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문명론(遼河文明論)


‘요하문명론’은 요하지역에서 일어난 고대 문명과 문화의 발전에 관한 논의다. 그 첫머리를 장식하는 홍산문화(紅山文化)는 일종의 신석기문화이나, 돌로 쌓은 대형 무덤과 ‘여신묘(女神廟)’로 불리는 신전 건축 등을 상당수 남겨놓은 비교적 발달한 문화를 보유하였다. 중국학계는 이를 근거로 이 시기에 이미 발달한 권력과 계층화된 사회를 가진 ‘문명’이 등장하였다고 본다. 또한 이 문화가 황하 유역의 앙소(仰韶)문화 등과 교류하면서 ‘중국문명’의 원형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화가 중국인이 공통의 조상으로 모시는 황제(黃帝) 부족이 창조한 문명이라고 본다. 요하 유역의 홍산문화에서 추정되는 발달한 문화적 요소에 입각해서 중국 최초의 문명이 황하가 아닌 요하 유역에서 성립되었음을 입증하려고 하는 이 시도는 ‘문명’ 개념의 무리한 적용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다.
▲ 홍산문화-옥룡
 
▲ 홍산문화-옥저룡
 
▲ 돌로 쌓은 홍산문화 유적
 
▲ 홍산문화 - 여신묘
 
▲ 홍산문화 - 여신상
 

하상주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

실제 연대를 알 수 없었던 서주 공화 원년(西周 共和 元年, 기원전 841년)에서 그 이전 하(夏) 왕조 성립시기까지의 절대 연대를 확정지으려 한 중국의 국가 연구 프로젝트로 중국 고대 왕조의 시간 범위를 확장시키는 사업이다. 2000년 하상주단대공정의 성과보고를 통해 하(기원전 2070∼1600년), 상(기원전 1600∼1300년), 상 후기(기원전 1300∼1046년), 서주(기원전 1046∼771년)의 연대를 확정하여 중국이 주변 어느 국가와 민족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국가를 세우고 문명을 이룩하였음을 과시하였다. 이로써 민족적 자부심과 자신감을 고무하고 민족적 응집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였으나, 객관적이지 않고 치밀하지 못한 연구방법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단대공정연표

왕조재위연도(기원전)
하(夏) 왕조 2070~1600년
상(商) 왕조전기1600~1300년
상(商) 왕조반경(盤庚)1300~?년
소신(小辛) 
소을(小乙)? ~1251년
무정(武丁)1250~1192년
조경(祖庚)119~?년
조갑(祖甲) 
름신(廩辛) 
강정(康丁)? ~1148년
무을(武乙)1147~1113년
문정(文丁)1112~1102년
제을(帝乙)1101~1076년
제신(帝辛)1075~1046년
서주(西周) 왕조무왕(武王)1046~1043년
성왕(成王)1042~1021년
강왕(康王)1020~996년
소왕(昭王)995~977년
목왕(穆王)976~923년
공왕(共王)922~900년
의왕(懿王)899~892년
효왕(孝王)891~886년
이왕(夷王)885~878년
여왕( 厲王)877~841년
공화(共和)841~828년
선왕(宣王)827~782년
유왕(幽王)781~771년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

하상주단대공정의 연구성과를 계승하여 연구범위를 시·공간적으로 확대하려는 중국 고대사·고고학의 국가적 프로젝트다. 하상주단대공정에서 확정한 하 왕조시대보다 앞선 문헌에 서 전하는 이른바 ‘오제(五帝)오제(五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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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五帝)
중국 상고 시대의 다섯 군주로, 황제(黃帝) 두산백과 , 전욱(顓頊) 두산백과 , 제곡(帝嚳) 위키백과 , 요(堯) 위키백과 , 순(舜) 두산백과 을 가리킨다는 설도 있고, 소호(少昊) 위키백과 , 전욱, 제곡, 요, 순을 가리킨다는 설도 있다. 모두 중국 최초의 국가라 전해지는 하(夏) 왕조 이전의 군주로서, 문명의 개척자이며 수레 등 각종 이기(利器)의 발명자로 알려지기도 하나, 관련 전승의 내용에는 신화적 색채가 농후하다.
’시대 중국문명의 계보를 구축하려는 연구다(기원전 3500∼2000년). 고고학적 증거에 입각하여 하왕조 이전의 전설시대를 복원하여 중국의 오천년 문명사를 사실로써 입증하려는 것으로서, 황하 연변(黃河 沿邊) 구글맵 에 염제(炎帝)와 황제(黃帝) 관련 대형 유적공원을 정비하는 등 허구의 역사를 실재했던 ‘사실’인 양 보이려는 시도들이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오제전설은 전국(戰國)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과는 분리되어 이해해야 할 신화에 속한다.
▶ 염제·황제상의 대형 유적 공원
 

요하문명론(遼河文明論)

‘요하문명론’은 요하지역에서 일어난 고대 문명과 문화의 발전에 관한 논의다. 그 첫머리를 장식하는 홍산문화(紅山文化)는 일종의 신석기문화이나, 돌로 쌓은 대형 무덤과 ‘여신묘(女神廟)’로 불리는 신전 건축 등을 상당수 남겨놓은 비교적 발달한 문화를 보유하였다. 중국학계는 이를 근거로 이 시기에 이미 발달한 권력과 계층화된 사회를 가진 ‘문명’이 등장하였다고 본다. 또한 이 문화가 황하 유역의 앙소(仰韶)문화 등과 교류하면서 ‘중국문명’의 원형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화가 중국인이 공통의 조상으로 모시는 황제(黃帝) 부족이 창조한 문명이라고 본다. 요하 유역의 홍산문화에서 추정되는 발달한 문화적 요소에 입각해서 중국 최초의 문명이 황하가 아닌 요하 유역에서 성립되었음을 입증하려고 하는 이 시도는 ‘문명’ 개념의 무리한 적용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다.
▲ 홍산문화-옥룡
 
▲ 홍산문화-옥저룡
 
▲ 돌로 쌓은 홍산문화 유적
 
▲ 홍산문화 - 여신묘
 
▲ 홍산문화 - 여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