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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무덤

 
 

4호 무덤

 

무덤은 지상에 축조하였다. 봉분은 원형으로 된 반구형으로서 봉분의 꼭대기에는 우묵하게 파인 구덩이가 있는데 이는 묘실이 무너지면서 생긴 것이다. 봉분의 직경은 14m로서 높이는 지세가 낮은 동남쪽은 2.3m이고 지세가 높은 서북쪽은 1.1m이다(그림 14, 도판 44).
[그림 14] 다래골 4호 무덤 봉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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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4] 다래골 4호 무덤 봉분

무덤은 서쪽으로 조금 치우친 남향으로서 방향은 187도이다. 무덤은 묘도와 묘실로 되었는데 묘도는 묘실남벽 중심에 설치하였고 묘도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약간 넓어졌다.
묘도의 동서 두 벽은 돌로 쌓았는데 부분적인 구간은 무너졌고 지금 남아 있는 북벽은 4단이고 남벽은 2단이다. 묘도 바닥은 흙을 다져 단단하게 하였다. 지금은 동쪽 벽이 기본상 잘 남아 있는데 길이는 276cm이고 서쪽 벽은 일부 파괴되어 230cm만 남아 있으며 안쪽은 너비가 84cm이고 바깥쪽이 100cm이다.
묘도 안쪽에서 바깥으로 얼마간 나온 곳과 바깥쪽에 각각 하나의 막음벽 판석이 세워져 있는데 안쪽의 것은 원래의 상태로 서 있고 바깥쪽의 것은 안쪽으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닿아 있었다. 안쪽 막음벽 판석은 바닥을 18cm 깊이로 파고 거기에 판석을 세운 다음 안쪽과 바깥쪽에 진흙을 채워 단단하게 다졌다.
이 판석은 위에서 보면 묘도의 벽에 직각이 되게 세워지지 못하고 사선으로 있었는데 그 세워진 곳은 동쪽 안쪽 끝에서 바깥쪽으로 80cm 떨어진 곳을 직선으로 연결한 지점이다. 안쪽 막음벽 판석의 크기는 높이 90cm, 너비 91cm, 두께 6cm인 네모나게 생긴 판석인데 한쪽 위의 모서리가 약간 깨어져 없어졌으며 바깥쪽 막음 판석은 높이 60cm, 너비 88cm, 두께 5cm의 장방형으로 생긴 납작한 판석이다. 안쪽 막음벽 판석과 바깥쪽 막음벽 판석 사이에는 막돌들을 채워 놓았다. 막음돌들의 크기는 길이 47~70cm, 너비 23~45cm, 두께 9~28cm이다.
묘실은 타원형에 가까우며 네 벽은 크고 작은 돌로 면을 맞추면서 곧추 수직으로 쌓았는데 제일 잘 남은 서북 모서리는 9단까지 남아 있다. 벽체의 안쪽 면에 나타난 돌들의 윤곽은 대체로 네모난 돌로 크기를 부류별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묘실 벽체의 돌 크기 (단위:cm)
묘실 벽체의 돌 크기 (단위:cm):1
부류크기123
큰 부류길이847470
두께332222
중간 부류길이566262
두께273020
작은 부류길이503330
두께201915

