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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내용

 
 

1) 조사 내용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공동 조사단은 2011년도 여름에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지역에 있는 3개 암각화군을 조사하였다. 첫 번째는 우즈겐 동북쪽의 바이체체케이(Baichechekei) 인근의 네 개 유적지이며, 두 번째는 오쉬를 중심으로 한 네 개의 유적지다. 세 번째는 잘랄 아바드 주에 있는 사이말르이 타쉬 1과 2 유적이다. 공동 조사단은 모두 9곳 10개의 유적을 2012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에 걸쳐 답사하고, 사진 촬영 및 형상을 채록하였다.
첫 번째 유적군은 바이체체케이를 중심으로 한 네 곳의 암각화 유적지다. 이 유적지는 우즈겐(Uzgen) 시에서 동북쪽의 40㎞ 지점에 위치한다. 살람 알리크(Salam Alik) 마을로부터는 동쪽으로 약 15㎞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알라이(Alai)와 페르간(Fergan) 등 두 산맥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며, 암각화는 산등성이를 따라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 암각화 유적군 속에는 바이체체케이를 비롯하여 카므이르 아타(Kamir Ata), 수크 데베(Suuk Dovo), 주레크(Zurek) 등이 있다. 키르기스어로 ‘바이체체케이’는 ‘꽃들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는 곳(Besen’i chvetok)’을 뜻하며, 그 높이는 해발 2,797m다. 또한 ‘수크 데베’는 차가운 언덕(Khalodnaya sovka)이라는 뜻이며, 해발 3,194m의 산 정상을 중심으로 넓게 그림들이 분포하고 있다. 키르기스어로 ‘주레크’는 ‘심장(sercha)’을 뜻한다고 한다.
카므이르 아타 유적 풍광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공동 조사단은 2011년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이 일원의 암각화를 조사하였다. 이 조사 기간 중 카므이르 아타에서는 모두 55개의 암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음을 파악하였다. 수크 데베에서는 140개의 암면에 그려진 형상들을 조사하였다. 주레크에서는 모두 30여 개의 암면에 그려진 그림을 확인하였고, 바이체체케이에서도 100여 개 이상의 암면에 그려진 형상들을 파악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바이체체케이에서 24개, 카므이르 아타에서 21개, 수크 데베에서 58개, 주레크에서 11개 등 총 114개의 암면에 그려진 형상들을 채록하였다.
두 번째 조사지는 오쉬 인근에 있는 소규모의 암각화 유적지들이다. 이 지역에서도 모두 네 개의 유적을 조사하였는데, 첫 번째는 아라방 사이(Aravan Sai) 유적이다. 이 유적은 오쉬 남서쪽의 노오카트(Nookat) 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12㎞ 지점의 카라 코크투(Kara Koktu) 마을 근처에 있다. 두 번째는 칠리 사이(Chili Sai) 유적인데, 노오카트 시에서 서쪽으로 약 8㎞ 지점의 칠리 사이 강변 왼쪽 기슭에 위치한다. 수로투 타쉬(Surottuu Tash) 유적은 오쉬 인근의 크이즐 크이쉬타크(Kyizyil Kyishtak) 마을 근처에 있으며, 둘둘 아타(Duldul Ata)는 오쉬 동쪽의 아라방 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아라방 사이 계곡
조사 광경(수크 데베)

이 유적군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하였다. 아라방 사이 강은 카라 코쿠투 마을 근처에서 약 2㎞에 걸쳐 험한 계곡을 이루고 있고, 약 40여 점의 형상을 확인하였다. 그 가운데는 소위 ‘다방(Davang) 양식의 말’ 형상을 비롯하여 코무즈(komuz, 키르기스인들의 전통 3현악기), 멧돼지, 산양, 새, 사람 그리고 아랍어를 비롯한 글씨들이 새겨져 있다. 이곳에서는 모두 8개의 형상을 채록하였다. 칠리 사이에서는 얼굴-마스크가 집중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곳에서는 1개의 얼굴-마스크를 채록하였다. 수로투 타쉬와 둘둘아타 두 유적은 모두 소위 ‘다방 말’이 중심 제재이자 주제다. 수로투 타쉬에서는 7개의 암면에서 ‘다방 말’을 중심으로 한 형상을 채록하였다.
세 번째는 잘랄 아바드 주의 사이말르이 타쉬 암각화 유적지이다. 이 유적지는 페레간산맥의 코크 아르트(Kok Art) 고개 인근에 위치하며, 유적은 해발 3,500m 지점 이상에 분포한다. 인근의 쿠가르트(Kugart) 강과 카자르만(Kazarman)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아타이(Atai) 마을에서 18㎞의 거리이다. 암각화는 해발 약 3,500~3,550m 지점에 분포해 있으며, 산맥을 경계로 하여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사이말르이 타쉬 1유적이고 다른 하나는 사이말르이 타쉬 2유적이다.
이 유적지에서는 모두 121개의 암면에 그려진 그림을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채록하였다. 그 가운데 119개를 사이말르이 타쉬 1유적에서 채록하였다. 채록한 119개의 암각화 가운데서 사람 또는 사람과 관련된 것은 모두 54개다. 동물 또는 동물과 관련된 것은 35개이며, 기호는 28개다. 애매한 것 두 개도 보였다. 사이말르이 타쉬 2에서는 기마상과 마차, 거북 그리고 기호 등을 각 1개씩 채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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