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臥病)으로 에도에 동행하지 못했다는 시마카와 다쿠미의 서신
一 제가 와병중이어서 에도에 동행하지 않았으니 거듭 말씀드립니다. 지금 물어보셔도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생각해보아도 본서(本書)를 보초로에게 부탁하였지만 잘 모른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리 쪽에 전대(前代)부터 있던 서찰을 보시고 상의해서 초안을 작성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 외에 그해 안에 위의 서한을 작성하여 올리는 일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사정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정월 3일
정월 3일
시마카와 다쿠미(嶋川內匠)
에도의 두 사신님 관계자분들께