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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계사등록

간도 일대 농막을 방화한 대국인 11명의 이후 행보를 계속 살펴보겠다고 안무영에 보고

  • 수신자
    按撫營
  • 발송일
    1885년 4월 12일(음)(乙酉四月十二日)
□ 치보(馳報)하는 일
 오늘 신시(申時)주 156
편자주 156)
12간지(干支)를 시간으로 표시한 12時의 9번째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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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도부(到付)한 보을하진(甫乙下鎭) 첨사(僉使)의 보고에 따르면, 어제 술시 본진 경내의 상수호소(上守護所) 소임 허근이 급히 보고하기를 말을 탄 대국인 11명이 무산으로부터 경내 백룡동(白龍洞)에 와서 간도의 농막(農幕) 한 곳을 방화하고 본소 이영환(李永桓)의 집에 이르렀는데, 첨사가 몸소 통사 한윤상(韓允尙)을 대동하여 상수호소(上守護所)에 와서 온 이유를 탐문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모두 깊이 잠들어 사정을 물어볼 수 없어서, 오늘 아침 일찍 통사 한윤상에게 그들과 문답하게 하니, 그들은 임의로 온 것이 아니라 상관의 명령을 받고서 간도 출입을 금지시키기 위하여 강 입구를 에워싸러 왔다고 하면서, 곧 건너가서 간도 농막 세 곳을 방화하고 돌아와서 말을 타고 진(鎭)을 지나 동문으로 나가 영수사(永綏社)로 향했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진 영수사 사임(社任)의 첩정(牒呈)주 157
편자주 157)
관청간의 보고문으로 등급이 낮은 아문에서 높은 아문에 보내는 공문서를 말한다. 원래는 각 도의 관찰사가 병조에 군사에 관계된 공문을 보내던 것을 의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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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하면, 당일 오시(午時)주 158
편자주 158)
12간지(干支)를 시간으로 표시한 12時의 7번째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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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말을 탄 대국인 11명이 보을하진(甫乙下鎭)으로부터 본사(本社)를 지나 강을 건너 간도의 농막을 훼손하고 불을 질렀으며, 주민들을 능멸하고 학대하며 몰아내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어지럽고 일의 형세가 근심스러워서 다시 뭐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국인 11명은 곧 서쪽을 향하여 서래동으로 왔다고 하는데, 그 민심은 진실로 근심을 다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후 사건의 진행 과정을 연속해서 보고하라는 뜻을 해사(該社)에 신칙(申飭)주 159
편자주 159)
단단히 타일러서 경계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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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며, 동정을 살펴 줄줄이 치보(馳報)하려는 연유를 급히 보고하는 일입니다.
 을유(1885년, 고종 22) 4월 12일 신시(申時) 안무영(按撫營)에 보고함.

  • 편자주 156)
    12간지(干支)를 시간으로 표시한 12時의 9번째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를 말한다.바로가기
  • 편자주 157)
    관청간의 보고문으로 등급이 낮은 아문에서 높은 아문에 보내는 공문서를 말한다. 원래는 각 도의 관찰사가 병조에 군사에 관계된 공문을 보내던 것을 의미하였다.바로가기
  • 편자주 158)
    12간지(干支)를 시간으로 표시한 12時의 7번째 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를 말한다.바로가기
  • 편자주 159)
    단단히 타일러서 경계한다는 말이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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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일대 농막을 방화한 대국인 11명의 이후 행보를 계속 살펴보겠다고 안무영에 보고 자료번호 : gd.k_0001_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