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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휘고

순시 때 조선 영토를 경유하지 않겠다는 예부의 자문에 대한 조선의 회자(回咨)

回咨
  • 수신자
    禮部
  • 발송일
    1691년 4월 9일(음)(辛未四月九日)

回咨 『일통지(一統志)』찬수(纂修)를 위한 역참(驛站) 준비와 관련된 회의 내용 및 결과를 전하는 예부의 자문(咨文)

本年 2월 20일, 돌아온 賫咨官 金翊漢이 가지고 온 貴部의 咨文을 삼가 받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운운. [“散秩”부터 “施行”까지. 위의 原咨를 보라.]
이를 받고 생각하건대 小邦이 大朝의 涵育을 분에 넘치게 입으니, 항상 感激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보답할 길이 없었습니다. 지난번 義州부터 土門江까지 一帶 南岸에 대해 역참을 預備하라는 命을 받들고, 마땅히 마음을 다해 整待하여 區區한 정성을 드러내려 하였으나, 황량한 지역에 人力을 쓸 수 없어 (使臣을) 안내하는 도리에 대해 스스로 다하기 어려울까 걱정하였습니다. (때문에) 이 情形을 감히 咨文으로써 여쭙지 않을 수 없었고, 삼가 스스로 惶悚하여 공경히 譴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皇上께서 一視의 至仁을 미루어 下國의 勞苦를 염려하시고 곡진히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더해 주셔서, 특별히 사신의 행차를 멈추게 해 주셨습니다. 만일 皇上께서 萬里를 밝게 보심으로써 小邦을 덮어주시고 살펴주시는 은혜가 아니었다면 어찌 이렇게 될 수 있었겠습니까? 當職은 여러 臣民과 더불어 御恩을 감당할 수 없으니, 感戴한 마음을 頌祝하려 하나, 스스로 몸 둘 바를 모르겠거니와 또한 자신의 분수를 헤아려 두려워하고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副司勇 高徵厚을 파견하여 咨文을 보내니, 번거롭겠지만 貴部에서 자세히 살피신 후 대신 상주하여 시행해 주십시오.
운운.

康熙 30년 4월 9일.

색인어
이름
金翊漢, 高徵厚
지명
義州, 土門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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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시 때 조선 영토를 경유하지 않겠다는 예부의 자문에 대한 조선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dh.k_0048_0010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