천장은 이미 무너져 그 상태를 알 수 없다. 묘실의 남북 길이는 350cm이고 동서 너비는 305cm이며 제일 잘 남은 서북 모서리의 높이는 154cm이다.
묘실의 남북 중심선에서 서쪽으로 치우쳐 긴 장방형으로 된 석관 하나가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었다. 석관은 전체적으로 동쪽으로 밀리면서 기울어졌으므로 모든 벽체들이 동쪽으로 경사져 있었다.
동쪽과 서쪽의 긴 벽은 각각 두개의 판석을 잇대어 세우고 남쪽과 북쪽의 짧은 벽은 하나의 판석을 세워 만든 것인데 서쪽 긴 벽의 남쪽 판석 하나가 없어졌다. 짧은 벽 판석들은 동서 긴 벽의 양쪽에서 안쪽으로 얼마간 들여세워 만들었다. 없어진 서쪽 긴 벽의 남쪽 판석 자리에는 얇은 판석들이 2~3겹으로 쌓여 있었다. 판석들은 바닥을 20cm 깊이로 기초 홈을 파고 그 홈에 판석을 세워 고정시켰는데 판석들의 두께는 5~6cm이다. 동쪽 긴 벽으로 세운 두개의 판석은 잇닿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주치는 중간 부분이 40cm정도 겹쳐 있었다.
석관 바닥은 작은 판석들을 평평하게 전면에 한 벌 깔았고 석관 뚜껑으로 덮었던 판석은 없어졌다. 석관의 길이는 212cm, 너비는 68cm, 높이는 60cm이다.
석관의 동쪽 부분, 즉 석관의 동벽과 묘실동벽 사이의 바닥 위에는 두 장씩의 판석들이 3층으로 쌓여 있었는데 매 층의 판석들은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잇대어 있었다. 제일 밑에 놓인 판석들 가운데서 두 장의 판석들은 각각 길이 74cm, 너비 54cm, 두께 5cm이고 아래 윗면을 반듯하게 다듬은 것이다.
묘실 바닥의 동쪽 빈 공간에 이처럼 판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은 원래 묘실 안에 두 개의 관을 만들려고 하였던 것이 이외의 사정으로 하나만 만들고 하나는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림 15, 도판 45~48).
[그림 15] 다래골 4호 무덤 평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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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5] 다래골 4호 무덤 평단면도

묘실에서는 2점의 질그릇이 나왔다. 동북 모서리 바닥 위에 바리 하나가 반듯하게 놓인 상태로 나왔고 석관의 동벽 바깥과 서벽 바깥 중간에서 북쪽으로 치우친 곳과 북벽 바깥의 중간 부위에서 각각 깨어진 단지 파편들이 놓여 있었다.
동벽 바깥에는 아가리 파편과 몸체 그릇 파편들이, 북벽 바깥에는 밑굽과 그릇 복부 파편들이, 서벽 바깥에는 몸체 부분 파편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단지 파편들은 1개체분에 해당하는 것이었는데 목이 짧은 큰 단지이다. 관에 주검을 안치한 후 제사의식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단지를 깨어 관 밖의 동서 북쪽에 뿌려 놓은 것 같다.
바리는 3호 무덤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밑이 납작하고 그릇벽이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펴지다가 아가리에서 곧추 끝났다. 보드라운 진흙을 바탕흙으로 하여 만들었는데 겉면이 검은 회색을 띠었으나 쉽게 벗겨지면서 누런 회색의 바탕색이 나타난다. 아가리 끝에서 0.5cm, 1.5cm 내려온 곳에 0.3cm 너비의 홈을 각각 한 줄씩 둘렸다. 밑굽 부분은 가운데가 약간 안으로 패어 있었다. 바리의 높이는 8.2cm, 아가리 직경은 17.4cm, 밑굽 직경은 11cm, 그릇살의 두께는 0.4cm이다(그림 16-3, 도판 120).
[그림 16] 다래골 4호, 7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 1. 단지(4호) 2. 단지(7호) 3. 바리(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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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6] 다래골 4호, 7호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1. 단지(4호) 2. 단지(7호) 3. 바리(4호)

목이 짧은 큰 단지는 아가리가 밖으로 해바라지고 몸체가 길게 배가 불렀으며 밑이 납작하게 생겼다. 3호 무덤에서 나온 목이 짧은 단지와 생김새가 같은데 몸체가 크다. 단지는 보드라운 진흙을 바탕흙으로 하였는데 색깔은 회색을 띠고 겉면에는 돌림판을 사용할 때 생긴 가는 선들이 나타나있다. 단지의 높이는 26cm, 아가리 직경은 13.2cm, 몸체의 최대 직경은 19.2cm, 밑굽 직경은 8.8cm, 그릇살의 두께는 몸체 부분이 0.5cm, 밑굽 부분이 0.8cm이다(그림 16-1, 도판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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