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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중일한관계사료

도문강(圖們江) 수원(水源)을 조사하기 위해 조선관원 파견을 청하는 길림장군(吉林將軍)의 문서

중국·조선의 분계 문제에서 茂山의 서쪽에 대해 응당 도문강 수원을 정확하게 조사하여 경계를 확정해야 하오니, 빠른 시일 안에 검토하여 결정해주십시오. 아울러 조선국왕에게 통지하여, 시기를 정해서 관원을 파견하여 명확하게 감계를 시행하여 경계를 나눔으로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中韓分界事, 茂山以西應將圖們江源査勘定界, 請早日核定, 竝知照韓王, 定期派員明確勘分, 以淸藤葛).
  • 발신자
    吉林將軍 長順
  • 수신자
    總理衙門
  • 날짜
    1888년 12월 28일 (음)(光緖十四年十二月二十八日) , 1890년 1월 29일 (光緖十四年十二月二十八日)
  • 문서번호
    1-3-2-09 (1403, 2554b-2555a)
12월 28일에 길림장군 長順이 총리아문에 다음과 같은 문서를 보내왔다.
7월에 부임했을 때 전임 장군 希元이 여러 해 동안 길림·조선의 경계문제를 조사한 지도와 요점을 정리한 것을 넘겨받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무산 동쪽은 양국이 모두 도문강을 경계로 삼는다는 것에 조선인들도 이의가 없지만, 무산 서쪽에 대해서는 도문강의 수원을 조사하여 명확하게 경계를 정해야 하는데, 지금 (양측이) 홍토수와 석을수를 고집하며 세월을 보내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류의 형세와 지도 및 서적, 碑文, 里數 등으로 살펴보건대 모두 응당 석을수를 수원으로 삼는 것이 정확한 것이며, 조선에서 지목하는 홍토산수 같은 것은 견강부회로, 실제 근거로 삼기에 부족합니다. 6월에 이미 각 내용에 대하여 총리아문에서 결정해달라고 연락을 하였으니, 답신이 오기를 기다려 따라서 처리하면 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생각건대 이 사안은 오랫동안 지연되었으므로 응당 신속히 조사하여 마무리지어 갈등을 씻어야 할 것입니다. 전임 장군 희원이 말한 각 사안이 그대로 시행될 수 있는지, 아니면 따로 결정해 주실 것인지 삼가 지시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아울러 조선국왕에게 알리고 시기를 정하여 내년에 관원을 파견하여 이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도 요청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전에 三岔口 招墾局員인 曲作寅을 파견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통상에 대해서 조사하라고 하였는데, 지금 보고를 해온 것에 의하면, 조선과 러시아의 통상은 확실히 사실이며, 그 사안과 조약은 러시아 측에서 숨기고 있어서 베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도문강을 둘러싼 이 조선과 러시아의 사안은 정말로 헛된 조약은 아닌 것 같아, 아물러 응당 함께 알려드려야 할 것입니다. 모두 편안하시길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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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강(圖們江) 수원(水源)을 조사하기 위해 조선관원 파견을 청하는 길림장군(吉林將軍)의 문서 자료번호 : cj.k_0001_0030_0020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