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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성의 월간(越墾)과 세금 탈루한 상인을 비호하는 조선 관원의 질책을 청하는 길림장군(吉林將軍)의 문서

조선 관원이 마음대로 백성이 월간하도록 풀어놓고, 세금을 탈루한 조선 상인들을 비호하므로, 이미 咸鏡道에 照會하여 질책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韓官縱民越墾, 徇庇漏稅韓商, 已照會咸鏡道轉行申斥).

 
  • 발신자吉林將軍 長順
  • 수신자總理衙門
  • 날짜1890년 5월 25일 (음) , 1890년 7월 11일
  • 문서번호1-4-2-05 (1543, 2790a-b)
5월 25일, 吉林將軍 長順이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습니다.
길림·조선상무국의 업무를 임시로 대리하는 감숙성후보지부 엽련갑의 다음과 같은 보고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달 13일에 일찍이 종성에 파견하여 탐문한 상황을 보고로 올린 바 있는데, 이미 살펴보셨을 줄로 압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전 稽査處 일대의 淸丈委員 塔爾幹과 書識 梁瀚이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4일 “두만강 일대 지역부터 우선 토지 측량을 실시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들어 5일에 바로 成珠洞 등지에서 시작하여 哈喇까지 측량을 하였습니다. 대개 종성과의 경계 지역은 이전에 측량한 것까지 합치면 모두 1,200垧정도 됩니다. 그리고 10일에 다시 “通事 王永會를 강 건너로 보내 비밀리에 조선 백성의 동정을 파악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아, 같은 날 바로 해당 통사로 하여금 회녕에 가서 상세하게 몰래 탐문하도록 하였습니다. 12일에 해당 통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신을 받았습니다.

 
회녕 성내로 들어가자마자 조선 백성이 모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모두 말하기를, 陳(洪九) 稅官이 “중국의 순찰이 비록 엄하다고는 하지만, 단지 낮에 만 금지할 뿐일 터이니, 어찌 캄캄한 밤을 밤에 지킬 수 있겠느냐? 너희들이 만약 지키지 않는 깊은 밤에 강을 건너가 경작을 한다면, 안심할 수 있고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고 백성에게 사적으로 이야기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르기를, “진(홍구) 세관이 며칠 후 총국에 가서 이미 두만강 북안의 조선 백성에게 모두 치발을 하도록 지시하였으니, 한 사람당 토지를 얼마나 나눠주며 조선 백성을 중국 백성으로 거두게 되는 것이냐고 督理에게 물어볼 것이다”고 하면서 중국이 우리를 구슬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치발이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장차 어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토지를 측량하여 증명서류를 나눠주는 일은 결코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두만강 남북 양안의 조선 백성 사이에서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과 같은 여러 보고를 받았습니다.) 생각건대 회녕 북안에 넘어와 살고 있는 조선 백성은 일찍이 명단을 올려 치발을 자원하였으며, 강을 건너 돌아가려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會寧府使는 사망한 지 이미 3개월 남짓 되었으므로 일을 맡고 있는 자는 書記稅官입니다. 이 陳洪九가 지난달 하순 會寧稅官으로 위임된 다음 두만강 남쪽의 조선 백성에게 강을 건너가 몰래 개간하도록 종용하고 있어, 두만강 북안의 조선 백성은 그에 의해 몰래 조종을 당하면서 의혹을 확실하게 풀지 못해 감히 일거에 薙髮을 거행하고자 하지 않을뿐더러, 조선 상인이 몰래 세금을 脫漏하였다는 확실한 증거를 조사하여 찾아냈음에 도 불구하고 감히 항거하며 사람과 세금 모두를 내놓지 있으며, 문서를 보내도 아무런 답장을 하지 않으니, 이는 정말 가증스럽습니다. 이 사람은 종성과 회녕에서 세관을 담당한 지 몇 년째로 평소에도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 조사한 상황과 조선 백성에게 치발을 하여 귀화하라고 알린 혼춘부도통의 告示文 초고를 함경북도에 조회하여 그것을 알리도록 요청해보고자 합니다. 이런 방안을 시행해도 좋을지에 대해 보고를 올리니, 청컨대 지시를 내려 주시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조선 관리가 백성을 종용하여 월간을 시키고 세금을 탈루한 조선 상인을 비호하면서 항거하여 세금과 사람을 내놓는 것을 거부하고, 공문을 보내도 답장하지 않는 것은 매우 가증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조선 함경도에 조회를 보내어 다시 지시를 하게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전해 들은 말들은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이쪽에서 대비하고 있으면 되지, 미리 말을 꺼내어 그것을 빌미로 삼게 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답장 지시를 내리는 것 외에도 응당 귀 아문에 자문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번거롭더라고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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