쪽 바깥 둑에 8개의 박우물시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못의 네 면도 20° 정도의 그리 심하지 않는 경사지로 되어 있으나 장마 때에는 산골짜기에서 많은 물이 한꺼번에 밀려들므로 흙이 못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못둑을 여러 겹으로 쌓았다.
이곳의 북쪽에는 물이 흘러들어오는 도랑이 두 곳에 있으며 남쪽에는 무너미 도랑이 하나 있다. 물이 흘러들어오는 도랑 끝에는 잔돌을 쌓아서 흙 섞인 물을 여기서 거르게 했으며 물이 못둑에 있는 도랑을 돌아서 무너미 도랑으로 나가기도 하고 도랑의 돌각담을 통하여 못 안에 흘러들어가기도 하게 되었다.
이 못둑의 물도랑은 서쪽과 남쪽 둑에는 두 줄로 되어 있고 북쪽과 동쪽 둑에는 한 줄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제2호 못과 같다. 서쪽 둑의 너비는 5.3m인데 그중 바깥 도랑의 너비는 1.5m, 깊이는 60cm이며, 안도랑의 너비는 60cm, 깊이는 25cm이다.
도랑둑의 너비는 1m와 0.7m이다. 못 안벽의 너비는 1.5m이고 중돌을 차곡차곡 수직으로 쌓아올린 못의 안벽 높이는 60cm이다.
못의 바닥은 안둑에서 60cm 깊이에 있는데 원층을 다지고 그 위에 막돌을 한 벌 깔았다. 이 못도 그리 깊지 않은 못이나 물의 원천이 비교적 풍부한 큰 못의 하나다.
이 못의 바깥 둑 밖에 있는 경사진 4면은 흘러내리거나 물에 씻겨내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경사면을 붉은 진흙으로 다져놓았다. 흙을 다진 두께는 못가에서는 40cm이고 거기에서 5m 밖에는 110cm이다. 그 위에 막돌을 한 벌 깔았는데 지금은 그 위에 5cm 두께로 흙이 덮여 있다.〈도면 66〉

〔도면 66〕 제3호 못의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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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면 66〕 제3호 못의 실측도


이 못의 바깥 도랑에는 8개의 박우물자리가 있다.
박우물의 모양은 다 네모난 것인데 제일 큰 것은 남쪽 둑 서쪽 모서리에 있는 너비 80cm, 길이 140cm 되는 것이고 작은 것들은 60×60cm 되는 것이 보통이다. 박우물의 깊이는 대개 40cm 정도다.〈도면 67〉

〔도면 67〕 제3호 못의 우물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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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면 67〕 제3호 못의 우물 실측도


 

 (3) 제5호 못

 

장수봉 서남 기슭의 완만한 경사지에 있다.〈사진 383, 384〉 못은 남북길이 16.5m, 동서길이 15m 되는 정방형에 가까운 것인데 못둑이 무너져서 원래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는 곳이 많다.
사방 네 곳의 둑을 파서 나타난 자료를 종합해보면 이곳의 둑도 역시 제2호 못, 제3호 못과 같은 두세 겹의 둑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못의 둑에서 특징적인 것은 둑의 맨 바깥 선을 돌을 가지고 정연하게 쌓은 것이다.
바깥벽의 높이는 1m 정도 되는데 이 벽은 네모난 것이 아니라 못가의 경사면을 따라서 5각형 모양으로 쌓았다. 이 바깥벽은 땅을 20cm 정도 파고 그 위에 20~30cm 두께의 다듬은 돌로 쌓았는데 그것은 산비탈에서 흙이 밀려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이 바깥벽 밖으로는 잔돌과 진흙을 섞어서 흙다짐을 하여 돌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도면 68〉

〔도면 68〕 제5호 못의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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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면 68〕 제5호 못의 실측도


이 못 안에서 절반이 깨져서 없어진 하늘색의 유리구슬이 1개 나왔다. 둥근 구슬의 중심에는 가는 구멍이 있어 실을 꿰게 되어 있다. 구슬은 직경이 16.3mm, 길이는 12.5mm의 작은 것이다.

 

 (4) 제6호 못

 

소문봉 꼭대기 성벽에서 11.5m 안으로 들어온 곳에 있는 장방형의 못이다.〈사진 385, 386〉
이 못의 길이는 42.5m, 너비는 10m이다. 못의 둑은 돌을 두 단으로 쌓았는데 여기에는 제2호 못, 제3호 못과 같은 도랑은 없다. 다만 못의 동남쪽 모서리에 물을 받아들이는 도랑이 있는데 이 도랑은 돌각담으로 덮어놓았다. 물을 빼는 도랑은 못의 북쪽 둑에 있어 물이 넘으면 성안의 낮은 곳으로 흘러내려 다른 못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못의 바닥은 그리 깊지 않으나 물이 잘 마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땅속에서 물이 솟아나는 것 같다. 못 주위의 지형이 거의 평지이기 때문에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흙물이 밀려들 염려가 없으므로 못의 둑에는 도랑이 없다.〈도면 69〉

〔도면 69〕 제6호 못의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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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면 69〕 제6호 못의 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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